시간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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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예체능”’몇 번 봤는데

재미있다.

어제는 일본과의 농구경기인데 나조차

흥분해서 마지막에는 서서 봤다.

일본팀은 슬쩍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실수가 거의없고 노는 것 마냥 쉽게 하는 듯해서

신기하기조차 했다.

강호동은 진짜 웃기긴 하고 귀엽다.

순수한 면이(아이같은) 확실히 있다.

컨셉일지는 몰라도.

김혁은 머리를 쓰면서하는데 정말 잘 한다.

우지원은 뛰어난 코치자격이 있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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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동대문 옷시장을 구경하고 싶어해서 벼르다가

어제 드뎌 같이 가게되었다.

자하가 설계한 랜드마크가 휘황찬란한 옷상가들에 가려

시커멓고 우두커니 실패작처럼 웅크리고 있었다.

어쩐지 떼돈을 들여서 만든 철거하기도 어려운 작품같아

보여 마음이 무거운데 아직 완전 완공한 게 아닌지

쳐다보기조차 두려워지는 건축물이다.

동대문 시장은 이제 내국인보다는 중국인들을 위한 시장같다.

각 가게마다 중국어를 조금은 하는 알바생들을 두고 있으며

아니면 주인이 직접 약간의 중국어를 구사하고 있었다.

정말 밤새 있을 것 같던 딸이 1시간도 안되어 그냥 가잔다.

시장도 예전의 그 시장이 아니었고 쓸쓸해보인다.

그래도 그냥 오기 뭣해 20% 부족하게 보이는 스웨터 종류를

두어개 사서 오긴했다. 오면서 오징어가 그리 먹고싶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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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이 있다면 이렇게 내 눈앞에 나타나는구나 싶은

여성 두 명이 지나간다.

다들 쳐다본다.

거리낌없는 행동에서 어쩌면 저럴까? 중국인? 하는데

아마도 정말 중국인이지 싶다.

키는 168cm 이상인 두여성이 막 성형외과에서 나온 모양.

한 명은 눈을 찢어서(앞트임) 눈 알이 빨갛고 무섭다.

다른 한 명은 코에 뭘 붙이고 눈도 찢고 생난리도 그런

난리가 없는 얼굴로 아무렇치도 않게 상가를 휘젓는다.

어쩌면…

어쩌면 저럴 수 있는지 가까이 서있는데 소름이 훅 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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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두군데 병원을 갔다.

산부인과.

내과.

두군데 가서 검사 두개 받고

영수증받고, 약 받고 하니 오전 한나절이

휘리릭 지나갔다.

아니 오후가 되었다.

시간은 이리도 쉽게 간다는 말인가.

그리고 우체국집배원이 들어달라고 해서

들은 보험에 대한 궁금증 때문에 우체국을

직접가서 궁금증을 풀고나니 하루가 다갔다.

우체국보험은 각 2만원 정도로 아이들 건강보험 3개와

암보험 3개를들었는데 이미 10년을 넣어 이제 10년을

더 넣으면 80세까지 보장이다. 그 긴시간이라는게

싫고 지루하다가도 이렇게 세월이 보장도 해주니

굳이 싫어할 이유까지는 없지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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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1. 6BQ5

    2013년 12월 18일 at 8:05 오전

    행복한 성탄절과 새해 에는 댁네 두루 건강 하시길 바랍니다. 아이들이 모두 한국에 있더군요. 저희집도 아이들 둘다 직장생활 하고 있고 제 아내도 아이들 뒷바라지후 대학원 과정 이번 학기에 마쳤읍니다. 기념으로 일월 중순경 커리비안 크루즈 다녀 옵니다. 학비는 더이상
    안내도 됩니다. ㅎㅎㅎ. 이제부터는 잘 놀겁니다….   

  2. 김진아

    2013년 12월 18일 at 3:41 오후

    전 다음주부터 ..일주일에 한 번 오전 시간으로 치과 치료 받으러 다녀요.
    일 년 걸릴거예요. 조금 모으고 치료하고 또 모아서 치료하면 ㅎㅎㅎ

    그래도 참 좋은거 있죠. 보험..사정상 해약 할 수 밖에 없었던 아이들 것 이제
    소액이지만 조금씩 넣을 수도 있고..올해 크리스마스는 조금 덜 추워요. ㅋ   

  3. Lisa♡

    2013년 12월 19일 at 11:10 오전

    6BQ5님.

    부럽습니다.
    한없이 부러운 눈길이 그리로 가고 있네요.
    크루즈도 가시고 이젠 즐기실 일만 남았네요.
    저도 5년 뒤면 그렇게 되리라 상상합니다.
    아마도 5년은 금방 지나가리라 사료됩니다만
    그간은 좀 전쟁적인 기분도 들겠죠?
    학비걱정, 뭐 이런 것들로…ㅎㅎㅎ//그래도
    다 술술 풀리리라 기대해봅니다.   

  4. Lisa♡

    2013년 12월 19일 at 11:12 오전

    진아님.

    요즘은 그렇게 보험이 필요한지도 모르겠어요.
    의료보험이 잘 되어 있으니 말이지요.
    하지만 치과는 아직 좀 걱정이 되고 부담이 되구요,
    치과는 무조건 미리 예방입니다.
    소금물로 자주 입을 헹구세요. 저도 요즘 열심히
    하고 있는데 그러면 입 안의 병은 해결이 된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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