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5시에 갑자기 부산으로 내달렸다.
반드시 가야할 장례식장이었는데 시간을 낸다는 게 완전 무리였다.
4명이 차 한대를 타고 달렸다.
밤 8;40분에 부산에 도착 서면으로 가니 거의 9시 경이었다.
우리는 일단 맛있는 요기를 하기로 했다.
20년만에 부산에 간다는 h가 설렌다며 여행의 기분을 만끽하고프단다.
조카에게 물어 장례식장이 있는 병원 근처의 참치전문집을 찾았다.
조카말이 서울서일인분 10만원이 넘는 가격의 맛을 일인당 6만원에
볼 수 있다는 거였다.
결론은 완전 맛있었다.
내 생애 최고의 맛이었다.
우리 일행은 장례식장에 가서는 물만 마셨다.
그 입맛을 그대로 유지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집으로 돌아와침대에 쓰러진 시간은 새벽 3시반이었다.
그리고 밤공기는 차가웠다.
종편존재의 이유?
난 모르겠다.
연예인 먹여살리기?
우리나라 2-30대들 뿐 아니라 많은 이성들을 마비시킨다.
몇 년 전에 터키로 갈 때 k샘이 집에서 택시까지 타고 간 차에
고이 모셔온 카메라를 두고 내려버린 것..그 택시 다시 컴백을
하지 않았는데 그런 사람 아주 많다.
누가 택시에 가방을 두고 내렸는데 그 가방안에는 컴퓨터와
가발이 있었다.
모르고 늘 쓰고 다니던 가발을 덥다고 택시 안에서 벗고 가방에
넣었는데 그 가방을 두고 내렸다.
내릴 때 머리가 썰렁하지 않았는지 몰라.
그리고 탄식을 하고 있었는데 가방안의 컴퓨터에 연락처가 있었는지
어쨌는지 기사가 찾아서 주고 갔단다.
세상에…그런 기사양반이.
라디오를 듣다보니 요요마도 뉴욕의 택시 안에 첼로를 두고 내렸는데
기사가 다시 찾아와 주고 갔었고, 또 누구는 40억짜리 첼로를 두고
내려서 망연자실하고 있는데 택시가 되돌아왔다고 한다.
그 기사가 40억짜리라고 상상이나 했을까?
‘신은 죽었다’
라는 니체의 짜라투스트라를 읽고 니체에 빠졌었다는 두 여자와
저녁을 먹는 자리.
니체가 계속 대화에 오르내린다.
한 여자는 니체에 반해 니체연구를 하다보니 자신이 반항적이고
허무주의적인 사람으로 변했다면서 열변을 토한다.
목사의 아들인 니체가 그렇게 말했을 때는 우리가 생각하고 기도하는
신이 그 신이었을까?
또 만들어진 신에 대한 얘기와 연관시켜 엄청 열변을 토한다.
하루가 지나고 나니 아무 기억도 없다.
그래도 니체나 칸트, 바그너..후세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내가 그렇게 말하자 날더러 너는 그런 식으로 하자면 다윈을 어찌
빼먹냐고 한다. 진화론이야말로 어쩌면 신을 전면부인하는 이야기
이라며 아담과 이브가 첫인간이라면 진화론과는 어찌 되는건지.
이렇게 완벽한 인간은 신이 만들었는데 그럼 진화론은?
cecilia
2015년 6월 19일 at 1:22 오후
저도 역시 대학때 허영심으로 니체를 읽어서 문제가 되지 않았나 생각 중입니다.ㅎㅎ
Lisa♡
2015년 6월 19일 at 1:35 오후
ㅎㅎㅎ
세실리아님도 세월의 한 쪽에 니체를
숨기고 계셨군요.
김술
2015년 6월 23일 at 7:43 오전
아직도 니체를 논하시는…
연세가…
김삿갓
2015년 6월 23일 at 11:33 오후
저 역쉬 조금 무식 이라… 니체 란 글이 나체로 보여 열심히 사진
찿고 있었는데 없어 다시 자세히 보니 니체 였네용. ㅋ
좋은 시간 되서유 리싸니임~!! ^_____________^
Lisa♡
2015년 6월 24일 at 4:07 오후
술님.
그러게요.
동네의 할매들이 좀 수준있는 체 하여서 말이지요.
그런데 체하다보면 정말 수준있어집니다.
Lisa♡
2015년 6월 24일 at 4:07 오후
삿갓님.
답습니다.
그런데 재미없습니다. ㅎ
김삿갓
2015년 6월 24일 at 5:20 오후
리싸님 너무 그러지 마삼!! 요즘 눈이 않좋아 알파벳 에선
엘 하고 아이 그리고 오 와 제로 가 구분이 잘 안되고
퍼센트 싸인이 96 으로 보이며 씨 와 오 도 잘 안되는데
이젠 니체 가 나체로 보이네용… 아 또 있다 6 과 8 도
구분이 잘 안되여~!
좋은시간 되세유~ 리싸님!! ^_______________^
Lisa♡
2015년 6월 25일 at 10:59 오전
저도 그러긴 해요.
노안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