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
마이클 패스밴더가 가면을?
그래서 시작된 호기심.
미쳐도 단단히 제각각의 음악적 영혼에 사로잡힌 군상들.
단 존만이 그 중 현실적인 부분이 있는인간으로 우연히 미친밴드에
끼게 된다.
똘끼가 충만하다는 프랭크는 뭐든 그 자리에서자작곡을 만들고
그곡이 결코 싫지만은 않다는 내 느낌이다.
그래도 뭔가 이상하고, 찌르고, 호기심을 자극하고, 동조하게 된다.
영화속 주인공에게는 늘 그렇듯.
아무도 프랭크의 가면을 궁금해하지 않는 멤버들과는 달리
현실성이 조금이라도 있는 존은 가면 속 프랭크 얼굴이 궁금하다.
실제 가면을 쓰고 살았던 한 인간이 모티브라고 한다.
오노 요코를 묘사했다는 클라라.
참으로 신들린 연기를 보여준다.
독특하고 나름 정신세계가 확고한
오묘하고 신랄한 인간이다.
마음에 들지않으면 갈등없이 칼로
사람을 확 찌르기도 한다.
정신병력은 없다. 몸을 떨면서
연주하는 그녀의 모습 대단하다.
음악에 미쳐있는 순수한 영혼들.
프랭크와 존.
가면 속의 프랭크는 너무나 완벽한 얼굴이다.
그럼에도 정신적 문제로 14살부터 가면을 쓰고 생활한다.
황당함에 웃음이 터지던 장면.
그래도 으~~~~리.
때묻지않은 천재들이편하게 마음껏 끼부리며 사는 세상은 없을까?
이 영화.
꽤 오래 뇌리에 남는다.
"미친 것들~~"
하면서도 어딘가 씁쓸해지기도 하고
한편으로 부럽기도하고.
결국 오염된 물방울 하나는 그 순수에서 떠난다.
Hansa
2014년 10월 2일 at 12:52 오전
세상에는 곱게 미친사람들도 있지요. 하하
작고한 스티브 잡스도 쪼끔 미쳤던 듯,,
Anne
2014년 10월 2일 at 1:25 오전
리사님이 점점 더, 좋아집니다 ㅎㅎ
Lisa♡
2014년 10월 2일 at 12:29 오후
불광불급!
한사님.
조금 다른 뜻으로 쓰이기도 하지만
결국 미치는 것도 나름 괜찮죠?
Lisa♡
2014년 10월 2일 at 12:29 오후
앤님.
클났네~~
사귀어야 되나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