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씨가나에게신선대에서바라보는속초의절경과건봉사위로
올라가서신선암에가거든주지스님과대화를해보라고했다.
도오대산근처에서펜션을얻어두달여를거처로삼고그일대를
즐기면서오대산에푹빠졌다고얘기했을때..그리고선자령의안개를
얘기하며그안개를느끼러선자령을가고거기서비박을한다고
했을때…나는안다.
그여자는이미세상의맛을알고,욕심따위는없는속물과는거리가
먼인간이며한없이자유를즐기는삶을살아가는방법에있어서
일부러그러는건아니지만자연이면자연,예술이면예술에서완전
흠뻑취한사람들은다른게부럽지않다.
그걸알아도잘되지않는편이고,알아가려고해도마음대로안되는
게빠지는일이다.
빠졌다면그건시시한것들에서벗어나는데성공한것이다.진정
그대는박수를받을수있는존재라는걸안다.
친구라고늘생각했는데.
결국친구가아니었다.
일이생기면안다.
자기집의대소사에서늘빼고,알리지도않고,곁에있어서고마운줄
모르고,필요할때만얌체같이부려먹는인간들꼭있다.
당했다.
살다보면이런일한두번당하나?뭐!
그래도뒤통수치는인간들반드시있다.
한때너로인해내가,한때나로인해너가즐겁게웃을수있었다면
그걸로되었다.
창피하다.
누가말했다.
예전의연인을만났더니예전의그가아니라고.
사랑은한때반짝하고스러지는빛이던가.
내가아는진실하게보이는남자가말했다.
그건사랑이아니라고.
사랑은언제나한결같다는것이다.변했다면내가변했거나
어쩌면그때사랑이아니었거나,어쩌면그연인은그때나지금이나
같은데자신이사람을알아보지못했거나그냥그만큼의사람이거나.
시간이지나면많은것이변한다고들한다.
누구에게는변하지않는심정을그대로간직시켜주실것이고
누구에게는처음부터예정되었던것처럼변하고말것이고.
불변의법칙은늘그랬다.
사랑은변하는거라고.
사랑?글쎄남자에게는늘그당시가늘사랑이다.
남자와여자의차이?
사과중에홍옥도있고,국광도있지만시나노라고좋아하는이들이좀있다.
시나노스위트로알고사온사과가별로이다.
또추석즈음에길에서사온막돼먹은배도좀남아있고,병실로귤을사온
친구들의손에들려있던시기만하던귤.
모두건조기에넣고말렸다.
세상에맛이이리도바뀌다니.
건조된과일은아무래도축소되어서세포가촘촘해져서인지단맛이강해진다.
종일봉지에넣고들고다니며먹는다.
왜?맛있으니까.
근데손이자꾸가고또간다,새우깡도아니면서.
과일잘못사면낭패인데이렇게말려서먹으면낭패를만회할수있다.
귤은본래오렌지도그렇지만오븐에구워서과자처럼만들어도되는데
건조기에말려서약간덜굳은상태로씹으면안에서톡터지는맛도즐길수있다.
김술
2015년 10월 20일 at 1:33 오전
잘지내십니까?
오랫만에인사드립니다.
건강하고
늘에너지가넘치시기바랍니다.
Lisa♡
2015년 10월 21일 at 12:50 오전
마치뭔가를정리하고
이별하는폼이시네요~~
벤조
2015년 10월 21일 at 4:13 오후
저마지막사진잎사귀이름이뭐예요?
아주빨갛게되죠?지금사는아파트앞에도있는데…
睿元예원
2015년 10월 22일 at 4:26 오전
아요~
걱정마시길요.
남한테홀대하면훗날꼭반대입장이되지요.
귤건조시켜먹으면그리맛나군요.^.^
Lisa♡
2015년 10월 22일 at 8:42 오전
벤조님.
이름이글쎄——어려운거물어보심어캐요?ㅎㅎ
Lisa♡
2015년 10월 22일 at 8:43 오전
예원님.
하이~~
맞죠?
세상은때론어쩔수없이공평하더군요.
귤건조정말맛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