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도 올해도 한 번 입지않은 밍크를 용기를 내어 입어봤다.
아무래도 입고 나가가기엔 좀 크고 헐렁하니 어색하다.
예전의 코트를 꺼내면 어째 하나같이 그리 크거나 어깨가 넓은지
지금보다살도 찌지 않았을 때인데.. 유행이었는지.
고친다 고친다하면서 비싸다는 말들을 들어서인지 선뜻 고치러
나서기가 꺼려졌다. 어제 고치려고 맡긴 옷을 찾으러 가야해서
밍크를 들고 나섰다.
수선하시는 분이 큰 것 외에는 그다지 고칠 게 없다고 한다.
약간 안심이 되는 말이다. 많이 고치면 수선료가 비쌀테니.
칼라도 고쳐볼까 하다가, 그냥 품만 줄이기로 합의를 봤다.
일단 바늘을 꽂은 채 폼을 보니 품만 줄여도 제법 입을만 하다.
비용도 20만원이라고 해서 속으로 좀 놀랬다. 보통 30-50 만원
나온다고 해서 마음 졸였는데 들은 말과 차이가 나니 어쩐지
저렴하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은 처음 들은 말에 좌우되나보다.
어제여자 아나운서가 TV에 나와서 하는 말이 자기가 말이
많거나 드쎈 것은 처음보는 사람이나 분위기에서 무심한
분위기를 참지 못해서 거들거나 분위기를 잡다보니 그렇단다.
나의 경우에도 그런편인데 늘 내가 책임져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는 편이다. 새해 좀 자중해야 할 부분이다.
좀 괜찮은 사람이다 싶었다가 아닌 경우가 있는데 그럴 경우
마음을 준 것이 부끄럽기도 하고, 또 이런 실수를…하는 심정도
되는데 살다보면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다.
어떻게 쏙 마음에 드는 사람만을 만날 수 있는가.
그래도 이왕이면 사람만나는 일에 대해서는 이제 실수를 그만
하고 싶어진다. 한 번 인연을 맺으면 그 중에 몇 몇은 상당히 오래
인연을 이어가는 스타일이라 신중해지고 싶다.
뭐 이젠 이 나이에는 만날 인연도 그 범위가 좁아지지만.
그래도 이기적이거나 내 힘들 때 멀리하는 사람들 분명히 표는 난다.
하지만 세상 일이라는 게 다 그렇고 그렇기 때문에 이해를 못하거나
그런 이유들로 낙심할 필요도 없다는 것이다. 늘 좋을 수만은 없다.
지난 해 변액수익률이 삼성생명의 경우에는 약 5%가 났다.
가장 높은 회사가 푸르덴셜이었다.
약 7% 수준의 이익이 났는데 이젠 1% 대의 이자로 살아야
하는 세상에서는 전설같은 이자률이다.
보통 변액을 넣고도 그냥 가만 두는 경우에는 발전이 없지만
변화되는대로 바꿔준다면 그 이익을 증대시킬 수 있다.
삼성생명의 고객 중에도 담당자를 잘 만나서 변화를 탄 사람은
약 7%대의 이자를 내기도 했으니까.
사회의 분위기가 변액저축으로 흘러가는 쪽이라 나도 내일부터
4회에 걸쳐 돈을 내고 교육을 받기로 했다.
내 고객에 한해서는 수익률이 나는 쪽으로 자주 바꿔주기 위해서다.
교육을 확실하게 받아볼까 한다.
김삿갓
2015년 1월 13일 at 5:06 오전
아 빨리 여름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요즈음 추워서 오금이 저리네요.
자고 나도 개운치가 않고…
도장 찍고 갑니다. 좋은 시간 되세유 리사님!!!
Lisa♡
2015년 1월 13일 at 2:14 오후
저는 겨울이 싫지 않은데요~~
여름이 더 싫거든요.
하긴 갈수록 모든 게절이 다 좋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