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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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곳곳 가는 곳마다 환상이지 않은 곳이 없다.

이 가을…확실히 가슴에 꽂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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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 두 곳의 카페가 있다.

한 곳은 은퇴한 노부부가 운영하는 커피솝으로

주로 아저씨가 지키고 있는데 귀가 잘 안들리기도 하고

느리고 대체적으로 커피가맛이 없으며 실내는 부인이

가구점을 하다가 팔다만 소품을 비롯 잡다한 것들이

반 이상의 공간을 채우고 있으며 간판도 불긋불긋하다.

유리창엔가득히 실사로 뜬 그림과글로 채워져 있는데

어딘지복잡하다는 느낌이 강렬하다.

한 곳은 텅 빈 느낌이 드는 시멘트질감의 모던한곳으로 로스팅을

하는 기계가 구석에 있으며 그 외엔 커피기계 외에는 별다른

소품도 없고 의자나 테이블은 복고풍이다. 음악은라운지 뮤직이나

마음에 와닿는 재즈를 튼다. 어디가 더 끌릴지는 각자가 판단하지만

한 곳은 내가 조언을 해도, 말을 자꾸 해봐도 발전할 가능성 제로다.

두 곳 중에 한 곳에 눈독을 들이는 중이다. 앉아있을수록 정이 가는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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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만하나 달랑 갖고 다니는 사람에 대해 어찌 생각하시는지?

현금은 천원도 없이 그냥 카드 하나…현금낼 경우엔 돈이 없다고

말하면 만사가 해결되는 그런 사람.

나는 그런 사람을 싫어한다.

간혹 식당도 카드결제가 안되는 곳이 더러있다. 물론 가격은 싸다.

입사동기가 한 명있는데 여태 단 한번도 밥값이나 차값을 내는 걸

본 적이 없고, 먼저 밥을 먹자고 해도 계산은 절대 하지않는다.

나에 비해 실적도 비교하기 어려울큼 낮고, 수입도 1/10 정도 차이가

나지만 그래도 여태 물주처럼나만 계산한다.늘 기꺼이 계산을 하긴

하지만어딘지 찜찜하고 불쾌할 적이 잦다. 내가 쫌팽인가 하지만

아무래도 10번을 내면 김밥이라도 한 번 내야하는 건 아닌가 한다.

계산적인 인간을 만드는 기계가 따로 없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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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주가가 십년전의 주가에 비해 어느 정도 상승했는지

관심있는 사람들은 다 알 것이다.

예를 들어 변액저축이나 변액보험에 가입할 때는 일단 망설이는

이들이 더러 있다. 변액은 글자 그대로 변할 수 있는 액수이기

때문인데 만약 10년 후 주식시장의 주가가 현재 2000에서 3000이나

4000으로 뛴다고 예상한다면 그런 사람은 변액보험을 들어도 된다.

2-3.4십대는 무조건 변액을 드는 것이 유리하고 변화가 싫은 5,60대

이상은 공시율 상품으로 가도 무방하다. 하지만 100세 시대라고 본다면

요즘같은 저금리 시대에는 변액상품이 훨씬 유리하다.

2%대 금리가 점점 더 내려간다 생각하면 이제 우리나라도 선진국들처럼

돈내고 돈을 맡겨야 하는 시대가 도래할지도 모를 일이다.

11월28일로 모든 차명계좌는 끝이 난다. 그리고 점점 비과세통장은

없어진다. 마지막 남은 비과세 통장을 보험으로 하나 장만해두는 것도

나쁘지 않다. 자신이 쓰다가 한 대를 물릴 수 있는 비과세 통장이라면

괜찮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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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omments

  1. Hansa

    2014년 11월 11일 at 1:03 오전

    윗 포스트를 읽으며, 리사님이 점점 보험 전문가가 되가는구나 그리 느낍니다. 하하
    올해 한국 가을이 유달리 멋집니다.
    특히 남녘 보다 서울 경인지역 단풍이 이쁩니다.

       

  2. 김삿갓

    2014년 11월 11일 at 12:56 오후

    어둑어둑한 까페 보다도 사진에 나와 있는 그림 같은 경치를 보며
    마시는 커피 그리고 담배….가 훨씬 나을 것 같습니다. ^__________^
    그런데 비과세는 모고 차명계좌는 또 몸니까?   

  3. Lisa♡

    2014년 11월 12일 at 3:50 오전

    한사님.

    멀고도 먼 길이지만
    꾸준히 공부하고 교육받는 중이지요.
    정말 전문가가 되어야 할텐데 말입니다.ㅎㅎ   

  4. Lisa♡

    2014년 11월 12일 at 3:55 오전

    삿갓님.

    저희동네 두 카페의 특징은 바로 앞이 산이라는 거지요.
    커피마시면 나무를 바라볼 수 있거든요.
    비과세는 말 그대로 세금이 없는 통장이고
    (보통 이자에 대한 소득이 15.4%)
    차명계좌는 또 말 그대로 다른 이름으로 된 게좌이지요.   

  5. 김삿갓

    2014년 11월 13일 at 7:26 오전

    그런 풍경이면 커피의 진미를 느끼며 마실수 있겠네요. 하긴 커피도 산에서
    열리는 나무니…

    그런데 무슨 이유로 다른 이름으로 계좌를 만들수 있는진 몰라도
    그 계좌에서 이자 발생시는 세법에 위배 되는 탈세가 될것
    같은데요. 그런게 여지껏 합법 이란게 조금 이상 하네요.

    공부 잘 했습니다. 차명 비과세….땡큐 리사!! ^__________^

    좋은 시간 되세유~!!!    

  6. Lisa♡

    2014년 11월 13일 at 8:40 오전

    우리나라 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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