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 따스하다고 기온이 높으니 옷을 얇게 준비하란다.
속았다.
따스하긴 한데 바람이 불면서 어쩐지 서울촌사람에겐 스산하다.
남한의 서울을 포함한 광역시 중에 가장 큰도시는 어디일까?
1. 서울
2. 부산
3. 울산
4. 광주
난 당연히 서울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며칠 전 장학퀴즈에 나온 문제라고 한다.
언니네 4딸이 낳은 아이들이 9명이다.
그 9명을 용돈, 아니 세뱃돈을 주고 나면 빈털털이가 될 지경이다.
게다가 돈벌이가 없는 형부가 적은급료를 받고라도 일자리를 얻고파
한다는 말에 그만 마음이 약해졌다.
미리미리 노후생활 대비를 못한 탓도 있겠지만 놀면 뭐하냐는 건데
일찍이 번 돈을 자기 친조카의 사업 보증에 다 날려버린 형부를 보면
정말 딱하기 그지없다.
그 잘난 성품은 어딜갔는지, 그래도 여전히 자존심만은태연하다.
재미로~~ 라는 말을 서두에 달고 금색 봉투를 언니들과 형부에게 돌렸다.
그 후?
말해 무엇하리오. 점수 완전 딴 거지.
영원히 그렇게만 살고싶다는 소원 가져도 되는거 맞지?
마지막 날엔 둘째 언니의 조카 집에서 잠을 잤다.
저녁을 실컷 먹고나자 남편과 조카는 잠시 다녀온다며
나가서는 새벽 3시경에 들어왔다.
완전 맛있는 고래고기를 먹었다는데..그러고 싶은지.
이해를 못하는 건아니지만 엄청나게 먹어대는 남편의
식탐에 조카들은 ‘진격의 이모부’라는 별명을 붙였다.
내가 봐도 끔찍한 진격의 똥배다.
근데 그 고래고기집은 일단 알아두었다.
서면에 있다고 하는데 내가 갈 일보다는 알아두긴했다.
페레로로쉐 회장이 특이하게도 발렌타인데이에 사망을 했다.
물론 89세이긴 하지만 발렌타인데이에 가장 잘 팔린다는 그
쵸콜렛 회사의 회장이라 더욱 이야깃 꺼리다.
아침에 조카의 딸에게 페레로로쉐 한 박스를 사주면서 기억났다.
돌연사.
사실 나도 심장관상동맥에 대해서는 자신이 없는 편이다.
간혹 가슴이 먹먹하기도 하고 딱딱해지는 기분을 공포로 느낀 적 있다.
그래서 하는 말인데 가슴에 통증이 올 때 콕콕 찌르는 것으로는
무시해도 되고 손바닥 만큼의 넓이에 통증이 오고 굳어지는 느낌이라면
그게 5분 정도 지속된다면 병원에 가볼 일이다.
그리고 달걀 노른자는 얼마든지 먹어도되며, 아스피린은 1000명 중에
2명 정도가 효과를 본다고 한다. 와인 몇 잔으로 혈액순환이 잘 되게
하는 말도 낭설이라고 한다. 그냥 긍정적인 마음, 즉 스트레스를 없애는
방법이 가장 건강해지는 일이라고 하겠다.
산포
2015년 2월 23일 at 3:25 오전
서울은 특별시 아니었던가요? 암튼 서울이 아니라면…부산 같기도 하고…
각종 통계에서 대두되는 설. 가장 큰 건강의 적은 스트레스라니 건강지키기는 스트레스 줄이기가 관건이군요.
김술
2015년 2월 23일 at 7:11 오전
설 잘 보내셨쥬?
여전하시고?
건강하세요!
왕소금
2015년 2월 23일 at 7:30 오전
언니 손주 아홉 명이 세뱃돈 달라고 리사님한테 할머니, 할머니 하고 부르는 장면을
상상하니 ‘이거 원~’ 소리가 자동으로 나요,
아직 ‘할머니’ 티가 날 정도로 나이를 먹은 건 아닌데 말입니다…ㅎ
설은 잘 쇠셨지요, 리사님?
부산에서 명절을 보내신 것 같군요.
그래요, 고향만큼 마음을 편하게 하는 곳도 없어요.
설 지났으니 봄이 곧 오겠지요?
한 해 내내 늘 건강하시고 복된 시간 보내시길 빌겠습니다^^
그리고…
아래를 보니 오늘이 바로 500만 클릭을 넘은 날이네요.
축하해요!!!
Lisa♡
2015년 2월 23일 at 2:44 오후
술님.
설이 내게 특별함은 없는 듯 해요.
그저 무료하다는 거..
Lisa♡
2015년 2월 23일 at 2:45 오후
왕소금님.
간만입니다.
부산은 고향이지만 갈 곳이 그닥 없네요.
아이들이 제게 할머니라는 말을 잘 못한답니다.
아직은 어려보이나봅니다.
그래서 다들 왕이모라고 부르지요.
ㅋㅋㅋ
아직 할머니 티는 나지 않나봅니다.
500만 클릭요?
아~~그러네요.
Lisa♡
2015년 2월 23일 at 2:46 오후
산포님.
울산이 가장 크다네요.
그 다음이 부산이구요.
서울이 세번째라고 합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