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는 사람에 대해 애정이 전혀 없다.
그녀는 자기아들과 딸 외에는 정말그 아무도 관심이 없고
지신을 제일 먼저, 그 다음 아들, 그 다음 딸 이렇게
외에는정말 추호도 관심이 없다.
그래서인지 나와 똑같은 자랑을 해도 자신만 다들 싫어한다고
아우성을 치며 거짓울상을 짓는다.
그게 뭐냐하면 진정으로 다른 사람에 대한 애타심이 없어 그렇다우.
내가 말하자 또 인정을 하는 분위기.
그대신 그녀의 장점은 관심이 없기 때문에 남에 대한 얘기를 전혀
하지않는다. 즉 뒷담화조차 애정이 있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게 된다.
그녀를 보고 있노라면…
개망초를 보면서 B가 계란꽃이란다.
아기같은 표현인데 계란후라이처럼 보이긴 한다.
나는 개망초와 쑥부쟁이와 벌개미취를 구분짓기 힘들다.
거기에 구절초까지 합세한다면…오 마이 갓.
요즘 잡초의 아름다움에 좀 빠져있다.
무리로 핀 망초꽃은 밤에 얼마나 이쁜지.
안개꽃과 구분이 안될 정도로 몽환적이다.
단 밤의 기억 속에서.
만리장성 이후,
입냄새로 인해 참기힘든 고역스런 입장이 된 것은
오늘이 두번째이다.
다른 이의 입장을 생각해서 참아보려고 했지만 그게
너무나 힘들었다.
누군지 모르나 나의 왼편 두 남자 중에 한 명인데 정말
견디기 힘들 정도의 입냄새라는 게 존재하는구나.
만리장성에서 그 많던 인파 중에 한 남자가 입만 벌리면
좌우앞뒤 5미터 정도는 다 기절할 정도였는데 오늘은
교회의 좌석에서 예배중에 고역 중에 고역이었다.
그렇다고 일어나 다른 좌석으로 가기도 그렇고..
그 분 왜 그러실까? 건강이 안좋은 걸까?
움직임도 없고
늘 누워만 있는 배붙이, 등붙이 남편이 드뎌
사고를 터뜨린다.
당뇨수치가 145란다.
종일 당뇨에 좋은음식과 나쁜 음식을 찾아본다.
나쁜 음식은 죄다 남편이 좋아하는 메뉴들이다.
어떡하지.
운동도 필수사항인데 당연 싫어하는 거지.
어떡하지.
부디, 제발 건강하게 살아주오.
그것도 돕는 길이오.
어젯밤 K샘이 말하길 투석환자들의 대부분이 심장마비로
죽는다나 그래서 그나마 다행이란다. 심장이 나빠져 죽게되면
별다른 고통은 없이 죽게되니..순간적으로.
그래서 말하길 내게미리미리 남길 것 달라고요.
나무와 달
2014년 6월 8일 at 11:08 오후
혈당 수치가 145면, 그닥 걱정하실 정도는 아닙니다….ㅎㅎ
무리한 운동은 삼가하시고 걷는게 제일 나을듯 싶습니다.
Hansa
2014년 6월 9일 at 7:42 오전
뒷담화도 애정이 있어야..
오! 하하
어제 오늘 구원파 교주(?)가 땅끝 지역에 출몰한다는데..
도주 중에도 자신의 식량 트럭을 끌고다닌다는 얘기가..
참 대단합니다. 못잡는 건지, 안 잡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나를 찾으며...
2014년 6월 9일 at 11:59 오전
밤의 기억 속 몽환적으로 피어난 망초꽃, 안개꽃,..이란 표현이
아주 소설적, 시적이에요.이랄라 했더니만
대낮인데도 저렇게 더 몽환적으로 보이는 아이리스 때문에…
이~~~런!!! 할 수 밖에 없었어요.ㅎㅎ
그런데 리사님 여기 어디에욤~
이리 아름다운 꽃밭이 있다니,
혹, 리사님 댁 근처 리사님 사유지???
나를 찾으며...
2014년 6월 9일 at 12:03 오후
아~ 아니네!!! 큰 연못도 있고, 어딜까나요?ㅎㅎㅎ
역시 리사님 사진 좋아요~!!^^*
오드리
2014년 6월 10일 at 6:00 오후
세상에서 가장 흔한 병이 잇몸병이라네요. 성인 열명중에 일곱명이라니까요.
잇몸 이관리 잘합시다.ㅎㅎ
Lisa♡
2014년 6월 11일 at 12:55 오후
나무와 달님.
정말요?
걱정 그다지 심각하게는 안해도 된다구요?
다행입니다.
주변에 당뇨가 처음이라..
Lisa♡
2014년 6월 11일 at 12:56 오후
한사님.
트럭만 보면 일단 신고해야하지 않을까요?
5억짜리인데..
대단한 간을 가진 남자죠?
하긴 사기성으로 살아온 사람이라고 봐도 되니까.
Lisa♡
2014년 6월 11일 at 12:59 오후
나찾님.
다산유적지 근방입니다.
시간날 때 가보삼.
우리동네 망초꽃은 정말 대단하더라구요.
밤에 보니 더욱 더….
개망초말고 오롯이 망초로만.
Lisa♡
2014년 6월 11일 at 12:59 오후
오드리님.
맞아요.
그럴 겁니다.
저도 잇몸에 아주 민감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