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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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쪽 부모가 반대하는 결혼식.

부모가 당연 결혼식장에 나타나지 않으셨다.

그래도 그냥 거행된 식장은 쓸쓸하기만 했다.

그 부부는 미리 미국서 살다가 들어온, 그들끼리는 결혼을 미리

한 부부였는데 한국서 다시 부모를 모시고하는 거였다.

나라면 어땠을까?

그 결혼식장에 가지 않았을래나?

웬간하면 그리 반대를 하지않을 것 같은데 그 속마음을 어찌알랴.

반대하는 이유는 분명히 있을 것이다.

단지 가난하다는 이유만으로 반대하지는 않을 것이다.

만약 가난만을 이유로 든다면 그건 문제가 있다.

신혼부부는 세계 곳곳을 여행하면서 사랑을 키웠는지 해외에서

찍은 사진이 거의 대부분이었는데 보기좋았다.

신랑측 자리들이 많이 비어있는 상태라 마음이 많이 불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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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랜만에 탁구를 쳤다.

2:2로 짝을 이루어서 쳤는데 처음 맞춰보는예행 연습없는 게임이지만

나랑 짝을 맞춘 동생인 세환이랑 둘이 압승을 했다.

신선한 충격이랄까?

5-6년 되었는지 탁구실력이 녹슬지 않았다.

재미있었다.

슬슬 베트민턴에 테니스에 골프실력까지 캐물으려는 얘들을 어째?

누구는 요즘 탁구치러 매일 동사무소 지하에 간다더니, 누그는 또

15만원주고, 레슨을 받는다고 했다.

새롭게 부는 탁구 붐인가?

눈을 총총히 뜨고 봐도 보이지 않던 탁구장이 슬슬 보이기도 한다.

아이들과 같이 시간이 날 때마다 탁구를 쳐서 실력향상 시켜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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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엉.

생강.

두 가지를 사왔다.

우엉은 차를 만들고, 생강은 편강을 만들기 위해서이다.

아침내 우엉을 납작하게 썰어서 말리는 중이다.

어떤이는 우엉을 말려서 몇 번 덕는다고 하지만 나의 경우는

말려서 한 번만 덕어서 차로 마신다.

물론 만들어서 내가 먹기보다는 남을 나눠주고 말지만.

종일 우엉 말리는 향이 집 안에 가득하다.

우엉차는 쯥즐한 맛을 내기도 하는데 그렇게 몸에 좋다고 하니

계속 마셔볼 생각이다.

하긴 좋다는 게 많다보니 먹어야 할 게 넘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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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 마카롱 참을 수 없는 존재다.

꼴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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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omments

  1. 김삿갓

    2015년 3월 21일 at 11:58 오후

    자식들 결혼에 부모가 왜 관여 되는지 아직도 궁금 합네다….

    탁구 저 넘 어렵던데… 잘 치시는 군요.

    좋은 시간 되센유 리사님!! ^_____________^   

  2. Lisa♡

    2015년 3월 22일 at 6:00 오전

    자식들 결혼에 부모가 관여하지않는 것도 지나치지만
    일단 그렇게 좋다는 아이들이 지들끼리 이미 삶을 시작한지
    꽤 오래되었음에도 여태 반대하고 있으니 문제더라구요.   

  3. 김삿갓

    2015년 3월 22일 at 5:14 오후

    어제는 모처럼 4가족 플러스 1 도그 가 다 함께 같이 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본 딸들을 본 도그가 어지나 좋아 하던지…. 그냥 혼자서 방마다
    뛰여 다니며 막 뒹굴뒹굴 굴르며 어절줄을 모르더 군요.

    리사님 멍멍이들도 잘 있지요??

    막내 딸 왈 자긴 최소 10년 간 결혼 할 생각 없으니 자기 한테
    모라고 말 하지 말라고 미리 엄포를 놓았습니다.

    그래 니 맘대로 해라 했죠.

    좋은 시간 되세유 리사니임!! ^_____________^   

  4. 나무와 달

    2015년 3월 23일 at 5:32 오전

    우엉차를 끓이실 때, 연근도 함께 말려서 끓여 드셔보세용..훨씬 더 맛이 좋다눙…^^*
    자꾸 맛난거 게시물에 올리지 마세요…
    무꼬 시포 죽겠쓰요….ㅋㅋㅋ   

  5. Lisa♡

    2015년 3월 23일 at 12:08 오후

    나무와 달님.

    그러더라구요.
    연근도 같이 끓이라구요.
    한 번 그래볼께요.
    근데 우엉은 말리면 양이 확 줄어요.
    뭐든 그렇치만.   

  6. Lisa♡

    2015년 3월 23일 at 12:10 오후

    삿갓님.

    1도그.
    너무 웃기네요.
    따님들이 결혼하고 안하고는 자기 맘이라
    저도 그런 걸로 푸시하지 않기로 했지요.
    강아지들요?
    일주일간 데리고 있다가 도저히 안되어
    다시 보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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