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종로구 팔판동 128
02) 723-1233
주차는 주변에 한두대.
잘하면 눈치껏 세울 수 있다.
그래도 차없는 편이 속 편하다.
꽤나 찾기 어려운 장소.
단번에 찾으면 재수가 좋거나, 머리가 좋거나, 길찾는데
감각적이거나.
경복궁에서 삼청동쪽으로 올라가다보면 Y자로 갈리는 부분에서
청와대쪽 (경비가 삼엄해뵈는 방향..실은 삼엄할 정도는 아님)
으로 올라가다 옆길로 새는 동네의 담벼락 끼고 희수갤러리
보이면 그 건물 옆으로 삐진 곳 반지하이다.
보기드문자신만만한 식당.
감자사라다(옛날식으로 발음)와 겨자에 버무린 계란과
마카로니 비스무리한 것.
빵을 가운데 손으로 벌려서 발라 먹으면 그 옛날
집에서 만들어 먹던 그 맛..바로 그맛.
마요네즈의 느끼함이 전혀 없다.
야심작 함박스테이크.
이 집의 메인.
거의 모든 손님이 시키는 메뉴이므로 떨어질 때도 있다.
고급 그릴 함박스테이크.
하루종일 배부르다.
양도 만만찮고 가격도 만만찮다.
커피포함(점심만) 29000원.
커피 리필 안된다.
그러나 돈 아깝지 않다.
싸장님.
눈에 확 띄는 외모.
왜그런지는…
직접 주방을 맡아 땀 뻘뻘.
자신감 충분,
일본식 정통 카레.
가지와 호박이 크게
거기아래, 닭이 자르지 않은 채
1/4쪽이 숨겨져 있음.
고급지다.
소스 이름이 데미그라스.
함박이 두껍고 고기가 질이 우수하다.
또 들리고픈 장소임은 물론이다.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같이 가고픈 식당.
특히 아들들이 엄청 좋아할 곳이다.
요리에 열중인 김재우 Chef.
마치 일본 여행 중에 들어간 착각마저 불러 일으킨다.
단순하고 존재감이 확실한 그릴 데미그라스.
반갑다, 친구야!
블로그 관리자 (
Anne
2014년 7월 23일 at 11:40 오후
사라다빵, 함박스테이크, 치킨 카레….
오랫만에 들어보며
가서 다시 옛날로 돌아간 기분 느끼면 좋겠군요.
벤조
2014년 7월 24일 at 2:46 오전
내 방에도 가끔 좀 들러주세요.
항상 반기던 리사가 이웃 새글에 안 올라오네요.
Lisa♡
2014년 7월 24일 at 1:38 오후
벤조님.
음마야~~세상에…
어쩌다가 맨날 까묵고 말이져.
제가 말이져.
정신줄이 오락가락하다보니
맨날 다른 방은 얼씬거리지를 않고 그냥
쏘옥 빠져 나오지요…지송
바로 달려가리다.
Lisa♡
2014년 7월 24일 at 1:40 오후
앤님.
그렇쵸?
멕시칸 사라다.
ㅋㅋ
사란다빵, 오란다빵
가란다사란다오란다~~~♬
푸나무
2014년 7월 27일 at 2:27 오후
이 주인장겸 세프는
리사님 오믄
무조건 밥값 안받아야 해….
이연사 주장하는 바이무니다. ㅎ
Lisa♡
2014년 7월 28일 at 1:49 오전
푸나무님 의견에
무조건 동의를 표합니다.
ㅋㅋㅋ…
임효빈
2014년 8월 16일 at 4:03 오후
60년 더 그 전 팔판동 그 동네 살았다오. 눈에 선한 그 구석에 맛 집이라니…하-안참 잊어버리고 있던 내 고향 나 대신 갔다 온 리사따라 부끄럽게 몰래 다녀 오려오.
Lisa♡
2014년 8월 17일 at 1:26 오전
임효빈님.
그러시군요.
아주 좋은 동네 그러니까 청와대 바로 아래..
입증된 동네에 사셨군요.
부럽습니다. 그런 기억의 편린들이 아직도 모여서
발걸음 할 수 있다는 것이..
잘 다녀오세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