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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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암살’을 보고는 나도 모르게 애국심이랄까? 문득 지난 날

목숨바쳐 애국한 그들, 독립군들에 대한 기억을 반드시 해야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마지막으로가는 부분에서 오달수가 "3000불(전지현의 목숨값)! 우리

잊지마!"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날더러 "우리 독립군 잊으면 안돼!"

하는 소리로 들리는 것이었다.

그게 그렇다. 영화가 주는 여운이.

‘위로공단’을 봤다. 베니스 비엔날레 은사자상에 쾌거를 거머진 작품이라

눈여겨 보려고 했는데 그만 다큐인 스토리, 즉 공순이라 불리는 이들에게

빠져 버렸다. 영화가 끝나고 나는 겸손해졌다.

‘위로받음’​ 이라는 말이 어울린다고 그랬던 언니가 있다.

내가 경험해보지 못한 세상에 그들이 존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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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을 처음으로 내가 원해서 진지하게 처음부터 끝까지 봤다.

요즘 어지간하면 그 시간에 시종일관 앉아있기 정말 힘들다.

어쩌다 아이들이 보길래 지나치면서 본 것과는 사뭇 다른 느낌?

어제 그러니까 8월23일 방송은 너무나 재미있었다.

장미라는 여자와 나중에 밝혀진 주희라는 가수가 부른 ‘It’s rain man’은

완전 기가 막히게 불렀으며 보는내내 시원한 창법에 설레이기까지 했다.

우열이 그래도 가려진다는 게 신기했다.

어제 나온 사람들의 면면이 재미있게 짜여져서 그런지 웃음도 엄청 나왔고

놀라움과 새로운 매력들을 발견하기도 했다.

세상에는 의외로 여러가지 실력을 갖춘 인물들이 많다는 게 새삼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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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겸연쩍은 얼굴을 하며 배실배실 거리며 예비군 훈련을

받으러 나간다.​

그러니까 처음 받는 예비군 훈련이다.

20대 초반에 예비군이라니.

그래도 뒤숭숭한 나라일 탓인지 의연해 보인다.

어딘지 달라보이는 군복은 일반적인 군복과는 다른데 카튜사라서

색이 연하다.

난 처음에 카튜사에서 하나씩 나눠주는 배낭이 예뻐서 엄마도

하나 사다달라고 하자 하나씩 주고 나중에 반납을 한단다.

"아니 왜?"

그걸 시중에 내다파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이라나? 어쨌대나.

나는 앞서가는 눈을 가진 게 틀림없는데 왜냐하면 그 후에 아미룩이

대 유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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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G 세탁기와 건조기를 썼다.

세탁기는 두 번째 바꿔서 쓰고 있는데 건조기는 20년이 지나도록

여태 쓰고 있다가 고장이 났는데 내가 이상하게 여기는 것은

일반적으로 20년이 자나도 부품은 그대로 찾을 수 있어야 하는데

오래되어서 부품을 구할 수 없다는 말이 용납하기 힘들다.

그 제품이 우리나라에서는 이제 수입이 안되어서 일단 A/S만 되고

있는 실정이고 진공청소기의 경우에만 다른 회사에서 합병해서

생산하고 있다.

A/S센터에 전화를 했을 때 친절은 하지만 느낌은 어쩐지 나오기 싫다는

일단 오래되고 구할 수 없다는 말로 고객을 완전 포기시킨다는 느낌이다.

일단 최선을 다해보지 않는다는 말인데 20년이 지났다고 부품을 구하지

못한다는 건 그 독일제품에 욕을 먹이는 일이다.

독일에는 반드시 부품이 있을 것이고, 일단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는

그런 부분까지 신경을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실망을 했는데 아마도

독일 생산회사에서 알면 우리나라 책임업체에 실망할 것 같다.​

벨트가 끊어진 것 같은데 그것만 바꾸면 10년도 끄덕없어 보인다.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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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Comments

  1. 강한필

    2015년 8월 26일 at 2:14 오후

    리사님의 이 멋진 포스팅에, 왜 그리 추천들이 인색할까요??
    조블의 또 다른 미스터리입니다..ㅎㅎ

    옐로우스톤에 맘모스 출현했을 때부터 슬며시 누르고 갔는데,
    오늘은 저부터 노골적으로 추천하고 갑니다..^^    

  2. Lisa♡

    2015년 8월 26일 at 2:52 오후

    제가 품앗이를 하지 않기때문이겠지요?
    ㅎㅎㅎ
    본래 다 그렇치 않습니까?
    후후후
    고맙습니다.   

  3. 안영일

    2015년 8월 26일 at 3:27 오후

    건 조기의 벨트 *취미삼아서 뒷판이든 옆이든 아래든 나사를 풀어서 벨트를 살펴보고서

    V-벨트인지 ?평 벨트인지 확인후에 건조기 에 생산국 나라의 회사ㅕㅇ이 있읍니다

    그리고 벨트의 겉 족에는 자동차 타이어의 생산품 규격이 쓰여있읍니다,

    미국이든 독일이든 영국이든 덴마트이던 리사주인장의 건조기 회사의 나라에

    생산품의 컴프레인을 하며는그회사를 주소를 대주든 아니먄제품부속 구입에 솔선함

    니다 아니ㅕㄴ 국내의 전문 벨트상에 같고가서 같은 규격의 벨트를 같다가 끼워주

    며는 됨니다,숙달되면 *아마 가내 창업도 가능할것입니다

    저의 세탁소 장비 보이라 (미제 ) 런드리세탁기 (벨기에제) 세탁기 (독일제)

    세츠 프레스 기계 ( 미제) 거의 이곳과는 다른나리의 기계를 써본 이의 생각입

    니다,   

  4. 안영일

    2015년 8월 26일 at 3:30 오후

    생산제품의 회사 나라의 대사관에 컴프레인 하는것 입니다    

  5. 강한필

    2015년 8월 27일 at 3:23 오전

    드디어 리사님 글이 <뜨는 포스트>에 3편이나 올라갔네요..^^
    품앗이도 안하시는데..축하드립니다~~   

  6. Lisa♡

    2015년 8월 27일 at 6:55 오전

    안선생님.

    그냥 다른 독일제품으로 바꿨습니다.
    약 15년을 물건의 기한으로 본다고 해요. ㅎ   

  7. Lisa♡

    2015년 8월 27일 at 6:55 오전

    한필님.

    ㅋㅋㅋ

    그래요?
    고맙습니다.
    후후후..덕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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