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펀트 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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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 너 좋아하는 영화라고 보러가라 했다.

윤은 다른 건 몰라도 나랑 이런 스타일은 맞다.

역시.

보고싶은 영화였다.

특히 마이클 역의 ‘자비에 돌란’

그 치명적인 매력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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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역할은 반드시 내가 맡아야 한다며 제작진을 찾아가 설득한 자비에.

그는 각광받는 어린 감독이다.

난 그의 영화를 한 편 본적이 있다.

게다가 그는 연기를 하기 위해 감독을 한다고 했다.

위의 이 표정.

아무나 나올 표정연기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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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그린과 정신과적 질환을 앓고 있는 정신과병동의 마이클.

그 둘이 사라진 닥터 로렌스의 방에서 만난다.

진실을 말하기 위해 지켜야 할 세 가지는?

그린은 알겠으니 어서 진실을 말하라고 한다.

1. 내 진료기록을 보지말것.

2. 간호사 피터슨을 부르지 말 것.

3. 진실이라고 생각할 때 쵸콜렛 세 개를 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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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갈 무렵,

‘베니스에서의 죽음’을 떠올렸다.

모르겠다.

이유는 하지만 또 ‘제레미 아이언스’의 사랑에 빠진 눈이 기억났다.

섬뜩한 아름다움을 지닌 청년.

그리고 그 청년을 사랑한다는 해맑은 의사.

그 의사를 사랑한다는 이 청년 마이클.

마이클의 진실을 끄집어 내기위한 닥터 그린의 눈빛 연기.

거부할 수 없는 카리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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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서의 하룻밤으로 생긴 아이.

유명한 소프라노의 아들.

엄마와 아빠와 마이클과의 관계.

아빠를 향한 그리움에 그는 의사 로렌스를 아빠에 대한

사랑으로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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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인간이 저 나이에 그리도 괴로울 수있음을 내가 과연 다 이해하고는 있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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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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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그린역의 브루스 그린우드와 자비에 돌란은

한 번의 만남도 없이 연기를 시작하는 조건이었다.

팽팽한 긴장감.

그래서 더욱 빛나는 장면들.

숨막히는 긴장감을 주는 대화.

모든 걸 알고있는 간호사 피터슨의 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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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장면이 참 아름답다.

무언의두 남녀의 진실도.

이 영화는 진실에 대한 이야기다.

하지만 그 진실이 초래하는 결과는.

마이클과의 팽팽한 긴장감을 깨는 건

신경쇠약증을 앓고 있는 그린박사의 아내전화.

이유없이 쉴새없이전화벨이 울린다.

모두 어딘가에서, 누군가에게서 벗어나고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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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꼭 추천하고 싶기에 내용을 더 심각하게 쓸 수 없다.

몇마디 더하면 스포일러가 되기에 입다물기.

사무실이라는 좁은 공간에서 일어나는 진실공방의 대화가 주로

영화의 모든 것이므로 연극의 유명한 소재이기도 하다.

프랑스의 유명 극장에서 100회가 넘게 상영된 연극.

마지막에 두 의사가 나누는 대화도 참 수준있다.

마이클이 이해가 된다는 게 스스로에게 놀랍다.

탄탄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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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지안(智安)

    2015년 7월 1일 at 12:00 오후

    잠 잘 못잣다 영화보고.
    마이클(자비에 돌란) 쇼킹하다!
    키 작고 잘생기고 연기가 어쩜 그러냐.
    나이도 어린데..   

  2. Lisa♡

    2015년 7월 1일 at 2:17 오후

    봤죠?

    영화 괜찮치?
    얘기해야겟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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