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어놓은족발아래에뼈다귀가여러개있다.
그중큰것은늘,석찬이차지고..작은것은..요녀석차지다.
준혁이와진웅인..손가락에묻는그자체를싫어라한다.
다른것도그러냐면?그건또아니면서..
유별나게족발만차별을둔다.
그래서..맛나다고생각하는두녀석의차지가된것이다.
범준이도..쇠고기보단,돼지고기를좋아한다.
말랑말랑한..항정살과김치찌개에들어간고기도..
비게부분만떼어먹고..퍽퍽한살부분은또..그냥잘라달라성화다.
….
행복한꽃집으로원정갈때마다..가끔..
동네족발집에서큰사이즈와쫀득이를사간다.
(미니족발을쫀득이라고한다.찰지게맛있다고그러는데..난아직그건못먹는다ㅎ)
지난주에..꽃집사장은남편에게전화를해선..
무지심심하니..자길좀시끄럽게해달라며..
아이들까지우루루…오라고초대를했다.
전화통화내용이야..안들어도..오디오이니..
이것저것냉장고에서끓어먹을거와예의이족발을사가지고갔다.
꽃집사장은..처음처럼다수와병맥주두병을준비하고..
(내가병맥주만선호한다고..늘오비맥주두병을내몫으로준비해준다..아고마워라..)
당연..우리범준이도..같이가는곳..
약간낯가림을하는녀석이..이모부의다른친구들에게..
선뜻손도내밀지않으면서..유독..이꽃집사장에게만은..
마이쥬를사달라고조르기도하고,
막대사탕도사달라고..손잡고나가자고도한다.
그런범준이를보고..그저허허웃으며좋아하는..
행복한꽃집사장…
그곳도..요즘의불경기를안탈래야안탈수가없다.
한달..가게세가150만원이라는소리에..으악소리가절로나왔다.
어느새..두배로올라버린..그넘의재개발이..사람의목줄을..
조이는것이다…두달이밀렸었는데..어찌어찌..
겨우맞췄다며..그래서..마음이..영안좋아서..불렀단다.
그러면서되려미안하다고하고..
그동안못하고,담아둔이야기를토해내는친구를
그저묵묵히..들어주는남편…
난항상그옆에서..그두사람의모습을바라보기만한다.
얼마나보기좋은가..하면서..
힘들때..친구를알수있다고한다.
…..행복한꽃집..잘살아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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