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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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인 영화가 있다.

Let it go~~로 유명한 겨울왕국이다.

다들 너무 난리를 쳐서인지 나는 그저 그렇게 본 영화다.

그래서 한 번 더 볼까?

아들은 눈사람이 너무 귀엽고 순록도 마음에 든다고 했다.

내 눈에는 눈사람은 코믹하고 그저 재미있고 순록은 그저 우직

하기만 했다.

하지만 노래만은 계속 입가에서 중얼거리게 된다.

노래를 못하는 내가 말이지.

애니메이션은 무지 싫어하는 여자 권샘이 기억나던 영화.

뭐든 싫어하는 이유는 늘 다양하기만 하지만.

당최 감정이 안생긴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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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계속 케익의 촛불을 불고 끄고 있다.

뭥미?

바로바로 내가 귀빠진 날이다.

오늘이 하이라이트 생일인지 케익을 네개나..

내가 언제 그랬던 적이 있었던지.

스스로도 타인도 챙기지않던 날인데 우짜다 이런 일이.

어색한 분위기 .. 내가 바라는 건 이런 게 아닌데.

뭐, 상품권 두툼한 봉투 정도?

생긴 건 별로없다.

그래도 이 정도는 내게 과분한 일인 걸.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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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젠 친구들과 포틀럭파티를 했다.

친숙한 분위기에서의 모임은 늘 편하다.

우리는 겨울의 한복판에서 따스했다.

누구는 일식마끼를 담백하게 해왔고

누구는 두가지의 샐러드를 향긋하게

나는진득하게 찰진 약식과 물러터진 빈대떡을

부랴부랴 준비해서 갔다.

집주인은 여러 과일과 길비찜을 그리고 신선한 차를.

찢어지려는 배를 안고 따고 마시지않는 와인을

내가 다마셨는데 뭐 아무 반응도 없고 해서

운전을 그냥하고(가까운 거리라..) 오는데 아뿔사

날이 날인지라(불금) 음주테스트를 하고 있었다.

피할 수 없는 어정쩡함.

우선 입의 공기를 화끈하게 뱉어내고 샐내등을 켜고

창밖의 차가운 공기를 입 안에 가득 물고 소리만 크게

훅 불었다.통과….세상에 우찌이런 행운이.

이거 누가 갈차주었더라… 보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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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물칠만 하고 뛰쳐나간 자리.

그노무 사진은…..

퉁퉁 부알라~~~

날더러 재미없게 산다고 이벤트를 즐기는

누님이 마련한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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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Comments

  1. 안영일

    2014년 2월 15일 at 11:07 오후

    생일을 반가운 마음으로 축복함니다, –연후에 와인술 처음에는 맹물같으나 뒤끝이있는술로 점점 취함니다, 조심하셔야 함니다,

    일생의 행운티켓 하나는 움주단속의 피해가는걸로 하셨군요ㅡ

    즐거운 이웃 옃에 모니터 CCTV 그크린 저는 리모컨이라하면 딸은 아니라하는

    세째손주 지방에서 자는 모습니오고 음이조금 높으면 붉은줄의 볼륨도비치고

    저쪽에서는 손주둘 게임하는지 무엇을보는지 ? 딸내외는 눈비오는 저녁에 외식이 생각난다나 나가고

    할매 할배 즐겁게 손주들과 저녁 와인타임을 음미하는 감미로운 시각에 이웃의 글과 생일을 축하드림니다,    

  2. Lisa♡

    2014년 2월 15일 at 11:23 오후

    네—고맙습니다.   

  3. Hansa

    2014년 2월 16일 at 12:20 오전

    리사님 생일 축하합니다.
    좋은 일, 웃을 일만 가득하시기를. 하하

       

  4. 초희

    2014년 2월 16일 at 2:31 오전

    괜히 저만 반가운 리사하트님
    (왜냐면 몰래와서 재미있는 글 훔쳐보는 애독자이기때문예요)
    우선 생신 축하드리고
    사진을 보고있노라니 우리선생님책을 선물 받으신거 같아서요
    염경숙선생님께 자수 수업 받았어요
    괜히 더욱 리사하트님과 친해진거 같습니다
    그냥 저혼자서만 ㅎㅎㅎ
    http://blog.naver.com/wishes37(아시겠지만 우리 선생님 블로그예요)   

  5. Lisa♡

    2014년 2월 16일 at 4:45 오전

    한사님.

    고맙습니다.
    그러면 좋겠습니다.
    워낙 즐거운 스타일이지만.
    슬퍼도 다들 믿지 않으니까요.   

  6. Lisa♡

    2014년 2월 16일 at 4:45 오전

    어머..초희님.

    저 거기가요.
    3월부터.

    블로그 물론 알고있지요.
    3월5일부터 갑니당.
    동창되시겠습니다.
    세상에…..거기서 3개월하셨군요.   

  7. 오드리

    2014년 2월 16일 at 9:42 오전

    진짜 운 좋았다. 올해 대박?   

  8. Lisa♡

    2014년 2월 16일 at 12:09 오후

    그러게…

    늘 혼자 쓸쓸히 지냈는데
    남편도 별 도움이 안되고 말야.   

  9. 김삿갓

    2014년 2월 16일 at 12:59 오후

    ♬♬~ ♬~ 생일 축하 합니다~~!♡♬
    ♬♬~ ♬~ 생일 축하 합니다~~!♬
    ♡♡♬~ ♬당~신의 생일을~~!♬
    ♬♬~ ♬♡축~~하~ 합니다~~~!!♬~♡ ♬~♡

    ^_______________^ 구~우벅!!!   

  10. Anne

    2014년 2월 16일 at 11:37 오후

    생일축하합니다.
    올배기군요.
    사진, 오랫만에 봅니다. 반갑네요.
    빠마했군요 ㅎ   

  11. Lisa♡

    2014년 2월 17일 at 3:37 오후

    삿갓님.

    고마워요…ㅎㅎ   

  12. Lisa♡

    2014년 2월 17일 at 3:40 오후

    앤님.

    마니 부었어요,….
    ㅎㅎㅎ   

  13. 조르바

    2014년 2월 18일 at 1:01 오전

    아하,,, 본문과 사진만 보구 갔는데

    다 축하드립니다. ^^   

  14. 나를 찾으며...

    2014년 2월 18일 at 12:29 오후

    리사님, 생신 추카추카,
    ㅋㅋ, 올만에 뵙게 되는군요.^^*   

  15. Lisa♡

    2014년 2월 19일 at 10:42 오전

    조르바님.

    네—-ㅎㅎㅎ
    축하받습니다.   

  16. Lisa♡

    2014년 2월 19일 at 10:42 오전

    나찾님.

    엎드려 절받기…ㅋㅋ   

  17. 벤조

    2014년 2월 19일 at 11:37 오후

    생일 축하합니다. 그런데,
    사진 중에 어느 분이 리사?
       

  18. Lisa♡

    2014년 2월 20일 at 12:56 오후

    벤조님.

    팅팅 불은 쪽!   

  19. 푸나무

    2014년 2월 20일 at 10:16 오후

    리사님 왼쪽 해야지….
    벤조님 헷갈리시겄다요. ..   

  20. Lisa♡

    2014년 2월 21일 at 2:15 오후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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