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부석사를 다녀왔다.

꼭 소개하고픈 식당을 갔다.

정말 특이하고 맛있는 요리들이 가득했다.

세계약선대회 대상 수상자인 박순화씨가

자부심을 갖고 운영하는 식당이다.

경북 영주시 봉현면 오현리 240-9

054) 638-2728

쑥버무리.

위에 콩가루를 얹었다.

검은깨로 연근무침을.

일단 음식이 모두 슴슴한 편이다.

된장이 약간 짜다 느껴졌지만

상당히 맛있는 된장을 먹었단 생각.

소백산에서 따온 첫두릅.

조금 자란 두릅이다.

아주 연하고 맛있어 젓가락이 자주간다.

유일하게 메뉴에서 제외된 금액인 인삼튀김.

한개에 1000원씩.

손가락만한 크기다.

입맛없을 때가 없지만 그럴 때 딱인 당귀장아찌.

먹다먹다 한 통을 따로 사올 정도이다.

마치 인삼뿌리를 씹는 느낌이랄까.

버섯탕수 이렇게맛있는 경우는 첨이다.

그리고 사진을 미쳐 찍지 못한 나물들.

된장국, 황태구이, 아…김치..끝내준다.

일인분 15000원. 영주부석사에 갈 기회가

있을 때 무조건 강추한다.

떡갈비 포함하거나 갈비찜을 포함한 식사보다

소백산 정식만으로도 너무나 충분한 식사다.

그리고 가장 인기많았던 최고 엄지손가락이

절로 치켜세워지는 것은 바로바로 약술.

정말 맛이 완벽한 술이다. 어느 언니는 남은

술(두숟가락 정도)을 다 빈 병에 따뤄 올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