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선생님..우리 선생님이 최고예요..^^
BY kja2512 ON 2. 20, 2009
석찬이가5학년겨울방학때이사와동시에전학을하고..
일년의초등학교수업이남겨진어찌보면..괴로운시간이되었음직한..학년이었다.
아이도떨리는방학을보내고,나역시도..괜한짓을한것은아닐지..고민했었는데..
6학년의신학기가되고나서..아이가물어오는이야기주머니에담겨진..
담임선생님에대한이야기가..나의고민을조금씩덜어주는것을알았다.
성남북초등학교의6학년2반담임선생님..이재풍선생님..
6학년2학기말미..겨울방학을앞두고..석찬이가선생님이나누어주신
책을내게보여주었다.
세상에..이런선생님이계셨다니..놀라움이었다.
아이들의삐뚤빼뚤한글자들이빼곡하게담겨진
‘그루터기’제목의책..
아이들의다짐도..아이들의생각도..
아이들의눈높이에서바라보고자하시는노력이곳곳에서느껴지고..
아이들이써낸페이지마다..선생님의느낌도한줄..보태어지고..
내가미쳐몰랐던아이에대한것도..알게되는신선한충격…
(석찬이가좋아하는여자친구가있었다니..이름도..황진이..라니..ㅎㅎㅎ)
아이들스스로제목을만들고..엮음도선생님과함께한..
선생님과아이들의일기..라고할까..
석찬이의왼손잡이로쓴완전삐뚤이글씨를보곤..얼마나웃었는지..
거기다..일기장에쓰인단몇줄의글보다월등히긴글을보고..역시선생님의막강한힘도..알게되고..^^
확실히남자아이들과다른..여자아이들의차분한글을바라보며..남의집딸들을부러워하기도하고..ㅎㅎ
에그그..정말..이쁜녀석들…
아이들의짧은시안에서도..남자선생님반이얼마나특별한반인지..
그리고..그선생님으로인해..다른반에서는느끼지못했던경험이풍부했음도알수있음을…
6학년13살아이들의예민한마음을..
단번에잡아버린..선생님,
티격태격싸우고..우당탕혼나고..또그러다하하웃고..
특별한경험과새로운추억을만들어주신이재풍선생님도..
이추억모두잊지않고마음한구석에라도있었으면좋겠다는..황진이학생의글에서..
내마음도그대로담아둔다.
앞으로15년후에..너는..나는..어떻게되어있을까라는질문에..
짐짓..진지하게생각한흔적들도곳곳에서보여지는것이..
마냥아이들로만생각해선아니될것이다라는속좁은엄마들의가슴을탕탕..울려주는것같고..
녀석들..참..ㅎㅎ
…아이들의내면을바라보면많은갈등과미래에대한두려움을…
담임선생님이아이들과매일생활하는관계에서도..
부모만큼애태우면서,관심을갖고..보아주었다는것에감명을받았다.
처음에는산만했던아이들..
숙제로내주어야만책을들던아이들이..
제스스로책을찾아도서관을기웃거리고..게임이나기티미디어관련것들에
대한의구심을갖게금..생각을할수있도록도움을주신부분이..
너무나고마운선생님의모습을다시한번돌아보게해준다.
감히…소원한다면..저어기..마냥사오정같은준혁이도..
이재풍선생님을..또한번6학년담임선생님으로만났으면한다는..
ㅎㅎㅎ어찌보면..철판두꺼운학부모로서감히..소원으로빌어도본다.
우리세아이들과..스스럼없이함께포즈를취해주신..
오래도록기억에남을..선생님…
성남북초등학교의특별한선생님이신..
이재풍선생님께..
감사합니다.
일년동안석찬이를잘키워주셔서..진심으로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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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con
2009년 2월 21일 at 5:15 오전
정말루좋은선생님이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