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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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에 조블 쫑파티나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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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틋하다.

조블을 그만둔다는 게.

그래도 마지막날까지 열심히 드나들 것임을 맹세한다.

왜?

사랑하는 시간들이었고, 그 속에서 또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교분이

있었고, 솜씨야 어쨌든지껄이는 모든 소리들을 들어주는 이들과의

우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동감, 공감 등을 형성하면서 그들만의 리그를 만들어 간다는 아름다움이

그 속에 분명 존재했다.

오래된 친구도 주지 못하는 그런 교분이 있었고, 아무도 이해못할

이름들이 존재했었다.

아쉬워 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

떼 쓴다고 되는 일도 아니고, 왔으면 떠나는 이유야 말이 되지만

그래도 여기엔 무수한 시간 속의 차곡차곡 쌓인 정과 내 일상이 있다.

옮겨도 옮겨도 그 많은 시간을 옮기기엔 역부족이다.

이사가 결코 쉬운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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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조님을 네이버에서 봤다.

크크크크..

이삿짐을 싼다는 트렁크 두개의 사진.

너무 기발했고 웃음이 절로 나왔다.

듀센의미소 그것이었다.

이런 기발한 재미를 주는 이런 이해할 나이에 변화를 주다니.

이건 우리가 바라는 건 절대 아니다.

그렇다고 전근대적인 사고방식으로 머무르기만을 고집하는 건 아니다.

다만아쉽고, 뭔가 빠지는 기분.

이제 네이버에서 다음에서 만날 사람들에 적응하기.

하지만성형미인과 일회성 멘트가 가득한 세상에 적응하기 쉬운 나이는

결단코 아니다.

큰일났다.

목적, 그 목적이란 걸 갖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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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들과 미쿡으로 간다.

샌프에 가서 이틀 쉬다가 옐로우스톤으로 들어간다.

덥다는데..

곰들은 볼 수 있을까?

국제면허증을 만들고, 짐을 싸고, 면세점에 가서 딸의 화장품을

몇 개 사는 걸로 내 여행 준비는 끝.

홀가분하게 떠나는 게 쉬운 건 아니지만 그래도 비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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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Comments

  1. 벤조

    2015년 7월 31일 at 1:26 오전

    어서오세요, 리사님.
    벌써 아드님들이 제대하고 복교하나봐요?
    아, 정말 장하다!
    옐로우스톤은 항상 끓으니까 데지 않게 조심하시구요.
    좋은 시간 보내세요.
       

  2. Lisa♡

    2015년 7월 31일 at 2:25 오전

    ㅎㅎ
    그래요
    벤조님.
    요즘 거기 엄청 덥다고 해요.
    제가 가는 날은 비소식도 있구요.   

  3. 김삿갓

    2015년 8월 2일 at 8:14 오후

    조불 존속이 않된다면 전 12월 29일날 이사짐 같은것 없이
    그냥 폐쇄 시켜 버리곤 자위를 할겁니다. 내가 내발로 조블을
    걸어 나왔노라고…ㅋ 엘로스톤서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좋은 시간 되세유 이쁜탱이님!! ^__________^    

  4. Lisa♡

    2015년 8월 8일 at 12:59 오전

    삿갓님.

    ㅎㅎㅎ
    저 왔습니다.   

  5. 추억

    2015년 8월 8일 at 4:33 오후

    어디로 이사가세요? 나는 blog.daum.net/yslee0615 로 이사갑니다. 시간나면 한번 들려보세요,,,ㅋㅋ   

  6. Lisa♡

    2015년 8월 8일 at 9:51 오후

    추억님.

    그럴께요.   

  7. 소리울

    2015년 8월 11일 at 1:16 오전

    잘 가시게나 그곳에서 보든지   

  8. Lisa♡

    2015년 8월 11일 at 1:15 오후

    그래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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