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함

친구혜숙이가뭐먹고싶은지물어본다.

아유~~얘는뭘물어,걍척하면삼척이지.

재차묻길래그냥그애의이름만이유불문불러주었다.​

"회~~~~~숙아"

깔깔깔웃는다.

"Isee!"

ㅋㅋㅋㅋ…에궁땀난다.​

내일이벌써금요일이구나.

아들이기다리고있는듯한.

L이말하길자기는역사속인물중에여자의경우,혜경궁홍씨와

문정왕후가가장싫어하는사람이라고말했다.

갑자기나는?아무생각이나질않는다.

싫어하는역사적인물?

흠…영화사도세자가역할이컸던게야.

혜경궁홍씨는자기남편이죽어가도아무조치를취하지않아서

밉고,문정왕후는​명종의수렴청정을비롯,나쁘다는것이다.

악랄하고모함도잘하고,권력욕이대단해밉단다.

으흠….역사공부를새로하던지해야지미운사람도나타날려나.

살다보면대부분의것이용서가되고,시간이흐르면이해가절로

되듯이이해못할게없다.

그래서인지그당시,그곁에서지켜보지않아서잘모르겠다.

우리나라야사나역사를쓴사람들대부분이남자이고그입장에서

썼을것이라고판단해보면또다른견지로보게된다.​

아이들이어려서미국으로갔지만일년에두어번씩방학을하면

나오곤해서잘몰랐는데아들이문득,내년에복학을하면이젠

한국에잘못나온다는말을한다.

순간,설명할수없는감정에사로잡힌다.

섭섭하기도하고,막막하기도한,어쩌면이아이를데리고볼수

있는시간도얼마남지않은순간들이구나싶다.

직장을찾고결혼을하게되더라도그쪽에있으면자연히거기서

다구할것이라여기서나의할일은통보만받으면되는일이다.

보고싶을때가서보면되지만그것과는또다른문제다.

둥지를떠날때가된것이다.

딸도이제미국서면접보러다닌다고하고,아들도내년복학에

방학에도썸머나미국서인턴을하겠다고하니다커서자기길을

찾는구나싶은게여간서운한게아니다.

한국에서직장을갖고취직을하는것과는사뭇다르다.​

우쭐대는사람이오래살확률이높다고누가농담삼아말했다.

순간나는그럼오래산다는말이렸다.

사실나는우쭐대길잘하는편이다,유머로도그렇치만실제로

좋은일이생기면우쭐대고싶어지기에주로그러고도남는다.

옆에서우쭐대는이가오래산다는말은또첨이네,칫..코방귀다.​

그런데깊이조금파고들면맞는말이다.

우쭐대는이들의대부분이단순하고순진하기에뭐든사고가그리

심각하지않고,남의의견에흔들리지않기에맘이편하다.

스트레스문제로봐도훨씬그편이덜받는쪽이다.

‘내가이말하면저기선자랑으로여길텐데…’

‘우쭐대기라도하면코웃음치며어리석게바라볼텐데..’

이런흑막어린시선으로뭐든바라보지않기에우쭐댈수있다.

겸손도과하면재미없는인간으로전락하고만다는이치다.

약간의자랑질이나우쭐거림은존재가치를더욱상승시킨다.

그러니벗이여,제발기회가온다면우쭐대시라~~~.​

4 Comments

  1. 물위에 달가듯

    2015년 10월 24일 at 11:03 오전

    의도없이제법우쭐대는편이었는데장수?
    사양하지말고더욱기를살려야겠내요   

  2. Lisa♡

    2015년 10월 24일 at 11:54 오전

    그럴까요?ㅎㅎ   

  3. TRUDY

    2015년 11월 15일 at 12:55 오후

    우쭐인가뭔가그거한국인들전용같어요..
    있으면더있는척없어도인는척하는게한국인들이더라구요.
    또도움을주거나상대가좋아할거란생각에신경써서
    필요한걸챙겨주어도절대로고맙단말을안하는인종이또한국에서
    사는한국사람들이란것..특히경제적으로중하층한국사람들은
    아무짝에도쓸모없는존심들이가득하고말도안되는이유나핑계를
    갖다붙이던데..리사씨우쭐거리는블로그글그도를넘었어요.
    오랜옛날부터..최근그누군가상기시커주었나보네요.ㅋ
       

  4. TRUDY

    2015년 11월 15일 at 12:57 오후

    하여본인글내용대로오래살꺼에요..합장~기도~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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