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앞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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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의사 한 분이 TV에 나왔다.

본래 헤어스타일을 위로 올려 이마를 내는 타입인데

TV에는 머리를 앞으로 내리고 메이크업을 좀 했다.

훨씬 어려보이지만 왠지 어색하고 어울리지 않아뵌다.

눈에 익은 모습이 아니라서 그런가보다.

보통 TV에나오는 의사들을 다 명의로 보긴 어렵다.

TV에 나오면 대부분 유명해서 나오나보다 하는데 그게

다가 아니라 일부러 돈을 내고 나오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러니친하고 가까운 분 중에 의사샘이 있을 때 믿을 수

있는 의사를 소개받을 수 있어서 편하다.

자기 전공과가 아니라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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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 설겆이를 부탁했다.

다 깨끗이 했다고 해서 그런가했다.

늘어난 고무장갑이 묻어나는 걸 모르고

그 장갑을 끼고 설겆이를 했나보다.

대부분의 그릇과 컵에 늘어난 고무장갑이

묻어나 그걸 지우는 일이 보통이 아니다.

공연히 설겆이 시켰다가 나만 애먹는다.

여름이라 잘 쓰지않는 고무장갑은 잘 늘어나니

그게 늘어나서 묻어나는지 몰랐던 것이다.

지우기도 힘들어서 퐁퐁을 묻혀서 쇠수세미로

빡빡 문질러야만 지워진다.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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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나온 아들이

"엄마, 우리집 화장실 더러워요"

한다.

"어머, 그렇치…내가 너 외출한 사이에 말끔히 청소할께"

그러자 아들 말이

"엄마가 왜?"

…….?

"내가 할께, 하루 시간나는 휴가때 내가 확실하게 할께"

ㅎㅎ 군에서 화장실 엄청 청소해봤나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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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병원을 다녀왔다.

"엄마, 나 내장지방이 제로래"

헉–부럽다.

"그리고 몸에 펫이 없대"

헉–왕부럽다.

먹는 것도 그렇치만 운동을 그리도 열심히 하더니.

결국은.

부럽게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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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꽃..이름을 모른다. 아는 사람이 없다.

8 Comments

  1. 김삿갓

    2014년 7월 6일 at 8:21 오전

    아드님 과 따님의 대화를 들으니 순수하게 자란 티가 납니다.
    집안 남자님도 너무 착하시고요… ^________^

    전 일 끝나고 이제사 집에 와서 늦반참 먹고 있는 중 입니다.
    요즈음은 하루 3시간 정도 일 하고 하루치 일당을 받아 너무
    좋은데… 스포일 되서 다른 일 할당 받으면 너무 괴로울 것
    같아 고민 아닌 고민을 하고 있씁니다. ㅋ

    아 저 꽃들이름 이곳선 그냥 와일드 플라워 라
    통일 시켜 부르는데… 리사님을 위해서 제가
    구글을 함 때려 봤더니 이런 이름들이 나왔네요.

    젤 꼭대기껀 coneflower 라 하는것 같고 (생긴 모습을 보니
    domeflower 라 불러야 사실 더 맞는것 같은데 암튼 콘플라워 라 함)

    밑에 사진 꽃은 Blazing Star (빛나는 별? 아님 뜨거운 별?? )
    라고 꼬 하네요.

    식후 불연초 삼초 즉사라…지도 그만 담배 한대 땡긴후
    꿈나라로 가봐야 겠습니다…꿈에서나 뵈요…ㅋ
    좋은 시간 되십시요…^________^ 구우벅!!   

  2. Lisa♡

    2014년 7월 6일 at 10:37 오전

    피곤하실텐데…고맙습니다.

    제일 위의 꽃은 에키네시아로 알고 있지요.   

  3. 운정(芸庭)

    2014년 7월 6일 at 1:01 오후

    맨위는 에네케시아,
    키가 큰애는 "리아트리스"

    우리집에는 이제사 꽃대가 올라오네요…
    군락으로 피아나니 넘 아름다워요…   

  4. 김삿갓

    2014년 7월 6일 at 8:10 오후

    두분들 말씀도 맞는 소리 임다…

    식물들은 생물학적 이름이 있고 페밀리 이름이 있고 일반 이름…
    그외에도 종자 이름 등등 많은데 일반 꽃 이름을f 제가 말씀 드린거고요
    생물학적 이름이 두분들이 말씀 하시는 겁니다.

    우리가 해바리기 sunflower 를 helianthus annuus 라 안 불르고
    그냥 편안 하게… 해바라기 또는 썬플라워 라꼬 하고

    복숭아 를 우린 prunus persica 라 안부르고 그냥 심플 하게 peach 라 하죠

    또 나팔꽃. morning glory 를 학명인 convolvulaceae 라고 안 하듯

    제가 말한 플랜트 들도 일상적 으로 불리는 이름 입니다.

    구글 들어 가셔서 blazing star 와 coneflower 함 찍어 보시면
    제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아실겁니다.

    정말 신기한건 사과 복숭아 배 자두 살구 등등이 다 같은 페밀리인
    장미과 입니다. 신기하죠…

    주무실 시간 이네요 리사님…. 좋은 꿈 꾸시고… 상쾌한
    아침 되시길…. ^_______^ 구~우벅!!!   

  5. Lisa♡

    2014년 7월 7일 at 6:22 오전

    아…운정님,

    정말 고맙습니다.
    저 꽃 이름을 몰라서..ㅎㅎ
    아는 체 할 때가 되었네요.
    음…빨리 문자보내줘야겠어요.   

  6. Lisa♡

    2014년 7월 7일 at 6:25 오전

    삿갓님.

    아랐쪄요.
    ㅎㅎㅎ
    그냥 내가 알고픈 이름은 리아트리스.
    그거면 됩니다용~~~   

  7. 김삿갓

    2014년 7월 9일 at 10:55 오후

    하긴 모어 엘리자베스 나 리사나 같은 뜻이니 까…
    당근 엘리자베스 님 뜻을 따르렵니다. ㅋ ^_______^

    그나 저나 엘리자베스님 덕분에 저도 대단한 걸 발견 했습니다.
    저 리앗트리스(블레이징 스타) 가 아주 약초네요 약초!!!
    뿌리가 거의 만병통치 수준 입니다. 당뇨에 부터 신장 방광 심장
    성병(임질) 등등… 흠 저도 집에다 몇그루 다시 심어야 겠습니다.
    예전에 다른 와일드 풀들에 섞여 있어서 별로 몰랐는데…

    미국 원산지이고 인디안들이 약초로 썼다 하네요. 뱀에 물렸을때도…
    그리고 짐승들도 좋은걸 알아 많이들 뜯고 뿌리를 갉아 먹는다꼬.

    — 뿌리의 맛은 당근 같지만 당뇨엔 영향을 안주고.
    — 심장보강, 방광, 신장, 월경불순, 체내수분 유지, 임질치료,
    — 스트레스 해소에 좋고, 목젖, 목청 아픈데 좋도 (차끓어서)
    — 말려서 향처럼 피우면…. 머리통증 해소에 코피잘 흘리는것 막고
    또,,,, "리앗트리스 챕매니" 종과 "리앗트리스 그라실리스" 종은
    여러 가지 암의 항암 작용도 한다 하네요.

    참고로 엘리사벳 님이 올리신 조위의 리앗트리스 사진은
    "덴스 블레이징 스타" 또는 "리앗트리스 스파이캐이타" 라는
    종 입니다. 미국 19 주에 총 43가지 종이 있다 하네요.

    좋은 시간되세유 리사님… 구~우벅!! ^________^   

  8. Lisa♡

    2014년 7월 10일 at 2:32 오후

    ㅋㅋ

    뿌리에 초집중.
    어느 날 뿌리채 다 없어지는 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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