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만 가라, 가라, 그랬죠.
그런데 세월이 내게로 왔습니다.
내 문간에 낙엽 한 잎 떨어뜨립니다.
….
최승자의 詩’가을’ 중에.
이 맑은 가을햇살 속에선
누구도 어쩔 수 없다.
그냥 나이먹고 철이 들 수 밖에는…
허영자의 ‘감’ 중에.
그러나 가을의 詩중에는 무엇보다도 고은 시인의
‘가을편지’다. 노래로 알고 있는 그 詩.
..모르는 여자가 아름다워요….압권이다.
11월29일부터 모든 차명계좌는 처벌을 받는다.
그러니 자녀에게 넣어 둔 차명계좌도 자녀가 수입이 있을 때
넣은건지 아닌지를 잘봐둬야 한다.
나도 아이들 이름으로 정기적금을 넣은 게 있는데 해결해야
할문제이다. 정기적금은 괜찮은 줄 알았다.
그런데 아니었다.
물론 세금은 100:1 정도로 랜덤으로 뽑아서조사를한다지만
누가 걸릴지 아무도 모른다. 게다가 세무조사 안받고 넘어가도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를 일이다.
나도 수입대비 카드값이 오버를 했으니 일단은 소명할 자료를
준비할 수 있다면 준비하는 게 최선이다.
국세청에서 도입한다는ISA시스템이 도입되면 한 눈에 모든 걸
볼 수있다는데 이게 어쩌면 2016년 1월부터 가능하다고 한다.
모든 걸 투명하게… 이럴 땐 없는 게 편하다니까.
현관에 들어서니 박스 하나가 눈에 든다.
당진으로 내려간 ㄱ엄마가 어김없이 다시 농산물을 보내왔다.
땅콩에 고구마, 그리고 토란이다.
냄새는 게장인데 들어있는 물건은 농산물이다.
늘 게장이나 태양초도 보내는지라 ..냄새따라 게장이려니했다.
토란을 삶으면 맛나는데 내일 아침에 당장 삶아야겠다.
아니 토란국을 끓일까?
소고기를 크게 썰어넣고 무우 넣고 토란국을?
흠….날씨도 훅 추워졌는데 말이야.
음…나는 복도 많치.
오늘 잠실 제2 롯데월드 저층부만 개장을 했다.
아침 10시가 되자 우산을 쓰고 어깨에 띠를 맨 직원들의
줄이 하염없이 나오더니 잠실을 쭈욱 돌고돈다.
우산이라도 개업선물로 주려는 걸까? 주변의 수군거림.
회사 맞은 편이 롯데월드라 뭔지 모를 갑갑함도 있고
거대한 괴물이 마주한 기분이 들 적도 있었다.
더러는 아주 더러는 세상의 중심과 맞서 있다는 느낌도 있었다.
그러나 개장을 한다고 하고보니 어지럽다.
수많은 차들의 체증과 공기, 사람들, 소음, 아…어지럽다.
질투일 수도 있으려나.
그래도 내일은 석촌호숫가를 걷긴 해야겠다. 물 위에 떠있다는
네델란드 작가의 노란 병아리라도 보러가야 보상받는 기분이겠지.
まつ
2014년 10월 15일 at 12:44 오전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하십시오.
굿럭~!!!
Lisa♡
2014년 10월 15일 at 11:58 오전
ㅎㅎㅎ
네~~~가을 넘 좋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