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TV프로나 재미나게 하고 있는 게임같은 걸 할 때
돈을 내고 봐야하거나, 돈을 지불하고 필요한 게임의 아이템을
득템하는 경우가 있다.
거의 많은 사람들은 그 돈을 매우 아깝게 낭비하는 돈이라고
여기고 그 부분에 있어서만큼은 인색하다.
버리는 돈, 내지 않아도 되는 돈이니 아깝다는 것이다.
맞다.
안봐도 되는 드라마 재방송, 뭘 돈까지 내고봐야하느냐고.
게임 미쳤다고 그런 하찮은 게임에 돈을 지불하는 격 떨어지는
일을 하느냐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좋아서 나를 위해
즐거운 시간에 몇 푼 투자하는 것 쯤은 당연하다.
게임에 있어서도 하다가 막히면 얼마 주고라도 시원하게 스트레스
날리는 아이템을 사야지 스트레스 풀려고 하는 게임에 아까운 찬스
날리면 더 스트레스 쌓인다. 드라마도 재미있으면 당연 돈주고 봐도
된다고 말하고 싶다. 드라마 만드는 사람들도 돈 많이 들이니까.
김치찌개나 비지찌개 같은 걸 만들 때 사람들은 말하길
고기를 기름에 볶다가 물을 부어서 김치를 넣고 끓여.
대걔 이렇게 말하는데 나의 경우는 그냥 김치와 고기를
함께 넣어서 대충 끓인다. 그래도 맛만 좋다.
복잡해지면 하기싫어지고 하기 싫어하다보면 밥상의 메뉴가
인스턴트나 사온 시장반찬으로 바뀐다.
단 황태국을 끓일 때는 황태를 넣고 참기름으로 달달 볶다가
준비한 물을 부어 끓이다가 두부를 숭덩숭덩 넣고 끝낸다.
더러는 계란을 탁 하고 깨뜨려 넣어 저어버리기도 하지만.
뭐든 정성이라고는 하지만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은 별로다.
간단한 음식일수록 몸에는 더 좋은 경우가 많다.
윗사진은 제발 샴 트레킹 후, 썬라이즈 레스토랑의 햇살 가득한
식당의 테이블이다. 저기서 야채를 잘근잘근 아삭아삭 씹었다.
가게 주인은 나를 데리고 물건을 하나라도 더 팔려고
베두인으로 만들어 버렸다.
저 실크 머플러는 10달러라고 하면서 두개를 사면 더
깍아준다고한다.
나는 만원하는 시원한 원피스 하나를 만지작거리다가 사고
여행후편에 늘 원피스를 입고 다녔는데 보기에 간지는 없는데
바다에 들어가 다 적신 후, 호텔쪽으로 올라오다보면 어느새
다 말라버려그게 그렇게 잘 마르는 섬유이구나 하고 감탄했다.
아래는 페트라 산 꼭대기 중에 한 정상을 차지하고 천막을 치고
살면서 차도 팔고하는 배두인족.
청룡영화제 시상식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
송강호가 남자주연상을 탔는데상을 탄 소감을 발표하는 인삿말이
대단히 인상적이었다.
조용하고 낮은 소리로 점잖게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그가 멋졌다.
물론 영화 자체가 변호인이었고, 그에 무게를 더해서이겠지만
그의 말처럼유명배우들도 이제 사회를 돌아보고 남을 위한 삶을
사는데비중을 더 둔다면 이 사회가 더 풍성해지지않을까 싶다.
미국에 촬영하러 간 주윤발이 감동받고 돌아와서 자기재산의 99%를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발표를 했다.
성용은 사후에 100%를 한다고 발표를 했다.
미국의 배우들이 왜 주윤발에게 감동을 주었는지는 누구나 다 아는
사실처럼 브래드 피트이나 숀펜,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폴 뉴먼 등
엄청난 재산 기부를 하고 졸리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스필버그는
암병원 재단에 ..끊임없이 기부를 하고 있다.
그게 거의 관례처럼 되어있는 미국배우들을 보고 주윤발이 놀랬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송강호의 인삿말처럼 진정함으로 다가서는 배우들이 늘어나면
얼마나 좋을까.
모래사막 낙타 발자국.
지안(智安)
2014년 12월 20일 at 11:06 오전
옴마나 리사!
벌써 이렇게 많은 중동 포스팅을?
하여튼 알아줘야 해!
술탄의 나라 무슬림의 나라 정말 이색적인 풍경이네..
리사가쓴 저 두건 페이즐리문양 내가 좋아하는 칼라.
술술 읽히는 재미있는 여행기 굿~~사진도 굿~~
기대만땅!
Lisa♡
2014년 12월 20일 at 1:42 오후
지안님.
후후후…몇 개 더 올렸는데
사진용량 때문인지 다 지워져서
약올라 있답니다.
몇 개 더 올릴께요.
Hansa
2014년 12월 22일 at 12:32 오전
베두인 리사님, 이쁩니다. 하하
Lisa♡
2014년 12월 22일 at 10:09 오전
호호…호..
한사님.
땡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