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노 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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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사람은 나를 싫어하는구나.

혹은 나를 그다지 반기지 않는구나.

거부하는 눈빛이구나.

하고 느껴지는 사람들이 있다.

그래도 뭐 어쩔거야.

그 사람 마음인 걸.

모든 사람이 다 나를 좋아해야 한다는 법칙은 없고

또 그렇게 바라는 사람은 모자란다.

하지만 친하다고 생각하는 이가 그런 눈치를 보이면

내심 섭섭하기도 하고 마음의 문이 닫히기도 하고

다시 봐야하나 어쩌나 하는 심정이 되기도 한다.

이런 부분에 눈치 빠르다. 그렇다고 상대를 미워하는 건

절대 아니고 다만 거추장스러운 인간이 되기싫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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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로효과라는 게 있다.

까마귀 검은 곳에 백로야 가지마라~~뭐 이런 백로맞다.

그러니까 혼자만 잘난 체 하는 스타일이다.

과시형 소비자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런 거 지나고보면

부질없는 짓이라는 걸 알랑가 몰라.

밴드웨건 효과라는 것도 있다.

나는 요즘 이 밴드웨건효과에 약간 관심이 있다고 할 수 있다.

같이 묶어서 사는 거라고나 할까?

조금 의미는 다르지만 SNS에서 저렴하게 구입하는 재미 나름있다.

편승효과와는 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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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가 되면 (주로 40대 이상) 아메리카노 설탕없이 마시는

경우는 드물고 거의 우유를 가미한 라떼나 크림을 얹은 카푸치노를

그것도 아니면 과일쥬스를 마시려고들 한다.

커피를 마시면 잠이 오질 않는다는 것이다.

목마를 때 시원한 맥주 한잔의 맛을 모르는 사람이 어쩐지 거리감이

생기듯이 설탕없는 커피를 마시지 않는 아줌마들은 좀 다른 부류같다.

그래서 에스프레소를 마시기를 즐기는 오드리언니가 좋다.

이런 취향적인 부분에서도 호불호가 갈리는 경우는 무슨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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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디크러쉬사가’라는 게임이 있다.

나 중독이 되어 요즘 시간가는 줄 모른다.

인망게임이라고.

인생 망치는 게임에 속한다.

어서 벗어나고 싶지만 그게 힘들다.

요즘 눈치없이 지하철 안이나 버스를 타고 아무렇치않게

게임을 한다. 이틀됐다. 세상에…내가 이렇게 눈치를

안보고 버젓이 게임을 하다니…끌끌…

그런데 이 게임은 너무 예쁘고 정말이지 끝내준다.

‘음악, 컬러, 남자의 음성, 부서지는 소리, 디자인이 완전 조아~~

결단력이 필요하다.

이 게임을 하게 만드는 원인은 사촌시누이다. 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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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Comments

  1. 오드리

    2014년 2월 5일 at 4:34 오후

    나 등장? 고마워서… ㅎㅎ   

  2. 안영일

    2014년 2월 5일 at 5:51 오후

    맨위의 흑백의 저는 소년으로 생각이됨니다, *누가 아이의 눈에서 눈물을 나게했을가 ? 틀림없이 지 에미일진데 ,- 슬그머니 왜 그러냐하며는 _낫-싱_ 그러는 작은손주 그리고 철이좀난 10살놈 ,이놈들의 살아나가는 서열관계정립 좀 무지막하다,그리옆구리를 얻어터지면서도 형과 어울리는 작은놈 낯에는 우리가 케어를 하는 신생아, 좀있으면 식구 팔이저리니 ?와일리를 내가 앉아야 될터인데 식구는 내려놓치를 않는 지금 오늘은 스노데이로 두놈 어느구석에 박혔는지 ?소리만들린다, 할배가 세상에 제일싫어하는 것은 아이들 울리고 어떤 늙은분들 울리고서 좋아하는 사람들 동심의 세계를 보여주었읍니다, 딸이고 아들이고 그럴리는넚지만 잘못을하면 등짝을 후려쳐주는 엄마를 생각해보았읍니다, 항상 건강 하십시요   

  3. Anne

    2014년 2월 5일 at 11:31 오후

    난 게임을 안 해서 리사의 요청을 무시했는데 ㅎㅎㅎ
    젊었을 때부터 그랬음(늙어서 그런 거 아님 ㅎ)   

  4. Hansa

    2014년 2월 5일 at 11:59 오후

    아이구, 이쁜 아이들이 우는군요… 음..

       

  5. 김술

    2014년 2월 6일 at 12:44 오전

    설탕없이 아메리카노를 마시지 않는 것과
    시원한 맥주 한 잔의 맛을 모른다고…
    부류야 다르겠지요, 당연히!
    근데 행간을 보면 그런 사람들을 무시하는듯한…

    본인 스스로 눈치없이 대중교통 안에서
    게임에 열중하신다는데…
    난 그런 아줌마들을 자주 보지는 못했지만
    볼 때마다 참으로 난망하고 다시 보게 되더이다.

    게임은 본인이 빠져 놓고 왜 사촌 시누이가 미우신가?   

  6. Lisa♡

    2014년 2월 6일 at 1:42 오후

    앤님.

    게임은 하지않는 것이 좋습니다.
    눈이 나빠집니다.   

  7. Lisa♡

    2014년 2월 6일 at 1:43 오후

    한사님.

    울어도 귀엽죠?   

  8. Lisa♡

    2014년 2월 6일 at 1:43 오후

    오드리언니.

    ㅎㅎㅎ   

  9. Lisa♡

    2014년 2월 6일 at 1:43 오후

    술님.

    누가보면 안티?   

  10. Lisa♡

    2014년 2월 6일 at 1:45 오후

    안영일님.

    소녀같은데요~~ㅎㅎ   

  11. 김삿갓

    2014년 2월 7일 at 6:07 오전

    저는 커피에 대해서는 정말 문외한 인데…
    저는 끓인지 하루 지난 아메리카노 를 좋아 합니다.
    그것도 아주 연하게 (설탕 없이) 마시는데 맞이 어떨땐
    제가 숭늉 마시는줄 착각을 할 정도로…

    리사님 안부 인사 하러 왔다 갑니다….
    핫팅 리사!! 좋은 시간 되세유.. 구~우벅!!! ^_________^    

  12. Lisa♡

    2014년 2월 7일 at 3:44 오후

    맞아요.

    그런 커피가 간혹 맛있을 때 있더라구요.
    저도 그 경험있답니다.
    하루 지난 걸 버리는 이들 많은데 저는 안버린답니다.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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