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이라도 기쁨을 누리기엔 마음이 지나치게 착찹하다.
슬픈 부활절이 되고 말았다. 누구 하나 마음이 아프지않은
이가 없다고 할 정도로 다들 한마음으로 슬퍼한다.
방송국에 다니는 친한 동생은 며칠째 밤을 새고 있다.
이런대형사고때는 대부분의 사람들 심리가 흥분이 되고
무언가에 쏠림현상이 생긴다고 한다. 그래서 작은 글에도
쉽게 동요되고, 소문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이럴 때 악성글이나 음해성 발언들은 삼가해야는데 가만보면
기회는 이때다 싶어과시성 발언을 하는 이들도 있다.
교묘하게 사람심리를 파고들어 은근히 자기가 바라는 성향을
표출하기도 한다. 그런 사람들…그러고 싶을까?
은희언니가 부활절 시를 써서 교회에서 발행하는 신문에
올라있다면서 시낭송 사진과 함께 문자를 보내왔다.
첼로전공을 하신 분으로 시를 직접 쓰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가 詩에 대한 소식에 갑자기 더욱 더 사람이 달라
보이고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금요일 그날
순결한 어린양
찢겨진 죄수되어
십자가서 내려질 때
유리하던 영혼들
작별의 입맞춤하고
제 갈 길로 돌아섰네
해거름 드리운
산자락 무덤
하늘에서 내려오는
달무리지는 평화
그곳은 견고한
성채의 담
이른 새벽
종려나무숲 가로질러
저만치 그분의무덤가
아아, 이미 사방의 돌이
스러졌네
눈부신 생명으로
다시 사신 주님
그분의 영원의 옷을 입으시고
눈은 불기둥처럼 빛나는데
못 자국 두 손에
무한한 사랑
정결한 두 발은
죽음을 누르셨네
주님 몸에 새겨진
채찍의 흔적
그 깊은 상처에
내 영혼 부딪쳐
소생되었으니
내 눈물 흘러흘러
마르지않게 하소서
온 영의 힘을 부어
새 노래로
주님 발치에 이르게 하소서
새벽 날개달고
오르게 하소서
기도를 예쁘게 잘 하시더니 결국은 詩로 이렇게 승화를.
나도 기도를 잘 하고 싶지만 내겐 그런 행운을 주시진
않으신 듯,그 대신 다른 이로운 역할을 주셨으리라.
가끔 나는 내 삶에서의 신이 주신 역할을생각해보곤 한다.
jh kim
2014년 4월 22일 at 11:14 오후
어떻게 표현하시든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리사님의 진솔하고 올곳은 마음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주십니다
간구하는기도를 모두 말입니다 아이들의 자랑스러운 미래를위하여
어느 계획도 서슴치 않으시는 그 귀한마음 고스란이 아이들에게도
전달되게 하나님께서 역사 하신답니다
리사님께서 계획하시고 간구하는 일들은 꼭 성취되게 하시고
주위에 귀한분들로 함께 하도록 꼭 은혜주신답니다
건강하세요
자 오늘도 최고의 날이되도록 기도 드릴께요 제가
글솜씨가 본래 없어서 마음 표현을잘못한답니다
Lisa♡
2014년 4월 25일 at 2:01 오후
에구~~~겸손하시기도 하시지요.
저도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뭐든지 성취된다면 다 하나님 아버지의 뜻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