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준이의 기차놀이..그리고..

기차…범준이에겐기차가..무엇보다제일맘에들어요..

자동차를모두모아서..길게늘여놓고..칙칙폭폭~!!흥얼거리는것도즐기구요..

이모엄마는주로걸어다니고,지하철타고다니고,버스를타고다녀서..

범준이는심심할시간이별로없어요..

울엄만택시사랑이최고인데..울이모엄마는내가좋아하는지하철을타기위해..

나를안고,업고,서너정거장쯤은문제없이다니시거든요..

큰형아가언제캠프가는지나는궁금해요..

그래야..소리를내는커다란기차를구경할수있는데말이예요..

형아들이,조금전에이모엄마에게혼이나서,반성문쓰고있어요..

그틈에전조용히저혼자놀고있구요..

잘못이모엄마의심기를건드리면요..안되어요..

막둥이형아가,이모엄마가조용하게말하면..위험신호라고미리알려주었거든요..^^

그래서..잠시기다렸다가..

형아들이반성문제출하고..이모엄마의눈이반달로변하면..

코코파이사달라고할거예요..

코코파이..가뭐냐고요..에이..코코파이요..맛있는건데..

*^^*

울범준이속생각ㅎㅎ

…게임하는시간을일러주고,가위바위보를해서순서정하고,

반드시자신이해야할숙제와다른일등을모두처리한후에하도록

약속하지요..그런데..가끔세녀석들이서로작당을하여..

게임을하다가,엄마인제게걸려..혼이나는일이종종생기곤하지요..

눈치최고인이녀석은..제가조용조용한음성으로말하면..

혼자서큰방에들어가이렇게…장난감을가지고기다립니다.

*^^*

드디어형아들이반성문을모두제출하고..

작당을하자고먼저제의한큰녀석은덤으로손바닥도한대맞고..

멋쩍은듯..혀를낼름하더니만..메롱~!하곤들어가버렸어요..

이제중학생인데..라는말이목구멍까지올라오다가..아차차..멈추게하였지요..

그렇게말하다간솔직히끝도없는잔소리의시작이될것같으니까요..

아직은서투른말이지만,분명하게불만도표시하고,

즐거움도,요구할것도표시낼줄압니다.

힘들어할까봐,막내동생은유치원도미리부터이야기를꺼내는데..

아직너무이르니..그런부담은가지지를말기를부탁했습니다.

둘째를낳더라도..범준이랑함께..돌봐주고싶은마음입니다.

요렇게예쁜녀석이..둘씩이나더제곁에있는다는것이..

어디그리쉬운행운일까요…^^

범준이가생기고..몇차례의유산할수있는어려운고비를넘길때마다..

동생의부른배에손을대고..이모가키우마하고약속했던것을..

아마도..범준이는알고있는것같습니다.

옹알옹알,흥얼흥얼,중얼중얼..

우리범준이말소리가세상에서제일아름다운소리입니다.

전,매일그소리와함께하는흔치않은이모엄마임을..감사하게생각합니다.

4 Comments

  1. 보미

    2009년 2월 16일 at 2:26 오전

    따스한마음씨를가지신이모엄마에게서자라는
    범준이가얼마나따뜻한마음씨를가진멋진소년으로자랄까상상해봅니다

    봄방학이라마니분주하시겠어요^^   

  2. 해 연

    2009년 2월 16일 at 3:14 오후

    범준이가동생이생기는군요.
    말도배우고…
    진아님.
    더바쁘고힘들겠지만
    행운이라며감사하니…아름다워요.^^

    저도며느리에게낳을려면빨리낳으라고합니다.
    조금이라도더늙기전에요.^^

       

  3. Beacon

    2009년 2월 17일 at 3:41 오후

    ^^

    근데정말루코코파이가뭐에요?
    쵸코파이아니구요?   

  4. 김진아

    2009년 2월 17일 at 3:47 오후

    ㅎㅎㅎ
    저도처음엔쵸코파이인줄알았는데요..
    코코파이가요..글쎄..
    BHC치킨에서나오는콜팝치킨을말하는거였어요ㅎㅎ
    막내동생도..뭔말하는지잘못알아들어서..
    쵸코파이만연신사다놓았다는데..이거아냐~!그러더래요..^^
    아이들도참..재미나죠..한창말문트일때요..

    콜팝이어째서코코파이가되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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