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숙을 만났다.그녀 남편이 안나푸르나를
다녀왔다며 사진전을 동호인들끼리 했다고 해서
스마트폰속 사진을 넘기다보니 어디선가 많이 본
남자와 함께 찍은 사진이 있었다.
자세히 보니 탈렌트 ‘류수영’이었다.
바쁜 와중에 혼자 안나푸르나를 등반하러 왔단다.
그 말을 듣는 순간, 그 남자 정말 멋진 남자구나 하는
마음이 생겼다.
진짜사나이를 통해서 본 그의 미소는 정말 멋졌고 하는
행동을 보면서 매력적이다라고 생각했었는데 어쩐지 멋진
면을 갖고 있는 사람이었다.
혼자 에베레스트나 안나푸르나나 킬리만자로를 갈 수 있는
남자라면 정말 모든 걸 맡겨도 되지 않을까 싶다.
동판교, 서판교 쪽으로 가보면 새로 짓는 예쁜 집들이
많다. 주로 건축회사에서 짓는 집들로 각기 다른 집들
모양이 눈요기감으로도 그저 그만이다.우연히 놀러 가게
된 숙의 집이 내가 아는 화영언니의 집 바로 근처라 정말
놀라울 따름이다.
듀플렉스라고 붙여진 팻말에 그게 뭐냐고 물었더니 두 집이
따로 입구가 있는 집의 형태란다.
집은 3층으로 집 안에는 엘리베이터도 조그맣게 있었다.
이 높이에 무슨 엘리베이터냐고 내가 묻자 물건 옮기고 할 때
아주 좋다고 한다. 그래도 그렇치…흠..
1층은 따로 세입자가 있고 2,3층은 집주인이 쓰는데 겉으로 본
집의 크기보다 작게 보인 이유가 거기 있었다.
높고 닭장같은 아파트보다는 여유롭고 작은 개인주택이
좋아보이긴 한다.
누가 중매를 서라면서 아주 괜찮은 남자가 있단다.
내가 어떤 남자냐고 묻자… 아주 괜찮은 남자란다.
아니 프로필을 말해봐~~
"응….회사다녀, 그리고 유학갔다왔어. 부모가 좋아"
끙~~
이런 뇨자…잘 살고 있다는 게 신기할 따름이다.
은경이 강남에 한식집을 열었다.
다들 말리는 불경기라는 시기에 과감하게스리.
멋지다.
말리는 이들이 많았지만 나는 늘 그렇듯이 한 번도
말리는 소리를 한 적이 없다.
그래서 이왕이면 약속은 그 쪽으로 가야하고 일부러라도
발길을 해주어야한다. 공연히 갈 일이야 없지만
그래도 약속이 있다면 가려고 마음을 먹는다.
그런데 또 다른 친구인 희숙이 또 강남에 생선구이
식당을 열 예정으로 가게를 보러 다니는 중이란다.
다들 노후를 위해 뭔가를 하려고 분주히 노력 중이다.
그 용기가 부럽기도 하고 가만 안주하지않고 부단히
노력하는 모습이 기특하기도 하다.
둘 다 뱃짱도 있고 통도 큰 편인 친구들이라 잘 될 것 같다.
지안(智安)
2014년 3월 15일 at 2:31 오전
판교가 점점 정이 듭니다.
가끔 놀러 가세요.
브런치 하기 좋은 집이 있읍니다.
해피 위캔!!
슈에
2014년 3월 15일 at 5:07 오전
친구도 서판교에 사는데 품위있고 운치있고
아주 만족하더라구요.
마니 부럽더라구요.^^
Lisa♡
2014년 3월 16일 at 7:56 오전
지안님
더 라운지 말구요?
음…또 개발하셨군요.
Lisa♡
2014년 3월 16일 at 7:56 오전
슈에님.
다 서판교로 모여서 살면 재미날 것 같습니다.
아기자기 알콩달콩하게 말이죠.
돌아온 슈에님 반가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