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굽는 남편 커피내리는아내 그녀가 내리는 드립 커피는 항상 융 필터란다 궁금해서 살 수가 있나 내리는 방법이 엉터리여선지 종이필터랑구별을 할 수없었다. (사실은 귀찮기 짝이 없는) 융드립을 고집하는 이유가 틀림없이 있을텐데? 융 필터 드립커피 모월 모일 비오시는 날 서울 역사에서 열리고 있는’아시아프’ 가는 날 합정동까지 가 볼 예정이었는데 비소식은 없고 연일 더운 날씨가 계속 되었다. 어제 2시 지나고. . .가장 더운 한 낮 이럴 게 아니라 한 군데라도 찾아가자~ 결행하기로 했다. 사이트 다니며 익혀둔 상호들을 직접 확인하는 재미라니 집에서 전화로 물어본 일은썩 잘한일이었다. 빵 으로 꿈꾸는 사람들 오븐과 주전자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83-2 owner chef ; 허민수 010 – 7174 – 9546 02 – 318- 0881 http://blog.naver.com/minsu9546/<–홈피 조그마한 가게였다. 내가 들어갈 땐 조용하였다 내가 요즘 즐겨먹는 ‘치아바타’ 올리브, 프레인, 치즈 3중류가 눈길를 사로잡았는데 가격이 착했다. 영화 ‘해피해피 브레드’ 때문에 알게된 깜빠뉴도 종류별로 있네? 말린 감이 들어간 걸 고르니 주인 여자가 말린 감은 다 떨어져서 앞으론 못만든단다. 커피를 마시는 중에 사람들이 연신들락거렸다. 아니면 원래 붐비는 시간인지? 근처 사무실에서 팥빙수들을 단체로 테이크 아웃 남자 둘이 들어와 빵이랑 커피를 시키기도 하고 근처 주민인 듯한 아주머님들도 빵을 참 많이도골라 사간다 아차차~~융드립 할 때 열심히 보긴 했는데 우두커니 있기 뭣해서 다시 치아바타랑 하나 남은 감 깜빠뉴, 스콘까지 담고. . . – . . .대단히 죄송하지만 드립커피 한잔 더. . . – . . .저어 디카에 좀 담아도. . . 되겠냐 물으니’원래 아니되는데. . .’ 워낙 ‘관심많아 보여’ 허락을 하는 것같았다 ㅡ 도저히 거부할 수 없는 표정이었나? 더운 아침오늘은 죽 끓이지 않고 종류별로 조금씩 맛을 봤다. 특히 치아바타가 괜찮았다 와 ~~올리브가 다문다문들어간 게 1,800원? 숫자는 언제나 자신없다? ( 2,000 원으로 수정 ) 여튼 울 냉동실 현재스코어 화학첨가제, 유화제 전혀 들어가지 않은 착한 빵이 한가득이다 지금 먹기 좋게 썰은 감 깜빠뉴한조각 뜯어먹는데 썩 괜찮다. 치아바타에 비해 약간 짭잘한 맛? 참고로 이 가게의 모든 재료는 카나다産 유기농 밀가루를 사용하고 바게뜨 등 몇 가지는 우리밀이란다. P.S ( 잡글 올리는 책상 바로 곁에 있길래. . .) ‘해피해피 브레드’ 본 이후 우리동네 e마트 모두 투어까지 가 봤다 유치하게시리 북해도 상품 중에 호수랑 마니 카페 포함된 여행상품이 있냐고. . .혹시 그런 상품있으면 알려달라하니 젊은 남자 직원 1인. 중년 아주머님,실무담당 미스 1인 도합 3명이 날 외계인 취급하는 것 같아 머쓱해서 두 장짜리 북해도 관련상품 프라스틱 부채 하나 주길래 패~내끼 돌아와 차라리 인터넷으로 이곳 저곳 알아봤지만 아직이다 그럴 거 뭐있냐. . .합정동에 그 영화 주인공 남녀처럼 빵 굽고 커피내리는 여자. . .그리고 최근엔 아기까지 있다는 집이 있다는데. . .하여 맘 먹고 간 거다. 그 분들에게 외계인으로 비췄을지도 모를 거 각오하고 빵 떨어지면 한 번 더 가 볼 예정이다. 그 집은 근데 커피 보다는 빵이 우세한 것같기도 했다. 원두 종류가 많지않아 콜롬비아 슈프레모 100g만 사왔다. 최가커피 집에서 산 아리차(Aricha) 혹시? 기대했는데 없는 것 같아 말도 꺼내지 않았다. 오븐과 주전자 주인 내외도 친절하고 집에서 그리 멀지도 않아 다행이긴한데 좀 더 잘되었으면 좋겠다. 근처 눈독 들이고 온 다른 카페처럼 제일 중요한 걸 빠뜨리다니 드립 커피 한 잔은 원두10~15g을 좀 굵게 갈아서 100~150ml로 만들고 융드립은 걷어낸 후 오른쪽처럼 뜨거운 *맹물(85~90도)을 붓는 거가 중요한 걸 어제 배웠다 개인 취향에 따라 물은 가감 캐틀에 끓인 물을 드립 주전자에 부으면 대강 그 정도 온도 될 듯. 맨 위 슬라이드 1번 참조! ‘카페 오 레’나 ‘라떼’ 는물 대신 뎁힌 우유를 부으면 되지않을까~~는 내 생각. – 가는 길: 2호선 합정역 9번 출구 (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 있지만. . .?) 로 나와 직진 메세나 폴리스 빌딩ㅡ>유니크로ㅡ>합정 어린이 공원 ㅡ>세븐 일레븐 건널목 건너 우향 우 서래옥 골목끼고 조금만 걸으면 연두색 문 보입니다 – 혹 가실 분들 익혀두시라고. . .
영화 ‘해피해피 브레드’ 이후
나도 집에서 융드립을 당장 실천해봤지만
이게 아닐텐데. . .
취급하기 그렇게 어려운
그 가게도 영화 속 카페 ‘마니’ 여주인공도
이름값하는 길맹인데 어인일인지 어제는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마치 미션 실행하듯 -ㅡ네이버 지도도 한 몫했지만
더운 날씨, 길바닥에서 헤멜까봐 떠나기 전에
일단 드립커피 한 잔을 시키고 진열된 빵들을 둘러봤다.
어라?
말린감, 무화과, 각종 견과류 등 등. . .
남편 좋아하는 크루아상과 같이 일단 골라담았다.
내 그럴 줄 알았다니까
어디든 나만 가면 사람들이 몰린다고 전에 말했을 거다.
사진을 찍지 못해 다시 한 잔 더 주문하고싶은데
가게는 연신 손님들로 넘쳐나 좀체 한가한 시간이 나질않는다
드디어 조금 한가해진 틈에
내 생전에 어제만큼 많은 빵 사긴 첨이다
산성
09/08/2012 at 01:48
선반 위의 빨강 주전자…반가워라.
울 집도 모두 빵순이,빵식이 들입니다만
그 빵값이 사실 만만찮아요.
아침에 먹는 베이글은 코스트코 (맛보다 양^^)
그런데,치즈랑 토마토 올려 구우면 맛도 괜찮습니다.
이 집은 빵 사러 가기엔 너무 멀어 보이네요.
언제 그 동네 갈 일 있으면 들러 봐야지 합니다.
오븐과 주전자?
더운 아침,굿모닝!!
밥
09/08/2012 at 02:10
우와우와~ 오주다!!
안녕하세요. 쉬리님댁에서 뵙고 따라왔는데, 오븐과 주전자 포스팅이 뙇~~ 있어서 오자마자 이렇게 또 설레발을 떱니다. ㅎㅎ 저도 여기 애기 했었는데.. 제 블로그는 별로 관객 분들이 없으셔서 ㅎㅎㅎ 지금 현재 쉬리님 한번 꼬시는데에 만족했지요 ^^
오븐과주전자 후암동에 있을때는 안주인이 직접 로스팅 했었는데요,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어요. 운좋은 날이면 로스팅 하는날 케냐 원두 사올 수 있어서 좋아했는데, 케냐가 비싸서 안팔린다고 그만두신다는 얘기를 들었었거든요. 그 이후로는 저는 커클랜드 원두나 먹으면서 긴축재정중이라 요새는 어떤지 확인을 못했네요 ㅎㅎ
착한빵집 장사 잘 되었으면 좋겠는데! 그래도 옛날보다는 사람 많이 늘었어요…
그런데 제가.. 반가운 마음에 너무 주책을 떨었지요? ^^;; 북끄~
참나무.
09/08/2012 at 04:13
저도 치아바타 이전엔 베이글이나 바게뜨 였는데
베이글 좀 딱딱한 맛이 치아바타에게 저버렸답니다
이집 치아바타 얼마나 부드라운지- 평희씨깬 죄송하지만
특히 올리브 박힌 거 앞으로 자주 사올 것같습니다.
참 소박한 가게…앞으로 잘됐으면 좋겠어서 또 이 난리를 피웠네요
다음 소개할 카페도 괜찮습디다.
여튼 합정동엔 일단 가야하니…어려우시겠지요 산성님껜…^^
참나무.
09/08/2012 at 04:22
밥님 소개글로 이 집 알았음을 이제사 고백합니다
먼저 말 걸기 머쓱해서 로긴 않고 ‘빵 좋아하세요’ 읽었지요
(낯가림이 좀 심합니다 사실은…)
답글도 안남기면서 이리저리 흔적 남기는 거 저 잘 못하거든요
제가 다니는 몇 군데 안되는 이웃댁에 밥님 뵙고
참 심플한 멋진분이다! 생각만 했더랬습니다…^^
밥님 덕분에 ‘참 좋은 집’ 알게되어 감사함을 전합니다
후암동부터 아셨으면 진정한 단골이신데…
저도 캐냐AA 좋아하는데 어젠 없었어요
로스팅은 ‘오븐’씨가 하더군요
바로 제 곁에 로스팅 기계가 있어서
그 향을 제가 또 다이랙트로 다 즐겼더는 거 아닙니까
가는 날이 장날 – 여튼 복도 많다니깐요…^^
다시 한 번 인사드립니다…고마워요 꾸벅~~(_ _)*
술래
09/08/2012 at 04:42
저도 가게 들어가기만 하면 조용하던 가게가
갑자기 바글거리기 시작하던데요. ㅎㅎ
참나무.
09/08/2012 at 05:00
…하이 파이브!
그래서 가게 주인은 좋은데 정작 ‘우리’는 대접을 좀 못받지요…ㅎㅎ
도토리
09/08/2012 at 05:10
커피 향이 여기까지도 번져오는듯 합니다.ㅎㅎ
빵은 또 어떻구요..
빵이름이라면 단팥빵 곰보빵 수준인 저에게 깜빠냐… 넘 어렵습니다.ㅋㅋ
맨날 뭔가 먹고 싶어하게 만드십니다.
아참..
집에 깜장콩밖에 없어서 어제 저녁 속파란콩 물에 담궜다가 오늘 아침에 콩물 만들었어요.
뒷걸음치다가 뭐 잡은 격으로다가 100% 성공작 나왔습니다.
색도 포르스름한것이 오로지 콩만 넣었는데도 고소하기 이를데 없었습니다.
땡큐 100%입니당..^^*
참나무.
09/08/2012 at 05:15
맞아요 울집 남자도 ‘이상한 거’ 많이 넣으면 진정한 콩물같지않다고- 어찌나 보수적인지
근데 검정 껍질 다 벗겼나요- 아까워라…ㅎㅎ
가끔 식당문 앞에 ‘검정콩국수’ 써있긴 합디다만
전 검정콩은 콩장이나 밥에만 넣는데. . .
건강에는 훨 좋겠네요 검정콩…^^*
佳人
09/08/2012 at 06:01
평희씨가 직접 만드는 것도 아닌데 죄송하긴유~ㅎㅎㅎ
저도 낸시님이 소개하신 곳에서 치아바타 사왔는데 가격이 착하진 않네요^^
딸에게 물어보니 그 곳 유명하대요. 딸에게 부탁해서 사오래야겠어요.
사진으로도 충분 맛나 보이는데요..^^
그래서 융필터로 내린 커피 맛의 차이를 알아내셨나요?^^
참나무.
09/08/2012 at 06:11
좀 전에도 검은 올리브 들어간 치아바타 먹었는데
완전 자연 발효에다 정말 부드러워요
옛날에 막걸리 넣은 찐빵 분위긴데 막걸리 냄새 전혀 안나는 그런 맛!
한 번 가보셔요
아직 프레인은 안먹어봤고,
치즈는 사이즈 대비하면 좀…그래도 싼편이지요
전 올리브 원래 좋아해서…강추 따따블!!!
융필터 오늘 다시 재도전- 아직 익히는 중…^^*
도토리
09/08/2012 at 08:30
깜장콩 껍질 벗기지 않고 해도 될까요???
…궁금….
참나무.
09/08/2012 at 08:37
함 해보소서- 결과 기다라겠음- ‘나메 실수는 나으 행복’ 뭐 이런 말도 있다지요..ㅎㅎ
조 아래 산호네 도우미 안나(빨간옷) 는
난생처음 눈을 봤다는 뉴스 전해드립니다 – 아기 눈사람 직접 만들었다네요..ㅎㅎ
눈썹달
09/08/2012 at 14:23
어~머~나~!!
이렇게 상세하게 포스팅을 해 주셨군요..
오셨을때 정신없이 바빴던 나머지..
그다지 친절하게 응대해 드리지도 못했는데요~ㅠㅠ
올리신 내용중에 몇가지 사실과 다른점이 있어서
기어이 회원가입을 하고 로그인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올리신 표현대로 주인여자는 아니구요~
저보다 훨씬 젊고 어린 사모님이 따로 계시답니다~
젊은 저희 사장님이 보시면 발끈 하실지도 모를일이니
바로 잡아주세요~ㅎㅎ
저는 단지,직원일 뿐입니다~^^
드립커피 한잔 용량은 100g이 아니고 10~15g 입니다
개인 취향에 따라 100~150ml로 추출하여 뜨거운 물을 희석하지요~
저희 빵은 모두 우리밀을 사용하는 것은 아니구요~
거의 전제품 캐나다산 유기농 밀가루를 사용하구요~
바게트 종류는 우리밀을 사용한답니다~
화학첨가제,유화제는 전혀 들어가지 않으니
안심하고 드셔도 됩니다~^^
빵 떨어지시면 언제든 다시 들러 주세요~
다음에 오실땐 손님 조금만 모시고 오세요~ㅎ
어제는 너무 많이 모시고 오셔서..
제대로 대접을 못해드려서 죄송합니다~^^
참나무.
09/08/2012 at 14:39
으악 잡글 하나 올리는 중에 다녀가셨네요
정말 큰 실수를…
머리는 10g이 왜 100g이 되었을꼬- 금방 고칠게요
맞아요 개인 취향에 따라 희석하는 거 참 좋은 지적이에요
제가 커피 연하게 마신다니 알아서 고맙게 해 주신 거 간이 딱 맞았어요…^^*
이렇게 오시다니 깜짝 놀랬습니다…얼른 고칠게요…
푸나무
10/08/2012 at 01:00
가만 어제 아침에 이포스팅 하신거잖아요.
어제 손연재가….. 이곡에 맞춰서 춤췄는데…..
세상에….
무무
10/08/2012 at 01:02
빵 좋아하는 딸한테 서울가면 가보라 해야겠어요 ㅎㅎ
친구랑 서울 웬만한데를 다 휘집고 다닐 계획이던데
욕심만큼 다닐 수나 있을런지 ㅎㅎ
이태원에 패션5라는 곳도 빵이 맛있다네요
제 딸 수미, 빵순이거든요 ㅎㅎ
도토리
10/08/2012 at 07:43
어제 노란 콩 사다가 오늘 제대로된 콩물에 다시 도전했는데
콩껍질 까는 것이 일이더군요.
집에서 만드니 마트에서 봉지로 사는 상품보다 몇배 맛있긴 했습니다만
애고…
쉬운 일 없습니다..
&..도저히 까만 콩껍질을 그대로 갈 수 없었어요.
껍데기 다 깠음. 노란콩도..
헌데 노란콩은 껍질 안까도 되는겁니까??
왠지 야단 맞을 것 같은 질문입니다…-_-;;
무무
10/08/2012 at 11:05
도토리님,
한때 식당했던 경험자로 말씀드리면,ㅎㅎ
콩껍질을 다 벗겨내면 좀더 부드러워지겠으나 영양손실이 있겠죠?
저는 안벗기고 그대로 곱게 갑니다
저희 연리의 녹두국수(콩국수 유사품?)가 소문났는데
안그래도 이 여름이 다 가기전에 글 올려야겠다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스마트폰으로 써야해서 사진 올리기가 안되는-할줄몰라요~ㅎ- 것이
흠이간 하지만 조만간 올려 볼께요
유명 콩국수집의 비법도 알려드리고요 ㅎㅎ
도토리
11/08/2012 at 08:16
무무님.. 감사합니당..
다시 한 번 잘 만들어 먹어야겠어요…^^*
참나무.
11/08/2012 at 09:32
여튼 덜렁이…도토리 님 아니었으면 이 칸의 답글들 못 볼 뻔했네요
울 동네 시장 안에도 콩물을 주문과 동시에 즉석에서 갈아주는 집이 있는데 혹 탈날까봐 못사먹겠더라구요- 땅콩과 깨를 많이 넣어 고숩긴 하겠더만 남편이 장이약해서리..ㅎㅎ
저는 콩을 한꺼번에 삶아뒀다 먹기 전에 미리 냉장고에 식혀둔답니다
그러니 얼음은 필요가 없지요
껍질 까는 거에 연연해 하지말고 대~강만 하셔요
그냥 다 하면 너무 텁텁하고 완전히 다 벗기면 영양 손실이 좀 있겠고
도토리 님 궁금증은 전문가 무무님이 대신 하셨군요- 고마워요 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