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정말이지뛰어난해결자가맞다.
화가나서보지않을것처럼굴던친구도시간이가면서그미움이
희미해지고,이해가안될것도없으며,어쩔수없다는식의마음을
갖게되는게틀림없다.
그리고세상에는대부분의사람이자기잘못을알게되지만어떤이는
죽을때까지모르고살아가는이들도있다는걸.
오늘숙이찾아왔다.
오로지자기의필요에의해서였다.
얼마전그녀에게좋은일하고되려안좋은인상을받았던나인지라
근육이경직이될뻔했으나그냥서로가평온하게아무일없었던것처럼
지나갔다.그게잘된일이다.
사실은내가그때의감정을말하려고마음먹었으나시간이가니절로
사그라지고,그녀도표정을보니미안해하는표정이역력했다.
말해무엇하리.
홍시가급하게먹고싶었다.
두봉지를쪼르르숙과같이가서사왔다.
임신한여자처럼하나를먹고나자전혀먹고싶지않다.
아니하나도그냥사온수고가아까워서먹어봤다.
이게뭐지?
그리고지금은삼겹살이급하게먹고싶다.
변덕도먹는변덕이라니웃긴다.
이리저리찾아서LA갈비라도구웠다.
맛있게먹었다기보다는영양가면으로따지고먹었다가옳다.
영양가있는음식이마구머리속을헤집고날아다닌다.
장어?곰탕?삼계탕?
주로열량이가득한음식들로만.
몸이그리고땡긴다는말은부족하다는말인데.
살다보면정말이지예기치않은일도겪게되고,상상초월하는일도
겪게되는수가있다.
조금전한통의문자를받았다.
내가중매선남자로곧결혼식을앞두고있다.
사례를하고싶으니만나서구체적인계약서를적자고한다.
계약서?
기한,사례금액,사례내용등을적자는거다.
오마이갓.
살다가별일을다본다.
고마우면결혼식날잡고날잡았다고고맙다는인사는못할망정
계약서를쓰고사례금을지급하겠단다.
내가중매잘선거맞아?
갑자기먹구름이몰려들면서내가과연중매를잘섰나하는생각에
안절부절해진다.
물론신부축과도상의를했겠지만이게뭥미?
이런남자과연글쎄—-아기가태어나면계약서써야하지않을까?
사례사절이라고보내고싶으나노코멘트하기로한다.
상대할가치가없는듯해서.
쌀쌀한가을날씨를선호하는이들이많다.
뺨에닿는그차가움이좋다는건데나또한그게좋다.
갑자기잠시외출을하려고하니무슨옷을입어야할지모른다.
입지않다가입으려니그런건가?
옷도자꾸입어본사람이잘입고살때도옷빨을받는다.
돈아끼느라아니면다른이유로옷을잘사지않는사람은한번
옷을사려고하면옷빨이남달리안받아어물쩡해진다.
아무리좋은옷을입어도평양사람같다던지,어색하다던지.
고기고먹어본사람이고기맛을안다고마찬가지다.
뭐든경험만이주는지혜이자살짝얻어지는팁이다.
어디론가떠나고싶은가을이다.
사과밭이나단풍이고운산속이라도가고싶은계절.
그럴기회나시간이와준다면정말고마운마음으로가리니.
바위섬
2015년 10월 13일 at 2:12 오전
검사결과는나왔나요?
건강은좀회복되셨는지?
병은에너자이저이신리사님에겐전혀어울리지않는것같아요^^
나를 찾으며...
2015년 10월 13일 at 11:13 오전
시간이해결사,,,
저요,저요,저두동감에요,ㅎㅎㅎ
거참,,,정말고맙단인사는못할망정정떨어지게만드는군요,
진짜저게뭐꼬~!!!ㅎㅎㅎㅎ
Lisa♡
2015년 10월 13일 at 11:31 오전
바뤼섬님.
이번주목요일에입원해서정밀검사합니다.
별결과있겠냐만은그래도일단해봐야편할것같아서요.
아무래도심한이석증같네요.
다들어울리지않는다고….ㅎㅎ
Lisa♡
2015년 10월 13일 at 11:32 오전
나찾님.
그녀석도이유가있겠지만버릇이여엉~~
자기중심의세상에사나보다해요.
내가지를위해얼마나애썼는데….어이없지만
철없으려니합니다.
엄마가백배사죄하더라구요.
순이
2015년 10월 14일 at 3:35 오전
병원은다녀오신거지요?
이석증은좋아지고있지요?
포스팅하는것을보면다나은것도같네요.
인생은더깊어지고아름다워진듯해요.^^
Lisa♡
2015년 10월 14일 at 4:24 오전
순이님.
이석증인지아닌지내일입원후,결과를봐야하구요.
포스팅하려고앉아있는건어렵지않답니다.
누울때랑일어날때나가끔밤에현기증이심하지만요,
벤조
2015년 10월 15일 at 5:39 오후
리사님이놀랬으니저야말할것도없고…
세상참많이변했습니다.
Lisa♡
2015년 10월 17일 at 2:17 오후
벤조님
정말놀랬어요.
그녀석엄마가다시보이네요.
문제적그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