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되지 않는 일이 있으면 언제나 찝찝하다.
그 일이 중요하건 아니건 간에 하지만 중요한 일일 경우는
해결되고 마무리될 때까지 마음이 늘 무겁다.
며칠간 길게 동네 일에 열중했다.
늘 완벽한 100%는 없는데 정말 대중없이 생각지도 않은 복병이
위험하게 나타나 설치면 대략난감하다.
나대고 위험한 사람의 경우 건드리면 더 날뛴다.
조용히 달래야하는데 문제는 그래도 자기 할 말은 사방에 죄다
하고 다닌다는 점이다.
재혼해서 들어왔다는 어떤 여자가 참으로 날뛴다.
돈이 생기는 일도 아닌, 공명심만으로 그러는건지..세상에는
항상 존재하는 %이지만 늘 무식하고 용감하면 이길 사람이 없다는데
그 말을 실감한다.
앞장서서 일하는 자에게는 늘 그런 고충이 따르기 마련이다.
잘 아는 교수님이 지극한 좌파이신데 각 백화점의 문학강좌를
하시고 그런 쪽으로 정평이 있는 편이다.
주로H백화점의 모든 지점에서 문학강좌를 하시는데 주부들이
듣기에 딱 맞는지 제법 문학주부들이 넘쳐났다.
그런데 엊그제 들으니 그 분의 강좌가 다 막혔다고 했다.
왜?
박근혜 대통령이 되면서 바로 강좌가폐강이 되고 다른 교수로
바뀌었다고 한다.
그 백화점 사장이 몹시 애국열혈지사인 모양이거나 눈치가 상당히
빠르신 양반이다.
그래도 그 정도까지는 아닌 것 같은데 말야.
하긴 나이도 있으시고 그만하셔도 지장은 없겠지만 쓴맛 다셨을 게
분명하다.
엊그제 불금이었던 것 같은데어느새 다시 불금이다.
일주일의 시간은 눈 깜빡할 사이와 같다고나 할까.
아무 것도 한 것 없이 한 주를 정신없이 붕 뜬 채 보낸 기분이다.
그래도 머릿속으로는 쉴새없이 뭔가를 구상하고 있다.
내일 아침 늦잠을 잘 수 있음에 즐거움으로 다가온다.
요즘은 자다가 밤에 한번씩 깬다.
그런 일이 없었는데 2주전부터인가 매일 깨게 된다.
다음 날이 당연히 힘들고 지치고 피곤하다.
잠이 주는 약빨이 떨어지게스리.
메르스로 인해 많은 약속들이 취소가 되고, 연기가 되는데
유독 아들이 꼭 참가하고파 벼르는 잠실운동장의UMF는 이틀간
몇 만명이 모이는데 그대로 진행이다.
세계 최고의 DJ들이 오고, 밤새 춤을 추는행사인데 젊은이들
위주라 메르스는 걱정 없다는 거임?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이라고 하는데 프랑스의 아비치? 가 제일
유명한 DJ인데 이번에는 그 DJ가 오지않는데도 난리다.
범생이 아들이 춤을 그리도 좋아할 줄 구 누가 알았으랴.
보통 거기오는 DJ들은 연봉이 주로 몇 십억들이란다.
좋겠다.
춤추고 신나게 음악틀고 흔들어주고 작곡이나 믹스음악만잘 만들어도
즐거운 일하면서 돈을 잘 버니..부럽다.
근데 이 녀석 이틀 연달아 간다는데 아침에 땀범벅이 되어서 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