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목구멍이 들러붙는 느낌이 들면서 따가움이 스치면서
사래들린 듯 재채기같은 기침이 난다.
창피하기도 하고, 참을 수도 없는 일이라 그냥 기침을 하고
마는데 사실은 사래도 아닌 것이 사래처럼 보이니 더 그렇다.
한때 남편이 늘 목구멍이 들러붙는다면서 캑캑 거려서 듣기
거북했는데 그게 내 꼴이 된 것이다.
나이 탓이련가 해보지만 내 또래 친구가 다 그런 건 아니다.
뭐지?
그래서인지 나는 늘 커다란 물통을 들고 다닌다. 나를 연상하면
자연스레 물통을 연상하기 마련이라는 듯.하루에 물을 2 리터는
족히 마신다. 누군 피부 때문에 일부러 마시나 하겠지만 실은
목이 타고 들어붙는 느낌이 잦아 그런 것이다.
붙으라는 등과 배는 안붙고, 공연히 좁고 늘 뭔가 들어가야 하는
식도? 목구멍이 붙는 느낌이라니.
리더교육을 받으러 다녀왔다.
리더란
칼과 칼집을 적절하게 사용하고
위기의 순간에도 판단력을 잃지않고
어떤 순간에도 긍정성을 잃지 않는다.
위세가지가지키기에 쉬워보이진 않는다.
내가 자신있는 부분은 마지막 세번째 긍정심에 한한 것이다.
긍정심만은 그 누구보다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본다.
리더는 배려, 책임감, 열정, 인내…등등 갖춰야 할 게 많지만
그 중에 미소띤 얼굴도 기본이다.
팬암미소가 아닌 그야말로 염화시중의 미소?
리더가 되는 길도, 리더를 유지하는 길도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일단 교육을 받고나면 약간의 각오랄까? 그런
자신감 비슷한 것이 조금은 생기기도 한다.
‘예기치 않은 무지의 미덕’
이 말에 대해 어떤 기억이나, 장면이나 어울리는 무언가가
떠오르는가?
어제 가족끼리 ‘버드맨’을 봤다.
그 속에 나오는 말로, 부제이기도 하다.
배우가 아닌 연예인일 뿐이라는 악담을 들은리건은 유명 비평가의
날이 선 말에 기가 죽는다.
며칠간의 프리뷰가 끝나고 초회공연인 날 그는 진짜 총으로 자기를
쏘기에 이르른다.우연일까?
비평가인 그녀가 가장 먼저 그가 쓰러진 연극장 안을 떠나고
다음 날 그 연극은 신문의 일면을 장식한다.
무지한 줄만 알다가 예기치않은 돌연한 연기에 그 안에서 미덕을
발견한 것일까?
뽕필이 없으면 예술인이 되기 힘들다고 한다지만. 이 영화에서도
완전 뽕필에 꽂힌 한 남자의 이야기이다.
가끔 물기를 쫘악 빨아들이듯이불가항력적인 어떤 느낌이
전해져 올 때가 있다.
아니면 흘린 땀이 에어컨 바람에 싸악 날아가는 듯하게..
그렇게 인간관계도 정리될 때가 반드시 있다.
어떻게 친하던 인간의 관계가 정리가 되겠냐만은 그래도 그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 순간만은 감지 된다는점이다.
가족끼리도 그런 경우는 있는데 가족이라고 다마냥 좋을 수
없다는 건데 그래서 더 조심해야할런지도 모른다.
가족은 말도 더 조심해야하고, 참아야하고, 하고싶다고
뭐든 뱉어내면 안된다는 말이다.
어쨌든 나에게는 그 쏴아한 느낌이 자주 일어나는 건 아닌지.
김현수
2015년 3월 9일 at 7:33 오후
뽕필이 뭔가요?
뽕을 흡입해서 느낀다는 것인가??
목이 칼칼한것은 황사나 미세먼지 탓이고
리더는 자기 자신을 잘 다루는 것이며
가족도 적이 될 수 있음을 아는 것이
현명하지 않을까요?
리사 님,
간만에 와서 헛소리하고 갑니다.
Lisa♡
2015년 3월 10일 at 3:07 오후
뽕필요?
제가 알기로는 그게 좀 맛이 간.
그러니까 일반적인 것과는 거리가 먼.
뽕을 하고 필에 꽂힌 것과 같은 걸까요?
예술가는 뽕필 없으면 안된다고 하네요.
푸나무
2015년 3월 12일 at 2:40 오후
예기치 않는 무지의 미덕….
번역탓도 잇으려니 싶기도 하고….
평론가들글이 그러려니…
버드맨 재미있습디다.
행간이 상당이 지적이지요?
Lisa♡
2015년 3월 13일 at 2:34 오전
제 경우엔 그 말이 완전 이해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