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엔 새들의 지저귐이 귓가를 간지럽히는게 아닌가.
문득 창으로 스며드는 공기가 봄의 풋풋함을 품었다.
겨울내 꽁꽁 얼어있던 사랑스러운 아지랑이라도피어오를
기세라니~~절로 훈훈해지는 마음이다.
겨울옷을 아예 입지도 않은 것들이 켜켜인데 어느새 마음은
봄을 향해 달리고 있다.
누가 기분 환기상 마음에 드는 퀴즈를 보내왔다.
131
2()()
331
430
531
630…
() 안에 들어가는 숫자는? 단, 30과 31은 아님.
현기씨 풀어보세요.
무무님의 글이 올라오지않는다는 걱정이 내게도 전해진다.
문자를 했다.
문자는 확인하고 답장은 없지만 그래도 잘 계신다는 증거다.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계시니 와중에 다행이다.
요즘 우리나라 경우 암환자는 3명에 한 명꼴이고 치매는
20명에 한 명이라고 한다.
문명이나 의료기술이 발달해도 신의 영역은 따로있다.
예전에는 암을 발견할 때는 이미 늦어서 3기 이상인 경우가
많아 거의 결과가 나빴지만 요즘은 미리 발견하기에 좋은
결과도 많아 주변에 보면 아무렇치도 않게 생활하는 이들도
있지만 그래도 본인이나 가족들은 큰 고통이다.
다같이 무무님을 위해 기도를 한다면 조금은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바램도 생긴다. 당장 기도해야겠다.
N이 풀죽은 목소리다.
그치만 그 안에 희망은 또 있다.
늘 바라는 삶이 이루어지던 그녀가 아이들의 입시만큼은
마음대로 되지않는 것이다.
우리가 흔히 말하길 좋아하는 ‘나 이대나온 여자야’가
엄마, 이모, 자신까지 되다가 딸에 와서는 그게 흐트러진 것.
문제는 큰애에 이어 둘째까지 자기가 바라는 학교로 가겠다며
입시를 코 앞에 두고 엉뚱한 길로 간다고 선언한 것이다.
영상 애니메이션.
하긴 요즘 겨울왕국바람이 거세다만은.
오 마이 갓!
하지만 딸이 가겠다는 길을 막을 수는 없고 울며 말려도
말리는 자신도 딸에게도 어림없는 일이자 벌어진 일이었다.
결과는? 20대1일라는 그 학교(N이 볼 때는 말도 안되는)에
보기좋게 낙방을 한 것. 그것도 꿈에 갈까 무섭던 학교에.
내가 말했다.
"남이 다 한다는 유행인 재수를 해야겠네"
곱게만 걸어온 그녀는 쓰린 경험이자 약이 되는 경험을 하고있다.
저는 아름답습니다.
저는 순수합니다.
저는 책임감이 강합니다.
저는 쿨합니다.
이렇게
말하는 여성을 봤다.
처음에 아름답지도 않아 보였고
순수해뵈지도 않고
그닥 책임강이 강하게? 글쎄..
쿨? 아닌데..보기에는 여엉~~ 했다.
문제는 잠시후 그녀를 봤을 때
어쩌면 위에 열거한 그녀의 말처럼 보이는게 아닌가.
이게 주술적인 효과가 반드시 있다니까.
말하는대로 된다는 거 말이야.
Hansa
2014년 2월 12일 at 12:30 오전
동물컵들이 이쁩니다. 리사님.
김삿갓
2014년 2월 12일 at 12:43 오전
그런 일이 있었군요. 무무님의 쾌차를 빌겠습니다. 무무님 빨리 완쾌 하십시요.!
에효 친구분의 따님 남의일 같지 안아요. 우리 막내 딸래미도 잘나가던 전공에서
히안한 전공으로 비꾼후 2년을 헛 보냈지요. 제 등골도 그렇고 남아메리카
단풍 사건도 맘고생 과 신체적 고생의 부산물인지 싶네요.
리사님 좋은 시간 되십시요. 구~우벅!!! ^________^
Lisa♡
2014년 2월 12일 at 12:56 오전
한사님.
저 컵이 3D죠?
제 친구가 수입한 컵이랍니다.
Lisa♡
2014년 2월 12일 at 12:57 오전
삿갓님.
다들 무탈해야 제가 편합니다.
일단 노후에 제일 큰 재산이 건강이구요.
나이가 들수록 지출의 큰 비중은 의료비라고 하네요.
나의정원
2014년 2월 12일 at 1:36 오전
무소식이 희소식^0^~
컵이 수입제군요.
좀 달라보여서 ..
갖고 싶단 생각이 드네요.
Lisa♡
2014년 2월 12일 at 1:38 오전
원하시면 원가에 드릴 수 있어요.
무소식이 희소식이면 좋겠네요.
오현기
2014년 2월 12일 at 10:51 오전
헐- 현기증. 21이나 12라 할거같죠? 28로 갑니다.
Lisa♡
2014년 2월 12일 at 12:15 오후
빙고!
Lisa♡
2014년 2월 12일 at 12:18 오후
혹은 29..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