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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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따꾸앙 비빔밥.

뼈없는 닭발.

닭똥집.

처음처럼.

….오늘 저녁 메뉴.

잠두콩스프.

연어 크레송 샐러드.

호주산 스테이크와 호박토마토새송이 샐러드.

체리와쵸코렛무스등

….오늘 점심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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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더 나은 나를 인정할 때 나의 자세는?

답은 더 나은 인간으로 거듭나기.

그것이 답니다.

왜 이럴까?

아닌데 말이야.

그래도 늘 즐겁고 남을위해 즐거울 준비가 되어있긴 하다.

그러니 나는 모자란 인간.

히히헤헤호호..늘 그렇게.

잘 산다는 건 정말 힘든 이야기.

누군들 잘 살고 싶지 않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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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28억짜리 전세를 들었다고 뉴스가 나온다.

정말 우연히..그 근처에 갔다.

어느 할아버지가 말씀하시길…이해가 안된단다.

그 곳은 용으로 치면 꼬리에 해당하는 부분이란다.

그 분 참 겸손하시다.

그러기 쉽지 않을텐데.

MB는 용의 등의 윗부분에 해당하는 집에 살다가 푸른 집으로

들어갔다면서 나에게 일일이 설명해주신다.

그 동네 오랫동안 사신 분이다.

후후후…그런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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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스 통장을 쓰는 내게 누가 답답해서 돈을 빌려달라고 한다.

얼마나 힘들면 몇 푼 되지도 않는 돈을 애써서 말할까?

마이너스 통장을 보여준뒤, 빌려줬다.

사실 안받아도 된다.

그 정도만.

그런데 너무나 고맙단다.

진심으로 우러나는 말이다.

울려고 한다.

뭘..이런 걸 갖고.

얼마나 답답하면 말 꺼내기 어려운 상대한테까지 말할까.

주면 받고 아니면 말고..그 정도만.

그런데 그 진심도 어찌보면 건방진 내용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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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Comments

  1. 지안(智安)

    2015년 2월 11일 at 1:37 오후

    리사 안녕?
    점심은 스테이크에 저녁은 쐬주에 라면이면?
    뭐 그닥 좋은 식사는 아닌듯 하네!
    그래도 재밋으면 최고지!

    오늘도 북촌에 행차 하셧군요?
    그런데 왜 이렇게 쓸쓸해 보이지?
    그런거얌?
    아냐? 내가 잘못본거임?   

  2. 추억

    2015년 2월 11일 at 8:00 오후

    평소에 적덕하기를 좋아하는 까르페님, 복에 복을 더하겠습니다.   

  3. Lisa♡

    2015년 2월 12일 at 2:26 오후

    추억님.

    반갑습니다.
    복을 받지요.   

  4. Lisa♡

    2015년 2월 12일 at 2:28 오후

    지안언니.

    쓸쓸하더라구…쫌!   

  5. 김삿갓

    2015년 2월 13일 at 11:11 오전

    난 그 28억 전세가 왜 문제가 되는 지 모르겠어요.
    전세는 나중에 돈 다시 받는것 아닌가요? 그렇담
    시민들이 낸 세금 없어 지는 것도 아니고…

    리사님 저 하와이 가기 이틀 전 쯤에 제가 젯스키타러
    다니던 가끔 가는 선창가에 갔었는데 (경치가 좋아서
    가끔 가서 점심 먹고 그럼니다.) 그곳 근처에 살던
    홈리스 한명이 저를 보고 아주 반가와 하며 왜 한동안
    안왔냐고… 저를 3달을 기다렸다 하며 미리 준비
    해두었던 20불짜리 5장 돌돌 말아놓은걸 주더라고요
    그래서 이게 무어냐고 물었더니… 제가 예전에 자기
    한테 20불을 주었다 해서 잠시 생각 해보니 언젠가
    배고프고 꼭 쓸때가 있다 해서 속는 샘 치고 얼마
    안되지만 몇 끼니 사먹으라고 주었던 듯…. 암튼
    이 친구 하는 말이 몇년전 부터 극빈자 복지를 신청해
    놓았었는데 무슨 문제 였던지 몇년을 안주다가 한번에
    밀린것 까지 5만불을 받았고 매달 1540 불 정도
    받는다고 이젠 자기도 살게 되여 기쁘다며… ㅋ
    그래도 제 생각이 나서 몇달을 거기서 기다렸다네요.
    너무도 고맙게 잘 썼다고… 나 참 20불 갖고 몰
    그래서 나 이돈 100불 필요 없으니 너나 앞으로 살아가는데
    써라 그랬더니 한결같이 제가 갖어야 한다 해서 그럼 내가 준
    원금 20불만… 그래도 한사코 반대… 그래서 할수 없이 100 불
    을 받았습니다. 태어나서 첨 생긴 일이죠. 일단 그친구가
    방도 얻고 앞으로 희망을 생각 하며 잘 살아 갈수 있다 생각
    하니 저도 기분은 너무 좋았습니다. 암튼 몬가를 깊이 생각
    해본 계기 였씁니다.

    리사님…. 힘내시고~~~!! 핫팅 ^____________^   

  6. Lisa♡

    2015년 2월 13일 at 2:52 오후

    영화같은 이야기입니다.
    행복을 찾아서가 왜 생각나는지
    모르겠습니다.   

  7. 김삿갓

    2015년 2월 13일 at 9:54 오후

    집에 와서 백불 받은것 마눌 용돈 쓰라 주며 예기 했더니
    마눌도 리사님 과 같은 소리 하더 군요.

    예전엔 고딩 퇴학 맞은 홈리스 한명을 대학(2년제 시립) 까지 가게 도와준 적이 있었죠.
    아 제가 직접 물질적 으로 도운게 아니고 아무것도 몰라 어디서 부터
    시작 해야 하는지 모르는 젊은 홈레스 친구를 사회복지 시스템들 이것 저것
    훈수 두어주어.., 따라주는 운 과 노력 과 노우 하우가 삼위일체 하여
    성공한 케이스…ㅋ

    좋은 시간 되세유 리싸님… ^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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