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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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TV로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공포영화의 진수인

‘싸이코’를 보게 되었다.

물론 한 번 본 영화였고 유명한 영화이다.

다시 보는 싸이코는 정말 대단한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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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사진의 장면으로 유명한 ‘싸이코’

관객에게 공포를 심어주는 방법도 여러가지인데

끔찍한 장면을 보여주는 경우도 있고, 몇 장면만으로도

상상속 공포를 체험하게 하는 경우도 있다.

이 영화는 맥거핀효과라고 다른 중요한 부분으로 관객의

관심을 끄는 척 하다가 결론은 다른 부분으로 나는 경우다.

공금을 갖고도망친 여성이 주인공으로 여기다가 그 많은 공금은

별 것 아닌 관심 밖으로 사라지고, 여자 주인공은 영화가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않다 바로 살해를 당한다.

그리고 그 죽은 여주인공을 찾아 나선 탐정조차 잘 나가다가

어이없이 한순간에 죽고만다.

그럼 누가 이 극을 이끌어 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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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관의 주인인 안소니 퍼킨슨의 등장은 그 존재감만으로

그가 주인공이며 살인자일 것 같다.

그러다 알게 모르게 등장하는 그의 죽은 걸로 알려 진 어머니,

즉 한 노파의 그림자에 모든 시선이 압축이 된다.

목소리도 들리지않고, 그림자만 보이는 노파.

노파와의 대화에 크게 답하는 아들 안소니 퍼킨슨의 목소리.

그리고 추적의 두 사람이 다가온다.

죽은 마리온의 언니와 애인인 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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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등장하는 보안관이나 경찰은 드러난 사실만으로

더 이상의 진전이 없다.

결국 마리온 언니가 노파가 살 것 같은여관 뒷채의 진입으로

알게되는 사실들에 관객은 경악한다.

다중성향의 위험인물에 대해.

언젠가 TV드라마에서 지성이 맡은 역할로 다양한 인격을 한 몸에

안고 살아가는 다중인격체가 있었다.

이 영화에서는 죽은 엄마였다가, 자신이었다가 하는 자신도 제어하기

어려운 이중인격체로 살아가는 (안소니 퍼킨슨) 노먼이 실상은 주인공으로

가장 관객에게 영향을 주는 것은 바로 노먼의 멀쩡함이 주는 공포다.

이 인격체는 어머니 역할로 살해하는 장면에서는 언제나 엄마의 옷을

입고 사람을 살해한다. 그걸 복장도착증이라고도 한다.

그리고 엄마에 대한 오이디프스 콤플렉스가 강한 노먼은 늘 자신이

엄마와 대화를 하는 둥 멀쩡하게 군다.

샤워하는 도중에 살해되는 장면은 정말 어이없이 끔찍하다.

당시로는 엄청난 파격이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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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경찰서에 붙잡힌 노먼.

정신과 의사는 그에 대한 여러가지 정황을 이야기한다.

아직도 그는 자신 안에 있는 엄마와 자신의 자아를 떼어놓지 못한 상태.

아래 사진.

고민에 빠진 노먼을 결국 머릿속에서 엄마와를 한 후, 다시 엄마로 돌아온

상태로는 그 잔인한 미소를 지으며 영화는 끝이 난다.

그의 잔인한 미소가 정말이지 소름 끼친다.

영화에서는 히치콕 특유의 새가 등장하고, 거울, 클로즈업되는 배우의 눈동자등

그가 공포를 심어주기 위해 자주 등장시키는 오브제가 정말이지 공포를 심어준다.

알고 보는 것임에도 소름이 자주 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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