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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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 머릿속은 온통 공기청정기에 관한 플랜이다.

처음엔 일본제 발뮤다를 사려고 했으나 고르고 알아보다보니

결론은 두가지로 압축이다.

아이큐와 블루에어 중에 결정을 해야한다.

그런데 문제는 다이슨에서도 선풍기를 겸한 공기청정기가 나왔다.

다이슨 팬이다보니 흔들린다.

그런데 국내에선 판매를 하고 있는데모든 걸다 판다는 아마존에는

올라오지 않았다.

우리나라 업체들 참 발빠르다.

다이슨 홈페이지로 들어가보던지 해야겠다.

뭘 하나 사려고 탐구하다보면 모르는 부분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래서 더 복잡한 삶이 시작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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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거’ 라는 뮤지컬을봤다.

소극장용인데 충무아트홀에서 공연 중이다.

나이어린 남자들을 유혹하는 중년여성들을 일컫는 속어인데

그 쿠거바를 운영하는주인여자와 그곳을 찾아드는 여자들의

이야기다.

일단 내용은별 거 없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웃긴다.

그렇다고 마냥 웃기만 하는 게 아니라 약간 찔끔거리게도 한다.

19금이지만 야하거나 그렇친 않고 내용으로 치자면 수위가 높긴하다.

여자들의 전성시대가 맞긴 하다.

센 여자들이 거침없이 자신을 드러내니까..

관객들도 대부분 여자들이고 남자들은 20%도 안된다.

‘나이가 많아서..’ 하면서 계속 나이 든 남자의 전화를 거부하는 걸

보면서 그동안 ‘나이가 많아서’로 수없이 거부 당했던 여자들을

기억하게 되는 건 내가 여자라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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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급기야는 우려하던 일이 있어났다고 한숨이다.

딸이 헬스장을 다니기 시작하더니 그 곳의 트레이너와 사귄단다.

트레이너가 나쁜 직업이거나, 그 사람이 어떻다는 건 아니다.

한 나라의 공주도 자기운동 시켜주던 트레이너와 결혼하기도

하는 일반적인 일이다.

학벌은 딸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고, 부모도 이혼에 새엄마이고,

자기 혼자 나와서 작은 단칸방에 살고 있는 남자란다.

그럼 이혼한 부모의 자식은 결혼하기 어려운가 하는 문제도 있지만

어쨌든 친구는 그 남자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한다.

미션을 하나 주었단다.

너의 몸매를 완벽하게 만들어주면 그때 생각해보자는 미션이다.

그런데 문제는 몸매는 커녕 살이 더 찌고 하나도 변화가 없다니

이 일을 어쩐단 말인가.

그래도 딸이 좋다면 어쩌겠느냐..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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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뻐꾸기가 오래도록 울었다.

날씨는 뿌옇다고 누가 꿀꿀한 날씨라는 문자다.

뻐꾸기가 울고, 날씨는 꿀꿀해도 해야할 일은 생기고

해결할 일도 생기고, 하나하나 빠뜨리지 않아야 할 것들이

삶 속에 존재하고 있다.

6개월 앞당겨 졸업을 하는 딸의 졸업식에도 갈 티켓도

끊어야 하고 눈여겨 봐야하는 취업정보도 들어야 한다.

연속적으로 해야하는 일들이 끊어진다면 그게 삶에서

한 발 뒤로 물러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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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1. 안영일

    2015년 5월 15일 at 11:44 오후

    우려가 아닌 도우려는 마음에서 몇글자 **광고 비라는게 없어졌읍니다 바꾸어 말을 함니다 리사 주인장의 블로그에 어떤 흥미의 기사를 집약한다면 소셜 트윗인지 독자들의 방문이 늘어남니다 그러면 최소한의 어떤 방문객수가 이루면 자연희 광고회사는 방문객 숫자에 따라서 광고비가 입금되는 지금의 세상 입니다 흔희 세계의 모든이가 이용하고 취합하는 작금의 유-츄브의 매체를 추천하면서 그기술을 전파하는 직종은 대한민국에는 아직 없읍니다 부끄러우나 이북의 김정은 다음이 우리 대한민국의 수준입니다 많희 참고하시고 해외의 직구 찬넬의 아이디어 흔하나 아직 제살기 바쁘고 집약은 없는것 같슴니다 변하는 세상의 틈새 직업을 잠시 이야기했읍니다

    항상 날씬한 분으로 생각하는 이웃입니다 그리고 집안 무탈 하십시요,   

  2. 김삿갓

    2015년 5월 16일 at 12:50 오전

    리싸님…. 축하드림니다… 따님 한테도 축하!!! 와 따님의 노력… 정말 좋으시겠어요.
    요즘 추세가 다들 4년을 넘기는 것 같은테 6개월 일찍…똑똑한 효녀가 따로 없네요.
    우리 딸래미는 5년… 아직도 헤메고 있어 걱정이 태산 같은데… 부럽습니당.

    다시 한번 두분깨 축하 드리고요… 절 받으세요… 구~우벅!! ^____________^ ㅋ
    좋은시간 되세유~ 리싸님!! ^______________^    

  3. 나를 찾으며...

    2015년 5월 17일 at 7:51 오전

    와~ 벌써요? 진짜 세월 빠르군요.
    축하드려요, 리사님!
    따님 졸업식~!

    졸업식 잘 다녀오시기 바래요^^*   

  4. Lisa♡

    2015년 5월 17일 at 11:32 오전

    나찾님.

    졸업식 겨울입니다.
    본래 내년인데 6개월 빨리 졸업한다네요.
    뭐 자랑질은 아닌데 그렇게 되었네요.
    다 그렇게 하던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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