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이 집으로 초대했다.
3층 야외 베란다 테이블엔항아리보쌈, 닭강정, 쫄면
이렇게 준비된 배달음식이 있었다.
그 곁에는 맥주캔 9개. 소주 등이 있었다.
바람은 상큼하고 적당히 흐린 하늘에 소박한 정원이 함께했다.
4시간동안 마시고 먹고 취했고 배불렀다.
그런데
저녁을 같이 하자는 숙의 전화를 거절못해 또 늦도록까지
회로 배를 더욱 다졌다.
이래도 살이 안찌고 배기냐구.
요즘 하늘 보는 맛 제대로 난다.
어디로 눈을 돌려도 뭉게뭉게하다.
까닭없이 붕붕뜬다.
기구라도 타고 어디론가 흘러가고 싶다.
위험한 시기인가?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 하던데 말야.
미사리 방면으로 나가보니 더더욱 콧노래가 나온다.
멀리 팔당대교 근처 차가 지나는 다리 위로 구름이
가득하니 작가라면 바로 내려서 종일 사진기라도
눌러댔을 것이다.
얼가리를 두단 샀다.
김치를 담아볼까해서다.
사방에서 고춧가루를 사라고 전화가 오는데
태양초를 받아 흐뭇하게 부자된 기분으로 살아왔지만
그게 한 해를 넘기게 된다.
그래서 어서어서 김치라도 담아서 없애자는건데
얼가리를 사고 있는 내 곁에서 K씨가 말하길 시장에서
파김치를 샀는데 너무 맛있다는 말을 한다.
귀얇은 나는 얼가리를 잠시 잊고 달려가 파김치를
5000원어치 샀다.
집에와서 먹어보니 정말 맛있는 파김치다.
파김치파는 아줌마의 잘난척 용서하기로 했다.
목초액을 살까말까 하는 마음을 가진 적이 오래됐다.
늘 보아오던 곳에서가 아닌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결국
샀는데 그냥 목초액도 사고 치아용 목초액도 샀다.
믿음반, 의심반으로.
잇몸이 부어 기억에 목초액…하면서 며칠간 뿌렸다.
나을 때가 되어서인지 목초액 탓인지 나았다.
치과에 가지않고 해결된 것 만으로 안심이 되고 그 목초액이
이뻐보인다.치아에 뿌리는 목초액은 치아를 희게하고
충치예방이 된다는데 치솔에 얹은 치약에 뿌려서 쓴다.
목초액은 참나무를 태우는 과정에 생긴다고 하는데
모기에게 물리거나 피부병, 무좀 등에 쓰려고 샀다.
여러가지에 약간의 효과가 있다고 하니 이래저래 다 뿌려볼
생각인데 희석을묽게해서분무기 한 병에 채워놨다.
사진출처: 중앙일보
나무와 달
2014년 9월 13일 at 3:03 오후
너무 맑고 깨끗한 가을 하늘이에요.
하루쯤…일탈 하심이….^^*
안영일
2014년 9월 14일 at 12:56 오전
상수리나무 참나무의 숯을만든과정에서 나오는 식물성 휘발 원유로 거의중금속 유해물로 알고있읍니다 참으로 알고쓰는것이겠지만 용감하심니다 입안의 염증 잇몸염증에는 이비읺수과 치과에서 **르고루 입안소독약을 처방받아서 사용하며 그다음이 가글 직방은 일절 술을 안잡수시면 잇몸병은 발병이 안됨니다 ,그게 귀찬아서 윗니는 몽당 뽑고서 틀리 설치중입니다,유약으로도쓰이는 목초액입니다,
어제치료후에 식구좋아하는 콩찰떡 호도과자 모듬떡 딸먹으라고간풍기(닭 강정?)
탕수육,야채무침, 해찬들 고추장 사오니 고추장만 남고 7식구 간식거리의 우리집입니다,다시연말에 그집에 자손들모여서 즐거운 또다른 이야기를 상상해봄니다 세상에 김치 설것이 그리고 음식 반은 하는 어느남자가 .조금전 8개월 손주 입에 샤베트를 조금 먹였는데 더 퍼넣으라는 조그만 손주의울음소리에 내려가서 마저 먹이라고 손주역성을 드는 할배가 댓글을 적어보았읍니다,
Lisa♡
2014년 9월 14일 at 3:21 오전
나무와 달님.
저는 거의 매일이 보통 사람의 일탈입니다.
후후후
믿기지 않으시죠?
진짜랍니다.
Lisa♡
2014년 9월 14일 at 3:24 오전
안선생님.
치과에 가는 게 제일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