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귀신과 후라이팬 나비?

안그래도잠을못자는중..

이번겨울내내..새벽엔그나마자던두세시간의쪽잠도거의포기..

불면증이제대로시작되었나보다.

이대로한몇달더못자면…살이빠지려나?ㅎㅎㅎㅎ

이집에이사와서처음맞이하는겨울..

집이오래되어서난방비가많이걱정되었다.

도시가스요금고지서를받아들고..올것이왔구나싶었고..

그럴것같은예상도들어맞았다.

올해겨울엔..확실하게대비해야지..

이곳저곳..경험한덕분에..빠져있는공간들을많이찾았다.

삐그덕거리며,이리저리뒤틀리고공기구멍숭숭..많이나있는낡은집이지만,

아이들이건강하니,좋은일들이많이생긴집이라..까짓돈액수에..마음요란하게떨지말자..

혼자그러고만다.

그런마음의요란함에서인지..잠깐졸았던시간에꿈속에서..

꽤나요란벅적하게꿈을꾸었다.

소리나지르지않았는지걱정될정도로..^^

후라이팬을사고싶어서,

조금씩나무상자에모아왔었다.

그날하루부식비를사고..일정금액을천원이든,오백원이든하면서..

꽤돈이모여져서..작은백화점세일하는기간만기다리다가..

고마..고지서요금에..몽땅부어져버렸다.

꿈에서..가스귀신과후라이팬나비가날아다녀서..방방뛰어다니고..잡으러다니고..

애들마냥그런웃기는꿈을다꾸어보고..오랜만이었다.

일어나자마자..커피진하게한잔타서..

혼자서키득거리면서웃어본다.아직생활의티끌에오래젖어있지않은것이조금은다행이다하면서..

내가원하는후라이팬을사고싶은날에..사지는못하지만..

다시시작할수있는시간들은내앞에원없이놓여있으니..또모으면서..기다려보는것이다.

뭐..어때..하면서..^^

오늘점심은…

무얼해먹을까….?

9 Comments

  1. 채은

    2009년 3월 1일 at 2:56 오전

    ㅎㅎ제가속이궁해지면해먹는거..
    김장김치.콩나물.마른새우.멸치.간장조금…팍팍끓여
    소면이나.칼국수면을따로삶아섞어빤짝끓여먹는거..
    예전에새댁때앞집언니가해놓고부르면
    먹어주던걸…ㅎㅎ지금은제가..만들면딸들만먹어주는거..
    조금만해서드셔봐요…
    진아님사는모습이이뻐요~~!!봄오는소리들리죠~~!!!
       

  2. 무무

    2009년 3월 1일 at 7:39 오전

    채은님표국수를또다른방법으로..ㅎㅎ

    김장김치.콩나물.마른새우.멸치.간장조금…팍팍끓여
    소면이나.칼국수면을그냥육수에넣고팍팍끓여먹는거..
    국물이걸죽해지면서속풀이도되고.

    일단배부르면잠이좀오겠죠?ㅎㅎ
       

  3. 소리울

    2009년 3월 1일 at 8:59 오전

    김칫국에밥말아먹고장고치고….
    별난꿈이야기…   

  4. 광혀니꺼

    2009년 3월 1일 at 10:54 오전

    우하하하하~
    진아님~
    후라이팬소식가슴아파해야하는데
    갑자기웃음이…
    실은전워낙에살림못하는사람인지라
    생선구울때한번도생선의모습이남아잇질않거든요.
    살림도몬하는게그릴이나오븐이있는것도아니고
    늘후라이팬에굽는데
    항상살이다부서진생선을보면서
    늘짜증을부렸댔지요.
    ㅎㅎ
    그리고몇년전결과물로
    좋은후라이팬을얻었어요.
    ㅎㅎ

    얼른좋은후라이팬얻길바래요^^*

       

  5. 데레사

    2009년 3월 1일 at 1:04 오후

    ㅎㅎㅎ
    진아님.무슨꿈을그렇게요란하게꿔요?
    후라이팬이날아다니다니~~~마음은범준이와같은가봐요.ㅎㅎ

    진아님.
    후라이팬꼭사게되길바래요.마음에아주딱드는걸로.   

  6. 김진아

    2009년 3월 1일 at 2:26 오후

    정말사고픈것은…가격이..무시무시해서요..ㅎㅎ
    그냥중간정도의가격으로정하고,모아왔는데요..
    후라이팬다음에..남편이덮고자는이불..부드러운것으로살려는계획이..
    연이어서있었어요..뭐,계획의순서야..바뀔수는있는데..
    웬지모르게..무지아쉬운거예요..^^

    그랬더니..그꿈속에서도그리요란을떨었답니다.
    남편이..아직도..여드름날나이냐고..웃어요..ㅎㅎ

    꼭..후라이팬살거예요..제가치토스거든요..음..
    성공하는치토스요..

    감사합니다.

    *^^*   

  7. 김진아

    2009년 3월 1일 at 2:30 오후

    채은님..잊어버렸던..입맛돌게해주는음식..
    알려주셔서요..순간깜짝놀랬습니다.

    시골..비오아주머님께서..마른새우대신..멸치만잔뜩넣은..
    묵은김치와함께..소면대신..수제비를넣어서주시곤했었어요..

    눈물,콧물내면서..먹고나면머릿속까지개운한것이..정말최고였거든요..ㅎㅎ

    무무님의첨가비법까지..따라알게되어서정말감사합니다.

    소리울님..제가..가끔..혼자서그렇게실없이웃었다,울었다..그래요..ㅎㅎ
    항상우울한얼굴로살았던적이있어서인지..이젠웃는시간을더늘려보려구요..

    광혀니꺼님..

    웃으셨어요..아,제가웃길수도있구나..순간행복했네요..^^
    생선용과기타요리용으로그렇게후라이팬을사용하는데..이젠..
    바꾸어야할때가되어서요..순간적으로..음..심술이났었나보아요..가스요금에..ㅎㅎ

    데레사님..
    정말요란하게꾸었어요..정말으악~!소리내지않았나꿈에서깨고도..
    정신을못차렸어요..ㅎㅎ
    네에,꼭사겠습니다..그때..보여드릴께요..^^   

  8. Beacon

    2009년 3월 1일 at 3:24 오후

    가스귀신은어떻게생겼던가요?,,ㅎㅎ   

  9. 슈카

    2009년 3월 2일 at 2:21 오전

    끝에사진을보면서…
    저건무슨꽃이지?잠깐생각했었어요ㅎㅎㅎ
    관상용양배추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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