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이의 고구마 하트…

‘엄마~!이것좀보세요..!’

‘이거굉장하지않아요..?’

‘앗싸~!내가발견했다아..이얏호..!!’

^^

진웅이가..자신이먼저발견했다며..

너무기뻐한..이거..

‘고구마하트’

고구마..박스맨아래에있던한개의남은고구마에..

작은싹이올라와있었어요..

그작은싹이조금씩키가자라기시작하고..

고구마줄기에초록의잎들이..무성해지기시작했지요..

그냥초록색으로만바라보다..지나쳤던..그안에서..

아이는다른것을보고있었어요..

처음손가락으로보여준정말하트모양의고구마잎…

맨첫번째사진이였는데…

진웅이말대로..그건..하트모양이였지요..

그리곤..이리저리..훑어보며..

저도열심히고구마하트를찾기시작했답니다.

묘하게도…

사람의..삶의모습처럼보였어요..

유아기를거쳐..아동기를지나는..순서…

중년이되고..노년이이어지는순서…

…마음을일상에서찰나찰나어떻게지나는가가가장중요하다.

이것을올바르게한다면삶을변화시킬수있다.

삶은마음으로지은업에의해많은부분결정된다….

[부처를쏴라]…숭산대선사의가르침…현각엮음..

마음바람잦아지는날에…

진웅이의고구마하트로..정신의기운을차려본다.

아이들은..내게..생명같은존재들이다.

하트가모여져있는모습이…

따스하다…

*^^*

7 Comments

  1. 데레사

    2009년 3월 16일 at 11:20 오후

    고구마잘키우셨네요.
    나도이따금씩접시에다고구마를넣어놓고순이자라면
    보곤합니다만저렇게예쁘게키워보질못했는데……

    진아님에집에가면뭐든보물로바뀌나봐요.ㅎㅎㅎ   

  2. 우♡ㅏ

    2009년 3월 16일 at 11:58 오후

    진웅이는업어주고싶지만~~
    진웅이엄마는…
    좀~

    (이양반이진짜!!!고구마싹이절허케되도록<살림을…>도대채…)   

  3. 2009년 3월 17일 at 1:05 오전

    완벽한!하트네요^^신기신기~~   

  4. 슈카

    2009년 3월 17일 at 1:30 오전

    우아님땜에웃어요ㅎㅎㅎ

    어떡하죠…저희집엔’마’싹이나고있어요ㅠ.ㅠ
       

  5. 지해범

    2009년 3월 17일 at 1:49 오전

    "앗싸,내가발견했다.이야호!!!"하는진웅이녀석너무귀여워볼에뽀뽀해주고싶네요.
    순수한아이들눈에는자연이숨겨둔’사랑(하트)’이보이는모양입니다.
    진웅이덕분에저도보게됐네요.   

  6. 해 연

    2009년 3월 17일 at 7:26 오전

    아이들은묘해요.

    어른들은상상도못할잎사귀에서사랑을찾아내고…ㅎ
    작년이웃님이주신더덕묻어논자리에서싹이나서
    난그게신기하고고맙담니다.^^   

  7. 무무

    2009년 3월 17일 at 9:51 오전

    저는요즘감자싹을틔우고있는데요,
    엊그제목욕탕에가니깐거기매점아주머니는
    토란싹을틔우셨더라고요.
    토란싹이올라온거,거참…이뿌대요.
    우아하니쭈욱솟은것이참이뻤어요.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