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전인가 말년 부장인 남편을 둔 친구 앞에서
자기남편이 사장이 되었다고 말하는 게 자랑인가
아니면 솔직한 것인가를 얘기했다. 그런데 대부분은
그걸 자랑이라고 생각한다는 점이다. 사람마다 다 다르지만.
하지만 좀 더 나아가서계산해보면 사장은 2년이면 그 수명이
다할 수 있지만 말년 부장은 계속 갈 수 있다. 정년까지는. ㅎ.
그래서 우리는 뭐든 솔직히 말하고 사장에서 물러나도, 더 올라
가도 또 그대로 말하고 그게 가장 올바르다. 뭐든 말하지 않고
숨기는 것 보다는 사실이 낫다. 그리고 요즘 사회전반에
걸쳐 사람들이 자주 하는 말 중에 ‘가늘고 길게 살자’
는 말이 많이 들린다. 가늘고 길게 사는 게 현명할지도.
내가 바꿀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일 평안을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을 바꿀 용기를
그 두 가지를 구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옵소서.
라인홀트 니버의 기도.
단체카톡방이 있는데 잠시잠깐들여다보지않다가 들어가보면
150개씩문자가 달려있다. 거의 다시 들여다보게 되지 않는다.
그래서 거기서 오간 내용들을 태반은 모른다. 어느 세월에
그걸 다 읽느냐구~~어쩔땐 300개 이상이 달려있을 적도 많다.
무얼 그리 잔뜩 적는지.
몇 명과 그렇게 문자를 주고받다보면 시간을 얼마나 잡아먹는지
경험해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스마트 폰이 거의 보급되면서 동영상이나 문자, 글등을 보다보면
시간낭비는 정말 기본으로 1시간 이상이다.
그렇다고 지인들이 올리는 글에 답변을 않고 있기도 어색하다.
나랑 같은 성씨에 같은 항렬에 깉은 파를 만났다.
남자다.
날더러 특이하단다.
여자가 학렬이나 파를 외우고 다닌다고. 본도 물론.
게다가 성격마저 특이하다고 한다.
정말 그런가?
내가 진짜 특이하긴 한가보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말하니까…AB형이냐고 자주 묻는다.
그 성질 더럽다는…?
아닌데.
푸나무
2014년 9월 18일 at 4:33 오후
특이하다기 보다는
매력있죠
그것도 마아니….ㅎ
김삿갓
2014년 9월 18일 at 5:41 오후
리사님은 남자로 태어 나셨으면… 한가닥 하실분 같은 분 입니다.
제가 서울 나가면 함 꼭 데이트 신청 하고 싶은분…ㅋ
그저께 오랜만에 가족들과 거금 500불 들여 야니 (Yanni) 컨서트를
갔었는데 그만 중간에 직장서 호출 전화가…. 아쉽게도 중간에 나와야
했습니다. 제가 워낙 야니 음악을 좋아 하는 걸 아는 딸래미들이 두달전
부터 꼭 저도 같이 가야 한다 하며 큰맘 먹고 본인들 한텐 거금인 돈을
들여 표를 구입 한건데… "내가 바꿀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일 평안을…"
실천을 몸소 체험 했던 날이였죠. 딸래미들 한테 많이 미안 했던 날 이였습니다.
좋은 꿈꾸시고… 상쾌한 아침 되시길… ^_________^ 구~우벅!!
Anne
2014년 9월 19일 at 12:55 오전
항렬….
산포
2014년 9월 19일 at 4:39 오전
같은 성씨…는 그냥 알 수 있지만
같은 항렬, 같은 파…정도까지 가면…. 상당히 대화를 하신 것 같은데요?
결국 Lisa님도 표현하신 ‘시간낭비’를 하신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ㅎ
카톡도 다들 자신들에겐 의미있는 시간낭비가 아닐까요. (전 카톡 안합니다)
사람들은 다 자기만의 의미부여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Lisa♡
2014년 9월 19일 at 11:41 오전
푸나무님.
고맙습니다요~~ㅎㅎ
Lisa♡
2014년 9월 19일 at 11:43 오전
산포님,
저 시간낭비 엄청 합니다.
그게 제 가장 큰 문제이지요.
정작 해야할 문제들이 쌓여있어도
말입니다.
카톡 안하시는군요.
카톡 안하시는 분들보면 좀 멋져보이고
강단있어 보이더라구요.
Lisa♡
2014년 9월 19일 at 11:44 오전
삿갓님.
야니…아깝네요.
따님들이 공들여 아빠를 위해 산 건데..
Lisa♡
2014년 9월 19일 at 11:44 오전
앤님.
제가 오타했네요.
ㅎㅎㅎ
고쳤습니다.
땡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