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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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서로 상대에게나 아니면 혼자 그 상대를 향해

섭섭할 적이 있다.

살다보면 누구나 다 자기만 손해보는 느낌이거나

아니면 상대가 좀 더 배려하지 않는다거나 하는 맘이

생기고 그러면서 스스로 마음의 문을 닫아버리거나

돌아설 때도 생긴다. 그러나 열길 물 속은 알아도 인간의

마음 속은 모른다고 들어가보지 않고는 상대방의 사정을

알 수가 없는 법이라 한 발 물러서서 역지사지로 생각을

해보면 이해하지 못할 것이 없는 법이다.

그래도 아무리 그래도 이해가 안되는 상황이라면 그건

서로가 우정이 돈독한 관계는 아니라고 봐도 무방하다.

늘 그대로 그 자리에 있는 흔들리지 않는 우정은 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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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자전거를 훔치거나 자전거 부품을 뜯어가거나

하는 이가 있다.

어젠 딸이 타고가서 세워둔 지하철 역 근처에서 딸의

자전거의 양쪽 바퀴가 다 찢어져 있었다.

도대체 얼마나 이 사회가 이 세상이 싫거나 삐뚤어진

사고이면 그럴 수 있을까 싶고 옆의 자전거들도 죄다

망가져 있었다고 하는데 이유가 뭘까?

그런 부품들을 사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데 어디서

어떻게 그런 훔친 부품을 사고 파는 것일까?

동네 할아버지가 도벽이 자전거가 대상이었다는데 그

할아버지 집 지하에 훔친 자전거만 가득했단다.

그 할아버지가 제법 쏠쏠한 부자였고 지금은 돌아가신지

좀 되었는데 누가 그 뒤를 이어받은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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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200억을 가진 부자라도 하나도 부럽지 않거나

1억,2억을 가진 사람도 부러운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어떻게 삶을 영위하고 살아가는가 하는 문제인데 작은

돈으로도 늘 더 많은 걸 품어보이게 하는 이가 있나하면

어마어마한 돈을 갖고도 눈살 지푸리게 하는 이가 있다.

상대가 바라보는 시선이야 그렇치만 본인이 스스로 판단하는

기분은 달라서 남이야 뭐라든 제 잘난 맛에 살아가는 이가

대부분인데 갈수록 내 얼굴의 표정이나 행동이 제어되는

순간들이 자주 일어난다. 혹시 내가 저 사람에게 상처를

준 건 아닐까? 하는 마음도 자주 일어난다. 상처라는 것도

받는 사람의 몫이긴한데 문제는 의도와 상관없이 상대가

죽을 때까지 그렇게 치부해버리는 성격들이 제법 된다는

점이다. 하지만 그런 부분까지 책임질 수는 없고보니

내가 받아들이는 부분을 편안하게 긍정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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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해야하는데 시간만 보내고 선뜻 해치우지 못하는

부분들이 반드시 있다.

추진력?

그냥 멍하니 있으면서도 못하는 이유를 당최 알 수 없다.

읽다만 책도 그렇고 보내야 하는 문자도 그렇고 안부도

그렇고 돈 버는 일도 그렇다.

게으른 걸까? 맹한 걸까? 미치는 중일까?

6 Comments

  1. 안영일

    2014년 7월 15일 at 10:58 오후

    따님이 많이 놀라셨겠읍니다

    세상모든것 나의소유 개인의 능력으로 생각한다면 이 우주의 생성원리와는 거리가멀고

    팔자소관의 우리네 팔자로 생각하면 조금은 수월할터인데 ?

    부모님들의 생각또한 상당한 중심이라 ? 주인장님의 생각또한 읽을수가 없읍니다

    동네 늙은이의 생각입니다    

  2. Anne

    2014년 7월 15일 at 11:24 오후

    ‘미치는’ 건 아니겠고 ㅎ
    배터리 충전이
    주기적으로 되어야하는 거…겠죠?
    그래서 독자들은 빵빵하게 충전된 리사님의 활동을 기다립니다.   

  3. Hansa

    2014년 7월 16일 at 12:51 오전

    자전거 도둑이 사라져야 자전거타기가 활성화 될 것입니다.
    묘하게 자전거 도둑에 대해서는 처벌도 약하고 죄의식도 없습니다.
    주로 아이들이 자전거에 손을 댑니다.
    우리사회가 소도둑을 키우는 셈이겠지요.
    자전거를 거리에 세워둘 수가 없습니다.
    한국은, 자전거에 관한한 법치사회가 아니니다..

    자전거 도둑 방지 캠페인과 더불어 일벌백계의 엄벌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4. Lisa♡

    2014년 7월 16일 at 9:36 오전

    안선생님.

    더운데 건강 잘 챙기시죠?
    ㅎㅎㅎ   

  5. Lisa♡

    2014년 7월 16일 at 9:37 오전

    한사님.

    자전거 도둑이 그렇게 극성이고
    자전거를 세워둘 곳이 마땅찮은데
    어쩌면 그런 곳에 CCTV하나 달지 않는지
    자전거 도둑당하는 이들이 그리 많은데
    그럴 수 있읍니까?
    구청에 항의민원을 해야겠습니다.
    일단 저부터~~   

  6. Lisa♡

    2014년 7월 16일 at 9:39 오전

    앤님.

    충전을 하고 있기 합니다.
    매일….거의….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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