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는열심히맛난음식만드셔요..
나는요..재미난놀이를하는중이걸랑요..^^
양미리20마리를소금구이준비끝내고..
혹시나빨리구울마음으로센불로해놓았다가,다태워버릴것같은고약한예감에..
시간이다소걸리더라도..천천히굽기로했는데..
이녀석이..이모의그마음을아는지모르는지..
다듬고,올려놓고,지글지글..탁탁..소금도튀고,기름도튀고..고소한냄새도튀는데..
뒤돌아본순간..책장의한곳은이미비워져버리고..두번째도..이어서세번째까지..ㅜㅜ
그와중에도카메라를들고설치는나또한..조카나이모나..똑같으렷다.ㅎㅎ
키높이만큼쌓으려는지..녀석의입에서..
‘오와리~오와리~오와리~츄.츄.추.’
흥얼거림이절로나온다.보는이로하여금얄미운마음이..
마구나오도록충동질하는범준이의모습에..그냥마구마구넘어간다.
(범준이의오와리는,원더걸스의노바디임ㅎㅎ)
드디어..드디어..다올려놓는녀석..
피사의사탑이어쩌구저쩌구..하면서큰녀석이보다못했는지
나섰다가,이렇게심술꾸러기범준이녀석..
큰형아에게커다란일꾸러미를선물했다.
한권씩,두권씩..
쌓는재미도마음껏..
허물어버리는재미도마음껏..
책장에얌전하게있을땐모르지만..
바깥으로외출해버리는책이차지하는공간에..
다들놀래버린다..
이러니….
이사할때,아저씨들이고개를절레절레했었지…
나름재미있게놀았으니되었다.
고나이또래의장난을마음껏해보고,느끼고,웃는것이,
제일좋은공부아닐까…그러니..자연히내일은줄지는않구..
늘어나기만한다.
범준아..오늘은뭐하고놀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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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정
2009년 2월 5일 at 2:14 오전
지금늦게본아기가7개월인데,최근방바닥을가슴으로쉴새없이걸래질하면서돌아닙니다.그러다어제밤드디어손으로접시를내팽게쳐와장창깼습니다.첫행패요,파괴활동이었습니다.범준이장난하는걸보니앞이캄캄하네요…….
김진아
2009년 2월 5일 at 2:37 오전
기어다니면서..활동영역을넓히는때인데요..
아가..다치지는않았는지….
엄마도아빠도많이놀라셨나보아요ㅎㅎ
괜찮아요..커갈수록..장난이야..더빈번해지고,지능화되지만..
겪어보는재미가..참..좋답니다.
저어기..범준이녀석..책올렸다,허물었다놀이는..하루에도몇번씩..지루하지않게하는
놀이예요..
아마돌때지나서아장아장걸을때..간장통엎지르고,식용유통엎지르고..
쌀통도엎어놓고..그랬거든요거기에비하면..아무것도아니여요..*^^*
데레사
2009년 2월 5일 at 3:06 오전
범준이많이컸네.
책을쌓았다가허물었다가….ㅎㅎㅎ
잘크고있어서보기좋아요.진아님.
슈카
2009년 2월 5일 at 3:42 오전
범준이의노바디노래에넘어갑니다ㅎㅎㅎㅎ
연란
2009년 2월 5일 at 6:42 오전
아고처음엔조마조마햇는데
쌓아놓은책들이울범준이발등으로쏟아질까비…ㅎ
그란데양미리가모라요??
해 연
2009년 2월 5일 at 3:06 오후
병윤이는하루종일숟가락10벌
수저주머니에넣었다쏟았다…그랬네요.ㅎ
찢어도좋은병윤이용책도있어요.
들고웅얼웅얼합니다.ㅎ
양미리맛있을때죠?
물처럼
2009년 2월 6일 at 12:21 오전
하하하..
오와리오와리츄.츄.
범준이랑이모랑
수준이꼭같은거..
고거이
정답인거같은디요?
Beacon
2009년 2월 6일 at 1:48 오전
하여간요즘디지털카메라가사람,,,특히엄마들,,다베린다니깐요..ㅎㅎ
광혀니꺼님…짱구울려놓고사진찍어대고..ㅎㅎㅎ
저도연우어릴때디카가있었으면많이찍어뒀을텐데,,,아쉬운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