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선유도.
고군산군도중의 하나.
가구는 약 150~200 가구가 산다.
군산에가면 다들 볼거리가 많다고 한다.
내가 가본 군산은 먹거리가 지천이다.
어딜가나 다 맛있다.
그리고 선유도가 있다.
햇살이 눈부셨다.
마침 좋은 날, 좋은 계절이었다.
그래서 마냥 더 즐겁고 복받은날이다.
친구 한 명은 부산서 올라오고
서울사는 세 명이 내 차로 합류했다.
시간은 서울 출발 2시간이 걸린다.
뭐 중간에 나도 모르게 170km를 밟긴했다.
서해안 고속도로 카메라 그리 많지 않다.
차도 많지 않다.
경부를 타고 가다가 천안 JC에서 빠졌다.
하루를 고우당에서 자고
아침 8시30분 쾌속선을 탔다.
걸리는 시간은 50분.
선유도는 이미 상업적인 섬으로 변했다고 들었다.
2년 후면 섬과 육지가 연결되어 관광버스가 들어온다.
그게 좋치만은 않아보인다.
하나 둘 셋 ~~ 뛰어!
사리 때라 고기는 많이 잡히지 않는 철이지만
그래도 강태공들 가방 안에는 놀래미가 가득하다.
그리고 물 빠진 갯펄엔 꼬물꼬물 부지런히 아기 게들이
옆걸음으로 쫒아다닌다.
간혹 길게 꼽힌 새조개도 있다.
끝없이 숨쉬기하는 갯펄.
선유도 주민들만 캘 수 있는 바지락 캐는 곳이 있고
따로 체험장이 있다.
선유도에서 바지락을 캐는 할머니들의 하루 수입은 20-30만원.
한 달에 거의 쉬는 날을 제외하고는 200만원 이상을 버는데
그 벌이가 선유도에서는 가장 가난한 축에 든단다.
그럼 선유도 주민들은 부자?
맞다.
땅은 거의 사유지이고 땅값은 평방 450-500만원이라고 했다.
자그만 통게마을 주민들은 일 년에 고기를 잡아 년 5억을 번단다.
나는 이 곳, 명사십리라 일컫는 곳
이 모래사장과 연결된 갯펄이 있는 이 장소가 최고였다.
파스텔 톤으로 멀리서 보이는 모래사장과 개펄은 아름답다.
그대로 있어주길.
사진은 편집도 없이 바로 올린 것으로
이 곳 바다색 정말 파랗다.
시퍼런 깊은 바다가 아닌 파랑바다인 것이다.
색이 아주 고왔다.
그래서 더 선유도가 좋다.
흐린 날은 흐린대로 좋겠지.
눈도 많이 오는 섬이란다.
손바닥 합장 등대.
두 손바닥이 합쳐져서
기도를 하는 모습이다.
신선한 갯내음.
멀리 떠있는 빨간등대와 초록등대가 한자리에 있는 모습.
태양은 따사로운데 바람은 약간 차다.
히히호호깔깔 참으로 그리도 좋은 모양.
바다가 상당히 깨끗했다.
유지를 잘 해야할텐데, 괜한 걱정이다.
우리가 모래사장에서 잠깐 노는 사이 물이 차오는데 아주 잠깐이었다.
선유도는 걸어서 다녀도 되지만 자전거, 스쿠터, 순환버스 등이있다.
우리는일인당 만원을주고 순환버스를 탔는데 별로였다.
딱 두어군데 가주는데 거의 별볼일없고 걸어서 가도 되는 곳이다.
저기 등대있는 쪽으로는 내가 일부러 중간에 하차해달라고 한후, 개인적으로
간 곳이고 그쪽 항구로 들어오는 배도 많다.
유람선 투어를 하는 이들도 있지만 걸어서 산으로 연결된 섬투어를 하는 것이
제일 잘 보고간다 할 수 있다.
점심식사는 내 촉으로 발견한 ‘등대횟집’인데 역시 내가 선택한 곳 괜찮았다.
아마 선유도에서 최고이라고 장담한다.
회를 먹는 대신 사장님에게 우리를 데리러 바닷가로 오라고 했고 나갈 때는
배시간에 맞춰 선착장에 데려다 달라고 했으니 일석이조였다.
군산여객터미널에서 아침 8;30(고속), 9:30 등이 있고
나오는 배는11시, 12시, 4시(고속), 6시 등이있다.
배 삯은 일반선은 12000원 수준이고
고속은 만원 정도 더 비싸다.
사진: 아이폰5
김삿갓
2015년 5월 23일 at 7:43 오후
선유도 멋진 곳 이네요. 좋은사진 과 정보(보트 시간 가격 등등) 감사 합니다.
양산 들고 분수서 놀정도면 꽤 더웠던것 같았는데 기왕 가신것 해수욕도 좀
하고 오시지 그랬어요??
좋은시간 되세유 리싸님~~ ^_____________^
menciuus
2015년 5월 24일 at 12:40 오후
아지매들 말만 듣고 그대로 쓰면 그게 다 사실야.하루 2,30 버는데 한달 휴일 빼고 어떻게 200밖에 안돼? 년 5억 벌면 재벌인데 가보니 집들이 왜 그렇게 초라해? 전부 빌딩 사 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