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계절의여왕이자 여행의 성수기?
친구들과 주변에서 놀러가자고 성화다.
놀자.
젊어서 놀자.
그런데 그 놀러간다는 게 여간 성가신 게 아니다.
팀에서 꼭 자기주장을 하는 어중띤 애가 있다면 더 골 아프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여기가 좋고, 저기가 좋다고 말하는 친구가
있는데 가만 들어보니 가보지도 않고, TV프로그램을 보고는 이야기
하는 게 아닌가.
음..글쎄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다고는 하지만 너무한다.
직접 가본 사람 여기 있는데..
아이들이 집에 들어오면 하는 말이 있다.
"엄마~~"
엄마가 안보이고 아버지만 있을 때는?
"엄마 어딨어요?"
ㄱ이 말했다.
자기 초등학교 동창생 중에 약속을 절대 지키지 않는 애가 있다고.
언제나 약속장소에 제 때 나타나는 법이 없던 그녀가 한 번은 나오라는
전화질에 결국 나오더니 하는 말이 사실은 자기는 치매2기 증상에
접어들었노라고 말했단다.
그동안 그녀 행동이 모두 이해가 되는 순간이었고 측은해지기 시작했단다.
모든 걸 용서하노라.
남의 일이 아니다.
문자를 보내려다가 누가 말을 걸면 보내려던 문자가 무엇이었으며, 누구
에게 보내려 했는지 까마득하게 기억나지 않는다.
냉장고 앞에 가서 왜 왔는지 모른다.
단, 기억력에 있어서만큼은 뒤쳐지지 않는다.
물론 내가 관심있는 것에 한해서만이다.
할일이 많을수록 쉬고픈 마음에 더 가까워진다.
한가한 시간에는 무언가 하고싶다.
왜 인간은 자기신체와 반대방향으로 나가는 걸까?
배고프면 밥을 먹고, 졸리면 자고, 슬프면 울고, 웃고
이런 대체적으로 일반적인 부분을 제외하고 나면 좋다는 것보다는
좋지않다는부분, 즉 자기가좋아하는 것은 몸이 좋아하지 않는
것들을 원한다는 점이다.
신기하다.
내가 봐도 그런 것 같다.
정신적으로 피곤한지 요즘은 낮에도 잠이 오면 누워서 잠을 청하고
그게 누우면 바로 잠이 든다니..놀랍다.
정신적인게 알마나 중요한지 실감하는 요즘이다.
그러니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맞다.
김삿갓
2015년 5월 11일 at 7:41 오후
사실 따져 보면 인간의 신체적 본능은 동물들과 다를게 없지만
사회적인 동물 이기에 그 것을 제어 하고 콘트롤 하는 정신력이
있다 보니 차차 진화 되여 고도로 발달된 오늘날의 인간 사회가
형성 되게끔 만든게 아닌가 생각 됩니다. 고대 사람들에 비해
일상 생활도 그만큼 더 복잡해졌고 그러므로 정신을 운영 하는 뇌
에 과부하 현상이 생길 가능성도 많아 졌고 information overload
가 생기면 기계들도 그러듯이 일시 적으로 샷다운 현상이 일어
날수도 있다 봅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 할수 있는 휴식 휴가
바캉스… 저는 낭비가 아니라 제 건강을 위한 투자로 본단는
개똥철학을 한번 웅얼 거려 봅니다. ㅋ
좋은 시간 되세유~!! 리싸님 ^_____________^
소리울
2015년 5월 13일 at 8:40 오전
오랫만. 절대 치매 아니고 정상적인 증세네요.
다 그렇거든요.
Lisa♡
2015년 5월 13일 at 2:38 오후
앗..소리울님.
오랜만입니다.
정상적인 증세맞나요?
톡을 보내려다가도 내가 뭐하려햇지?
누구한테 보내려했지?
이런 거 자주 일어납니다.
Lisa♡
2015년 5월 13일 at 2:40 오후
삿갓님.
휴식 휴가 낭비가 아닌 것만은 확실합니다.
건강을 위한 투자가 맞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