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

10347617_10152431159077511_6972670755826108620_n.jpg

버버리 브랜드 선전에 금발의 꼬마신사가 나온다.

바로 베컴의 아들이다.

영국인들에겐 제2의 왕실이나 다름없는 인기가족.

그 베컴과 박토리아의 맏이가 버버리 CF에..귀엽다.

세상의 중심에서 살아가는 기분은 어떨까?

소소한 재미는 없을지도 모르겠다만 나름대로 또

책임감을 갖고 살아가는지도 알 수 없다. 뭐든 경험을

해봐야 알 수 있듯이 직접 그 생활을 해보지 않고든

알 수없기에 상상만 할 뿐이다.

하지만 옛말에 내려오듯이 평범한 게 최고라고들 하니

평범하게 사는 일도 쉬운 삶은 아닌 듯 하다.

내년에는 그 평범함에 더 가까워지도록다가서야겠다.

IMG_7100.JPG

아들 자랑 하나 하고 갈까?

군에서 어학병으로 사무실 근무를 하는 아들이 자기

후임으로 들어온 어학병이 자기가 제대하기 전까지

자리가 없어 일반병들처럼 밖에서 일도 하고, 눈도

치우고 하는데 몸이 좀 약한지 엄청 헥헥거리고 힘들어

해서 보기에 안타까워 자기가 그 일을 하고 그 후임을

자기자리(사무직)에서 일하게 하겠다고 한다.

내 아들이지만 정말 자랑스럽다.

별로 큰 일은 아니지만 그런 후임사랑에 감동받는다.

요즘 아이들은 자기 몸 사리는 편이라 귀를 의심했다.

어릴 때 지나치게 범생이라 소심할 줄 알았는데 크면서

남자다워지니 갈수록 믿음직하다.

그러면서 자기는 미생의 한상률처럼 현장이 더 좋단다.

IMG_7271.JPG

앤디워홀은 사람을 보는 눈이 뛰어났다고 한다.

그가 어린 꼬마 배우를 보고사무실로 데려와서

인사를 시키면서 앞으로 대스타가될 배우라고

소개했다고 한다.

그가 바로 ‘톰 크루즈’이다.

뿐만 아니라 예술가를 고르는 눈이나, 친구를 사귈 때

미술비평가나, 콜렉터들도 척보면 알아서스스로 어울리고

같이 파티를 하고 했다는데 오로지 아무리 구애를 해도

자신을 무시한 사람이 한 명있었는데 그 구애란남녀간

애정이 아닌 그녀가 개최하는 최고인사들의 파티에 끼고

싶었지만 한 번도 초대를 못받았다고 한다.

그녀는 바로 ‘엘리자베스 테일러’이다.

그래서 그런지 그의 작품 중에 마를린 몬로와 리즈가

있지만 몬로의 것이 더 뛰어나고 예쁘게 표현되어있다.

10422303_10152431174502511_8016948765603884648_n.jpg

아들과 둘이 영화 ‘마미’를 봤다.

마치 곧 터질듯한 폭탄같은 아들을 둔 엄마와 아들,

건너편 집에 사는 말을 더듬는 여성이 주인공이다.

영화내내 아들은 불안해했다.

주인공 아들이 사고를 치고 위험을 야기하는 장면이

나올까봐 노심초사를 했다.

영화가 끝나고나자 아들은 말했다.

"저런 아들 두면 부모가 정말 고치 아프겠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다.

후후후…뭐 할 말이 필요없다.

근데 그 여자주인공 정말 연기 잘 한다.

IMG_7148.JPG

4 Comments

  1. 김삿갓

    2014년 12월 28일 at 9:27 오후

    요즈음 보기 힘든… 인간적 으로 따뜻한 마음을 가진 아드님 이네요.

    훌륭합니다.!! ^___________^

    미생… 당하는 사람(사원들) 보면 넘 답답해요. 그래서 5편까지 보다 말았지만.

    얼마전 제 직장서 제 위의 하나 더 윗선인 넘이 하도 짱짱데서 한번만 더 떠들면
    니 이빨들을 다 부수어 삼키게 하겠다 하니 두눈을 똥구라게 뜨고 귀까지 빨개
    지며 나가더니 담날 와선 미안 하다 하더 군요. 그리곤 아직도 서로 인사 하며 지냅니다.

    이 헤프닝이 몇백킬로 미터 떨어진 본부장 귀에 까지 들어가… 몇칠전 그 본부장을
    만난 동료가 그러는데 저 잘지내나 묻고 조크 까지 했다 하네요. (이빨 잃어 버리지
    않을랴면 저를 조심 하라고…ㅋ)

    좋은 시간 되세유~!! ^_________^    

  2. 벤조

    2014년 12월 29일 at 6:27 오전

    자랑할 만 해요!
    요즘 이런 젊은이 보기 힘들더라구요. 다들 너무 자기것만 챙겨. . .
    사랑한다고 전해주세요.ㅎㅎㅎ
    위의 삿갓님 댓글, 시원합니다.
    삿갓님도 젊었을때는 리사 아드님 같았을거라고 짐작.
       

  3. Lisa♡

    2014년 12월 29일 at 1:47 오후

    삿갓님.

    본부장이 미국인 답네요.
    조크가 멋지구요.
    후후후..
    내 아들 놈도 예상외의 발전에
    제가 훈훈해집니다.
    역시 자라기 나름인가봅니다.   

  4. Lisa♡

    2014년 12월 29일 at 1:48 오후

    벤조님.

    아들에게 전하면 자기애에 지나치게 빠지지 않을까요.
    그냥 뉘앙스만 줄께요.
    훌륭해하는 이들이 있다고.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