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슬픈 것만은 아니다.
그렇다고 늘 즐거운 것만도 아니다.
다만 神이 존재한다면 아닌 건 아니다라고 말해준다면 좋겠다.
얼토당토 않은 이들이 판 치는 세상이 싫은 것이다.
그런데 그게 또 이 사회의 살아가는 한 편인지도 모른다.
이해하려고 애쓰고 그들 편이 되어 보려고도애쓴다.
하지만 아닌 것은 아니다.
그래도 골치가 아파, 시끄러워 주저하며 내려놓을 때가 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런 마음으로 살까.
정치인들 뿐 아니라
모든 각계 각층의 사람들.
어제 누가 그랬다.
하고싶은 말도 참고 살게 된다고.
모르겠다.
마른 하늘.
흐려도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도 어쩐지 믿기지 않는 하늘이다.
바람도 비를 물러오는 바람이 아니라, 비를 데려가는 바람같다.
결국 퇴근 시간에 온다던 비는 오지 않고만다.
이게 뭐람?
흠뻑 비가 내려준다면 좋겠다.
‘봄날은 간다’를 내가 그리도 잘 부르는줄 몰랐다.
분위기를 잡고서 말이다.
청노새 짤랑대는 신작로 길을 상상하며.
그 청노새 머리에 매단 노란 리본을 떠올리면서.
한적하다.
그 노래가.
그리고 그립다.
그 길들이.
그 시간들이.
접해보지 않았지만 언제나 있었을 것 같던 그리움.
내게 연분홍 치마는 없지만 늘 함께 하던 느낌으로.
‘그녀를 사랑하나요?’
대답이 없이 눈짓만 그렇다.
‘모든 걸 다잃어도 좋나요?’
아니란다.
이대로 멈춘 그대로 지킬 건 지키면서 즐기고픈.
그런 나이다.
위험함을 배제한 그런 만남.
욕할 순 없다.
그럼 나는 어떤가?
나도 마찬가지.
누구나 이기주의다.
이기주의를 욕할 순 없다.
이해하고도 남는다.
하지만 내게는 그런 거 없는 순수함으로 다가와.
비 정말 이대로 마는 걸까?
벤조
2015년 6월 11일 at 7:55 오후
‘서울비’는 온다 하고도 안 오나봐?
왜 이리 답답한지. . .여기까지 말이죠.
푸나무
2015년 6월 11일 at 10:42 오후
비가 조금 오긴왔죠.
눈곱만큼,,,
큰일이에요. 정말 가뭄이…..
비오게 해달라고 기도해요. 같이 합시다. ㅎ
Lisa♡
2015년 6월 12일 at 12:59 오전
벤조님.
걱정입니다.
춘천 소양감 댐의 수위가 이렇게 내려간 것도
처음이고
울아들 군대 저수지도 바닥이 다 드러날 지경이라
고기들 죽을까봐 걱정이라네요.
시원한 비가 이리도 기다리게 되네요.
Lisa♡
2015년 6월 12일 at 1:02 오전
푸나무님.
눈꼽만큼 맞아요.
짜증불러올만큼이기도 하죠.
세차한 차만 살짝 더럽히니 말이죠.
그래요.
다같이 기도합시다.
김삿갓
2015년 6월 12일 at 5:03 오전
거기도 가믐 이군요… 이곳도 가믐 이라
올핸 저도 농사도 안 합니다. 세수도 이젠
2일에 한번 하려 맘먹는 중 인데 어떻게
생각 하시는지??? ㅋ
좋은 시간 되세유~!! ^_________^
Lisa♡
2015년 6월 12일 at 5:53 오전
세수마저?
저는 머리를 이틀에 한 번 감습니다.
미뉴엣♡。
2015년 6월 13일 at 11:23 오후
Bonjour~*
안녕하세요 Madame Lisa♡ ?
오랫만인데 여전히 아름답게
해피하게 지내시네요 그런데
하나같이 예쁜 그림은 어디서..ㅎ
바쁘다는 핑게로 거의 나홀로..^^
늘 해피한 리사♡의 모습으로~*
Lisa♡
2015년 6월 14일 at 4:50 오전
미뉴엣님.
정말 오랜만입니다.
잘 지내시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