댁은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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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차가 지나가다가 일층 어느 집의 나무를 건드렸다.

나무가 살짝 부러진 모양..

그 택배 기사 결국 그 집에서 요구하는 나무값 물러줬단다.

꼭 그래야만 하는가.

그래서 마음이 편한가.

잠은 잘 잤는지.

다른 택배 차나 그 차를 만나도 아무 감정이 일지 않는지.

댁은 안녕하신지.

교수까지 하셨다는 분이 꼭 그래야만 하는지 묻고싶다.

인생 그렇게 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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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똥!

누구세요?

접니다.

네—(찰칵)

이번 아들 결혼식에 성의를 보여 주셔서 이렇게 인절미를.

어머.

너무 고맙습니다.

아니예요~~ 잘 먹을께요.

아들 결혼을 시킨 경비 아저씨다.

옷을 쫙 빼입었다.

고맙습니다.

엄청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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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말하지 않아도 다 알게 된다.

그 오해.

그 실수.

그 선의.

그 용기.

그 질투.

그 까칠함.

그 순수.

그 어리석음.

그 유치.

일부러 설명하지 않아도 결국은 다 알게 된다.

다른 경로를 통해서라도.

그런 것조차 모른다면 그건 더 이상 설명도 할 필요없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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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조리있게 하는 사람이 편하다.

저녁에 숙이 사업하면서의 고충을얘기한다.

딱딱한 의자가 느껴진다.

밤이 내리고 있음이 느껴진다.

하품이 난다.

내 집이 여기서 얼마나 걸리나계산이 된다.

무슨 말인지 한참 이해가 어렵다.

나중에 다 알아듣기는 했다.

덩달아 같은 스타일의 대화를 하는 t가 말한다.

결국~~뭐! ~~뭐! 하다가 만다.

뭔 말을 하자는건지. 큭큭큭.

순수한 건 알겠는데 자리가 불편하다.

말 너무 못하는 거 민폐인가?

으아~~~~~(하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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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1. 김삿갓

    2015년 6월 9일 at 2:32 오후

    오잉! 나도 말주변이 없어 고민 하고 있는 중인데 너무 그러지 마삼!!

    나무값?? 나무가 통채로 뽑혀 나갔나요? ㅋ
    신문에 나는 사건들을 봐도 그렇고 요즘 우리나라 남자들 너무 쫀쫀 유치
    찬란한 사람들이 너무 많더라고요… 특히 여자가 그만 만나자고 해서
    흉기 휘두는 놈들이나 헤어진다고 선물 사준것 다 다시 뻬앗는 넘들…
    와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전 이제 또 노가다 치러 나가야 합니다.

    잠 잘 주무시공… 좋은꿈 꾸시고… 상쾌한 아침을 맞이 하시길…
    ^___________^   

  2. Lisa♡

    2015년 6월 9일 at 11:43 오후

    그 나무값 받으신 분 여자입니다.
    하지만 그 부부 너무나 똑같습니다.
    그래서 유유상종인가봐요.
       

  3. 김술

    2015년 6월 10일 at 7:56 오전

    동네터가 안 좋아요…
    ㄱ ㅎ ㄴ 은 요즘 조용합니까?
    변신을 잘 하신 모양입니다.
    외계인처럼 안 보이게…   

  4. Lisa♡

    2015년 6월 10일 at 3:28 오후

    동네 터가 안좋긴 해요.

    정말 가끔은 창피할 때가 많답니다.
    요새는 외계인이라는 소린 덜 들을 것 같은
    마인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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