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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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은 축축하게 빗물이 스며든 상태였다.

비가 그치면서 달이 구름 사이로 은근하게 나타나고

라일락향이 온 동네에 퍼져있다.

새롭게 들리는 소리가 있다.

가까이 숲에서 개구리 울음소리가 귀에 박힌다.

마음이 한없이 순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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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을 것 같지 않은 동네의 귀퉁이에 눈에 띄는 커피집이 보인다.

손님을 만나려고들린 동네인데 온통 헤어에 부동산 간판이다.

그 사이에 커피집이 하나 있으니 다행이다 싶었다.

문을 여는 순간, 여사로운 커피하우스가 아니구나 했다.

일단 향이 깊고 뭔가 있어 보였다.

문을 열고 들어갔다. 앉을 자리가 없다.

의자나 탁자가 전혀없다.

"?"

자기가게는 공장이란다. 커피공장.

메뉴에는 바닐라 라떼 라든가, 더치커피 등의 가격이 적혀있다.

일단 케냐 커피를 한 잔 시켰다.

아주 맛있고 품위가 절로 생기는 맛이다.

나중에 더치사케를 한 잔 더 시켰다. 아주 맛있다.

마음에 쏙 드는 커피집이다.

일부러라도 가고픈 집이고 그 주인의 커피철학이 상당하다.

내가 돈을 더 내자(값이 지나치게 저렴) 절대 더 안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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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익빈, 부익부.

보험에서도 부자는 자꾸 더 큰 걸 가입하고

상속세도 완전 절약하고, 이자도 변액으로 많이 불린다.

없는 이들은 작은 걸 겨우 들어서 나중에 시간을 채우지도

못하고 자꾸 해약을 하기에 엄청 손해를 본다.

누구는 한 달에 5000 만원씩가입을 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5-10만원 사이를 선호한다.

5-10만원 사이의 연금은 거의 최하수준이고 보장성 보험도

실제로 크게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세상은 부자들 위주로 돌아가는 게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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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의 연속.

피 비린내가 아무렇치도 않은 작품,

칼을 들지않고는 장면이 안되는 그런 작품.

도대체 이해가 안되는 무서운 사람들.

차이나타운.

그게 그렇다.

왜 메세지는 없고 살인과 피만 진동하는지.

내가 뭘 잘못봤는지도 모른다.

그래도 그건 좀…장면의 반은 눈을 가려야만 했다.

그런 부류들이 존재하기나 하는지, 대체 뭘 말하고자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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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Anne

    2015년 4월 30일 at 6:59 오전

    아름다운 사진을 보며 내려가다
    끔찍한 영화이야기..
    난 느와르 어쩌고 하는 영화, 귀신영화.
    옛날 중국이 배경인 영화.
    살인 및 그 해결이 주제인 영화.
    절대 안 봄.
    보다가 일어나서 나와버림.

    월 5천씩 붓는 이야기…..
    슬프군요.   

  2. Lisa♡

    2015년 4월 30일 at 1:07 오후

    앤님.

    5000만원 가입자들요?
    더 큰 가입자들도 많습니다.
    억대요.
    하지만 세상이 다 그런거 잖아요.
    그래도 늘 마음 한구석이 씁쓸합니다.
    ㅎㅎㅎ
    피비린내나는 영화는 이제 그만하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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