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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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서 꽃보다 어쩌고 하는 프로를 제대로 본 적이 없다.

이번만은 기디렸다가 보고 만약 앞으로 놓치면 재방송으로

다시 놓친 부분을 본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연예인이 3명이나 나오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들만의 리그가 부럽고 동참하고픈 마음이 그 쪽이야

어찌됐던 간에 불쑥불쑥 들기 때문이다.

맨하탄에서 윤상을 본 적이 있다.

그냥 웃음띤 얼굴에 조용한 모습이었는데 평범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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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하고 못생긴 개그우먼이 한국최고의 대표미녀와

방송에 출연했다.

극과 극이었다.

물론 남성들의 눈은 미녀에게로만 쏠렸다.

그런데 입담좋고 진실하고 뭔가를 깨우치며 사는

여자와 아무 것도 모르고 제 잘난 맛에 사는 여성과는

완전히 180도 달랐다.

물론 나이가 주는 면과 환경이 주는 면도 있을 것이고

그 곳에서 보여지는 게 다가 아님을 안다.

하지만 그 초대가 끝날 때쯤 대부분의 남성은 그 못생기고

뚱뚱한 여성의 편이거나 팬이 되어있었으며 나 또한 그 쭉빵인

대표미녀에겐 매력을 느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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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시절’이라는 드라마를 좋아했다.

인기를 핑계삼아 20회를 넘어 질질 끌어가며

분량을 늘이는 게 눈이 확 들어왔고 그 후,

드라마는 맥을 잃어간다.

오늘 마지막회라고는 하는데 제대로 끝이 났으면

더욱 감칠맛이 날 드라마였다.

조연들이 주연을 뛰어넘는 재미를 주었고 아역배우들의

열연으로 깨소금맛이 고소했었는데.

뭐든 물러갈 때, 들어갈 때, 나갈 때, 그만두어야할 때를

아는 것이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덕목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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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내 아들에게 군에서 청소한 변기가 더럽다고

혀로 핱으라고 했거나, 가래침을 뱉고 핱아 먹으라고

했다면 나는 반드시 그 놈을 죽일 것이다.

내 비록 살인죄로 감옥에 가더라도 가만두지 못할 것이고

그 전에 내 아들들이 그냥 참고 넘어갈 성격도 못된다.

그런선임아래 없었다는 게 얼마나 다행인지.

윤일병 부모의 심정이 오죽할까 정말 마음이 아프다.

누군 아들이 군에 간 후 안경이 5번이나 깨졌다고 하는데

그 이유가 너무 뻔하다고 한다. 세상에 군대에 아들

보내지 않으려고 하는 부모의 심정을 이해하게 된다.

대통령이 인문학 공부에 치중해야한다는 말 전적으로

동감이다.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 정말 난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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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Comments

  1. 벤조

    2014년 8월 10일 at 5:30 오전

    동감, 그리고 난감.

    맨 마지막 그림은 뭐예유?   

  2. Lisa♡

    2014년 8월 10일 at 11:07 오전

    벤조오님.

    헤헤헤.
    미지막 그림요.
    마네그림인데
    스페인 댄서들을 그린 그림인데
    바깥에 일부러 포토존을 설치해놨길래///   

  3. 김삿갓

    2014년 8월 10일 at 6:50 오후

    휘익 휙!! 저기 까만 우산 쓴 이쁜탱이 누구야?

    하이 리싸!~~! 왔쎄프닝??

    오늘은 괜히 기분이 업 되서…. ^________^

    와서 인사 하고 가요. 좋은 시간… 알찌??? 구~우벅!!   

  4. Lisa♡

    2014년 8월 10일 at 11:01 오후

    앗…휘파람이닷….~~~

    후후후…즐거운 하루되겠네요.
    식전댓바람부터 휘파람을 받아서.   

  5. douky

    2014년 8월 11일 at 12:31 오전

    페루…그런 식으로 한번 가보고 싶게 하던데요…^^
    대전 미술관에도 꼭 가볼께요~~   

  6. Lisa♡

    2014년 8월 11일 at 11:43 오전

    페루 가고싶게 만드는 남자들이죠?

    비행기시간만 어째 단축된다면….
    나스카나오면 더 그런 마음이 들텐데.   

  7. 안영일

    2014년 8월 12일 at 10:29 오후

    저는 주인장과 생각이 틀림니다, 군대에서 어떤 형극이있던 이겨내야 살지요,
    찍어마셧다하고 넘길수있는 재주 —

    생각같아서 주인장 세자녀 이곳 뉴욕에 함께 거주하는 시간이있다면 한달 !000$ 될까말가한 이웃이 한번 사위 안내하라하고서 쏘고싶은 마음입니다,

    거저 사람은 능해야 함니다, – 전쟁마당의 아이들 ! 시체를 작난감삼아 매일 거적를 들추던 제1한강 인도교밑에 악동들 ! 또한 예전의 화신백화점 뒷골목에서 겨찰 실탄사격에 관통상을 당했던 만석이형이 동네 중동학교다니던 골목선배로 ㅎㅎ전에도 만낯는데 지금은 살아있을지 ?어느덧 그집에 아이들 우리집의 손주 다음으로 관심이가고 24시간 장되기를 바라는 이웃이 되었읍니다, 바로 순간 두째손주 딜런 옆에있어서 할배 너의 곡하나 듣고싶다하면서 *비틀즈*의 예스터데이 신청했드니 한곡을 -너의 이상대로 이루어라? 쳐주는 소리를 들으며 주인장 저의글 항상 길다하지요 이유는 다음에 설명함니다, 무원고립 코쟁이나라에서 한국말이라고는 없는곳에서 매미조차 한국은 맴맴하는데 이곳 매미는 외국어라고 미암하고서 끝이없는 이곳 주인장

    자제분들의 성취에 항상 제자손과갘이 기훤을 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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