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사지

뭐하는지..컴퓨터앞에앉을여유가없다.

아들이별로기특하지도않은꿈을꾸고산로또한장은꽝인지

별말이없다.

로또사면서2000원짜리한장을사는사람은별로없을거라고하자

의아해하던모습이웃긴다.

돼지저금통에은화를가득채우는꿈을꾸고샀다고하는데별신통찮아

보이는꿈이라고하자막웃는다.

본래이상망측한말도안되는꿈을꾸고그이야기를아주오랫동안

하는아이인지라영믿을만한꿈이못된다.

한번은개꿈같은이야기를아주오랫동안​해서너그렇게오래꿈을꾸니?

하고물었던적도있을정도이다.

결국2000원은날아가버린꿈이되었다.

맛이특별한고구마를사고싶었다.

언제나사러갈까하던차에지나가다가믿을만한야채가게에서보기에

맛나보이는고구마가보여만원어치를샀다.

그러자곧이어진이가나에게고구마작은박스를하나건내준다.

헉..고구마가갑자기.

그랬는데,,,,웃기는건집으로오다가들린기숙씨가게에서고구마를

뜯어먹다가남은박스째준다.​뜯어진박스를그대로가비얍게들고

올려니면이안선다고말은하면서굳이들고온다.

밤에k샘과저녁을먹는자리에서李가자기네고구마가보기엔별로라도

맛은좋다며친구가보내준건데줄께—한다.

마다하지않고받겠다고는했다만갑자기조금조금씩고구마가유입되기

시작하고있는기미가보인다.

일단내가돈을주고산숙성시킨여주고구마를쪄서먹었다.

가루가포슬거리는밤고구마를좋아하는내가속아서샀다.

분명밤고구마라고했는데아주달고맛난반물고구마다.​근데잘샀다.

오랜만에몸이지독히피곤해서맛사지를받으러갔다.

하루가지난지금몸살이난것마냥온몸이쑤시고뻐근하게아프다.

그러나기분은전혀나쁘지않게.

몸의하수구가림프관이라고하는데그중에가장잘막히는곳이겨드랑이라며

겨드랑이를어찌나아프게주무르는지악소리지를뻔했다.

등을맛사지받으면몸의피로가확풀리긴풀린다.

돈이아까워서잘받을기회가없는데조금만활동해도피곤이몰려오고

예외없이하품을많이하는고로돈을한번투자하기로했던것.

평소에하품이라고는하지않는편인데요즘들어서는걸핏하면하품이다.

맛사지숍들도그렇지만물건파는곳도어지간하면대체적으로100만원을

우습게여기는풍토다.

간이작아서다니질못하겠다.걸핏하면몇회에100만원이훌쩍넘으니

서민경제로서는도대체엄두를내지못한다.

갑자기세상의모든물가가팍하고내려봤으면좋겠다.​

맑은국물의곰탕을먹어봤다.

군산서먹어본후로는처음인데내맘에쏙든다.

보통곰탕이라고하면뿌연국물이대부분인데나주곰탕이라는

식당은국물이투명하고짜지도않고시원하다.

무우가없는데도시원하고쨍한맛이다.

사골국물이어쩌고하면서한때우유를탄다는둥말이많은게

곰탕국물인데어쩐지투명한국물은속임수도없는기분이들고

안의고기조차깨끗해보인다.

자주이용하게될듯한조짐이보인다.

집에서사골을우려먹는다던가,꼬리곰탕을해먹는다던가하는

일들이아주머언옛날의일이고보니​이젠그런재료를살엄두도

내질않는다.

더구나먹거리가풍부해지면서외식때도곰탕을먹어볼기회가적어서

오랜만의맑은국물곰탕을맛지게먹었다.

4 Comments

  1. 김삿갓

    2015년 10월 29일 at 4:40 오후

    오랜만에나오셨네요.반갑습니다리싸님!!^_____________^

    저도히안한꿈들을많이꿈니다.니코틴페치를자주이용하는데
    그것을하면부작용이꿈을꾸게되고또그리현실적이라하네요.
    그래서깊은잠을못자서생활에영향이가면페치를때라하는문구가
    적혀있는데…저는오히려재미있더라고요.몇칠전엔리싸님도
    보였었고…ㅋ

    ㅎ음몸의하수관은땀구멍과피피또는푸푸나오는곳그리고잎코가
    아닌가벼?림프는몸의신체적변화와정신적변화를촉진시키는아주
    중요한홀몬공장으로알고있었는디유.하수관이라뇨?복싱에서도
    겨드랑밑은못때리는걸로되여있는데…맛사지조심조심하셔유.
    맑은물의곰탕은곰탕이아니고생강안넣고끓인냉면육수와다를
    바가없을것같네유.

    이젠이석증완전완쾌???

    좋은시간되세유~이쁜탱이리싸님!!^____________^   

  2. 벤조

    2015년 10월 30일 at 3:32 오후

    하여간삿갓님은아는것도많으셔…엥?내가리사님대신댓글?
    저는딸네집에갔다가타이맛사지받았는데왠일인지코가뻥뚤리더라구요.
    그다음엔이빨이아프기시작하고…다우연이겠지만.ㅎㅎ
    리사님,좀쉬시유.
       

  3. 오드리

    2015년 10월 31일 at 12:18 오전

    먹어본곰탕중에선하동관곰탕이젤맛있드만…   

  4. TRUDY

    2015년 11월 9일 at 10:17 오후

    조선일보에참으로오랜만에들어왔네요..ㅎ
    리사님글읽으면한국사회전체분위기를감잡을수있더라구요.
    특히중년의한국아줌씨들의사고요.
    아..이곳에개인적인야그를허심탄해하게적으면안되겠더군요.
    삶의기분이본인과다르면기분꼴리는대로마구마구퍼붓더라구요.ㅎ
    좁은시야의아줌씨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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