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 치지않는 과일은 없다고 하네요.
식당주인 아저씨가 말입니다.
이영돈의 X파일에 나온 식당주인 아저씨 말입니다.
그래도 그나마 적게 친 과일이라고 합니다.
5년만에 처음 과일이 열렸다고 한봉화의 어느 분이 기억납니다.
그 사과, 5년만에 열린 사과, 엄청 맛있었는데.
조카말은 자기 농장에 심어둔 유실수에 귀찮아 놔둔 나무에
과일이 주렁주렁 열리기도 한다네요.
누구 말이 맞는지 모르지만 다 맞는 말이기도 하겠죠?
조카와 저는 9살 차이입니다.
완전 친구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래도 어리게 보이는 조카가농장을 몇 년간 경영하고 있더니
나무에 대해 모르는 게 없어서 놀랩니다.
관상용으로 몇 그루 산 자두나무에서 자두가 열려 하나를 시험삼아
따먹어보고 놀랠 맛에 죄다 따서 가져왔어요.
근데 이 자두가 완전 맛으로 굳이 매기자면 명품이라는 겁니다.
작고 단단한 자두가 이렇게 명품 맛이 날 수가…
자기 농장의 살구도 그렇게 맛나다고 합니다.
농약도 하나도 안치고, 맛도 좋아내년에 내가 다 팔아주겠다고 큰소리 칩니다.
청도반시가 유명합니다.
반시가 뭔지 몰랐답니다.
씨가 없는 감이라고 합니다.
청도에 감이 제대로 열리는 시기가 벌이 꽃분을
날라서 열매를 열리게 해주는 기간을 지나늦어져서
씨앗이 없다는 것이다.
믿거나 말거나.
어쨌든 이 번에 청도에 반했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서울,제주,경주, 이젠 정도까지.
윗사진은 청도가 아닙니다.
하지만 가까운 창녕이라는 곳이지요.
우포 늪으로 유명하다는 ..
서울은 무더위에 난리라고들 하는데 아랫녁은 비가 많이 왔습니다.
해갈할 수준은 아니고, 오락가락 하는 걸 보고 왔습니다.
다니는 동안 비가 오니 더 좋았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비를 좋아한다고 하지요?
다니면서 온통 초록만을 봐서 시력이 좋아졌겠다고 남편이 그럽니다.
아무래도 그렇겠죠?
나무와 달
2014년 8월 2일 at 3:34 오후
청도에는 유명한, 운문사 사리암(邪離庵)도 있습니다….ㅎㅎ
Lisa♡
2014년 8월 2일 at 3:51 오후
가봐셩~~
김진아
2014년 8월 3일 at 5:12 오전
청도 다녀오셨구나…^^
더운데..중간중간 비오는 것..즐겁지요.
나의정원
2014년 8월 3일 at 5:53 오전
정말 좋은 곳을 다녀오셨네요.
벤조
2014년 8월 3일 at 6:33 오전
저 창녕 사진의 봉긋한 봉우리는 뭔가요?
Lisa♡
2014년 8월 3일 at 8:27 오전
벤조님.
저긴 지나가다 들렀는데 아주 싱그럽고
신라 진흥왕때 묘들 같아요.
Lisa♡
2014년 8월 3일 at 8:28 오전
진아님.
청도를 막연하게 그저 예전에 가본
운문사 정도로만 알다가 이번에 반했어요.
정말 좋은 동네같습니다.
Lisa♡
2014년 8월 3일 at 8:28 오전
나의 정원님.
가보셨지요?
아주 좋은 장소가 여럿 되더라구요.
소리울
2014년 8월 3일 at 9:15 오전
남자1이 남편인가용?
청도 좋지요. 괴일들이 다 맛있는 곳
Lisa♡
2014년 8월 3일 at 10:25 오전
네—-남편요.
과일이 싸고 맛난 곳요.
김삿갓
2014년 8월 3일 at 5:11 오후
이곳선 감나무가 일본산 으로 파는데 (후유 종 이라 하는것 같음)
지난 해 들짐승들 성화에 못 이겨 잘라 버린 저희집 나무들 도 그종류
들 이였죠. 인공으로 만든 나무인데 그래서 연시 와 땡감
둘다 씨가 없었고 혼자 수정도 되고 나무의 싸이즈도 일반의 반으로
줄인 하이브리드 나무였었는데 커다란 감들이 다닥다닥 열려 나무가
흴정도로 한구루에서 한 300 개 정도 열리지 않았나 생각됨. 자르면서
무척 아깝게 생각 했었는데… 헉…올해 보니 땅속에 남았던 뿌리에서
싹들이 나오기 시작 하여 벌써 제법 자랐네요. 내년쯤엔 열매가 다시
열릴것도 같아 또 잘라 버려 말아… 갈등이 생기네요. 씨가 없다는 건
사람의 기술로 만들어 지지 않았을까 생각 합니다.
좋은시간 되세유!! ^________^ 구~우벅!!
Lisa♡
2014년 8월 7일 at 3:22 오후
그 감 먹어보고싶네요.
씨없으면 먹기엔 편하죠.
씨없는 포도도 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