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적인 인간이 위험하다는 말이 있다.
자신이 도덕적인 것을 알기 때문에 어떤 일을 해도
느낌이 덜하고 당연히 그 일도 도덕적이라고 판단한다.
예를 들면 군중심리 같은 일에도 다같이 참여해서 누군가를 향한
매도에 적극 참여하거나,독재자에게 표를 던지고도 본인은 그 일
조차 도덕적으로 느낀다는 것이다.
그런 잣대의 위험성에 대해 생각해보니 참으로 머리가 아프다.
어디서부터잣대를 잴 것인지, 또 그 잣대는 누가 먼저 만든 것인지.
참으로 어디서부터 무엇을 정하고 말고 할것인지불분명하기만 하다.
또 칸트에 의하면 흔히 말하는 무조건 착한 사람은위험하다는데
그 착함에 있어 의미를 잘 판단해야 한다. 우리들이 흔히 말없이
조용히 있으면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던 거의가 다 착하다고 하는
경우가 왕왕있다. 참으로 착한 사람은 무조건적으로 착한 척이 아닌
선과 악을 완전히 구별하거나 그런 경험을 해본 다음의 자기 판단에
의해 그렇게 행하는 자만이 착한 사람, 즉 선이라는 점이다.
내가 봐도 범인들은 대걔 조용하고 자기의사 표현이 없거니 자질구레한
어떤 일에 동조를 하거나 말없이 끄덕이는 이들이게 착하다고 말한다.
어떤 일에든 확실하고, 그 편에서 줄 줄 알고, 나서서 선을 행하는 이가
어찌보면 더 착한 사람일 수 있다. 주변에서 진실로 착한 이를 배제하고
겉으로 번드르한 이를 두고 우린 속고 있는 건 아닐런지.
친구라면, 가족이라면가끔 손해를 내가 봐야할 때도 있다.
내 친구 중에 한 명은 시동생에게 빌려 준 돈 1500만원으로 발을
동동 구르며 애탄개탄하는데 내가 볼 때 그냥 줘도 될 일을 그런다
싶고 더주지 못해 미안해해야지 그걸 못받아 난리니 웃겼다.
시동생이 주고싶지않아 주지않는 것도 아니고 사업이 망해 빌려간 돈
되는대로 갚을 것이고 못갚으면 그만이지 혈육인데 당장 그 돈없어
망하는 것도 아닌데 야속하게 보였다. 물론 나름 사정이야 다 있지만
내 보기에 그래도 샤넬백만 사고 블랙그라마만 잘 사더만.
친구에게도 좀 손해본다 싶어도 가끔 바보짓 하는 것도 꽤 괜찮다.
그걸 이것 따지고 저것 따지고 하다보면 제 꾀에 제가 넘어간다.
자식을 위해서라도 마음은 항상 잘 쓰고 살아야 한다.
빙고 라는 노래가 있다.
우연히 가사를 새겨 듣다가 진짜 고개가 절로 끄덕여진다.
터질 것만 같은 행복한 기분으로
틀에 박힌 관념 다 버리고 이제 또
맨 주먹 정신 다시 또 시작하면
나 이루리라 다 나 바라는대로(헤이)
지금 내가 있는 이 땅이 너무 좋아
이민따위 생각한 적도 없었고요
금 같은 시간 아끼고 또 아끼며
나 비상하리라 나 바라는대로(빙고)
산 속에도 저 바다 속에도
이렇게 행복할 순 없을거야 랄랄랄라
구름타고 세상을 날아도
지금처럼 좋을 수는 없을거야 울랄랄라
모든게 마음먹기 달렸어
어떤게 행복한 삶인가요
사는게 힘이들다 하지만
쉽게만 살아가면 재미없어(빙고)
거룩한 인생 고귀한 삶을 살며
부끄럼 없는 투명한 마음으로
이내 삶이 끝날 그 마지막 순간에
나 웃어보리라 나 바라는대로(빙고)
한치 앞도 모르는 또 앞만 보고 달리는
이 쉴새없는 인생은 언제나 젊을 수 없음을
알면서도 하루하루 지나가고
또 느끼면서 매일매일 미뤄가고
평소 해보고 싶은 가보고 싶은 곳에
단 한번도 못가는 이 청춘
모든게 마음먹기 달렸어
어떤게 행복한 삶인가요
사는게 힘이들다 하지만
쉽게만 살아가면 재미없어(빙고)
피할 수 없다면 즐겨봐요
힘들다 불평하지만 말고
사는게 고생이라 하지만
쉽게만 살아가면 재미없어(빙고)
거룩한 인생 고귀한 삶을 살며
부끄럼 없는 투명한 마음으로
이내 삶이 끝날 그 마지막 순간에
나 웃어보리라 나 바라는대로(빙고)
나의정원
2014년 4월 26일 at 9:18 오전
역시 긍정의 대가이신 리사 님 답네요.
Lisa♡
2014년 4월 26일 at 10:08 오전
나의 정원님.
고맙습니다.
제가 지나치게 긍정적인 면이 없잖아 있죠.
속은 괴로워도 남들이 모르고 사실 나도 모른답니다.
후후후..진짜 긍정적이죠?
이런 류가 태만하다던데..
Anne
2014년 4월 27일 at 11:33 오후
등이 아름답군요.
사진 기술이 좋으시다.ㅎ
Lisa♡
2014년 4월 28일 at 12:50 오전
아이폰으로~~~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