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대화중인 고무동력기..

‘아비이~~!!’

…범준이는형아들을아비이..라고길게불러요.

집에선형아라고하면서,바깥에나오면,아비이..라고..

꼭,아버지이..부르는것같다고..

지나가시는분들이..꼭,한번은짚고가시데요..^^

아주오랜만에..이사간이후로..처음,

희망대공원으로올라가보았어요.

자전거와고무동력기를가지고요..

지지난주에..학교에서,과학대회..그런준비과정이있었거든요..

큰녀석은..중급,작은녀석은..초급..

뒷모습만보면,다큰녀석같아요..ㅎㅎ

봄..요즈음입을옷이..없더군요,겨우내너무많이커버린덕분이지요..

막내이모부가,석찬이에게입던옷이지만,작은사이즈의점퍼를주셨어요.

큰녀석은,자기도이제남자라며,

기분그냥좋다고했어요.

자아..이제..

두녀석의고무동력기의날아오르는시간이다가오구요..

일찌감치자리를잡고,

손머리하고있는범준이..

왜그러느냐면요…

날아오르는형아들의비행기..고무동력기를꼬옥,한번제손으로잡아보고싶거든요..

그런데…

이런..

어쩌나요…

작은형아것은…막내형아가들고가고..

큰형아의것은…하늘하고대화중이여요..

우리범준이속타게시리..

그런데..

애들은..

하늘과대화중인고무동력기를바라보면서..한참을웃는거예요..ㅎㅎㅎ

왜냐면,

또다른재미난놀이를생각중이거든요..

나뭇가지에살포시앉아버린..고무동력기..어떤방법으로착륙시킬지..

아이들의웃음소리엔..벌써그여러가지생각들이모락모락..피어오르고있다는것을..

감지했거든요..

..

*^^*

7 Comments

  1. 우♡ㅏ

    2009년 4월 13일 at 3:42 오전

    내가꺼내(내려놔~)줄까?
    범준아!

    쟤가내려오고싶다면말이야.   

  2. 데레사

    2009년 4월 13일 at 4:58 오전

    희망대공원이훤했겠어요.네아이들의웃음소리로.

    그런데어떡하지?나뭇가지에걸려버렸으니……
    그래서결국내렸어요?못내렸어요?궁금해지네요.ㅎㅎ

    하늘과의대화,그만하고내려와주었음좋으련만~~   

  3. 무무

    2009년 4월 13일 at 7:47 오전

    세녀석이아니네녀석이뭔수를써서라도
    내렸을거같은데
    어찌내렸을지궁금궁금..ㅎㅎ
       

  4. douky

    2009년 4월 13일 at 9:30 오전

    잘하면…
    하늘과대화하다지친고무동력기가제스스로척~착륙하지않았을까….
    저도상상해봅니다.

    범준이가쪼그리고앉아대화가끝나길기다리며고무동력기를열심히올려다보는
    모습과함께요…ㅎㅎㅎ

    그런데이방법은범준이에게너무무리스럽겠지요?

    어떤방법쓰셨어요?세왕자님~   

  5. shlee

    2009년 4월 13일 at 10:58 오전

    나무에걸린달
    같은
    동력기~
    하늘이유난히파란
    봄날~~~
    동력기같은아이들과
    즐거운한때를보냈군요.

       

  6. 색연필

    2009년 4월 13일 at 12:23 오후

    1)돌을던진다(완전위험)
    2)장대로내린다(이것도위험)
    3)4명의녀석들이인간사다리를만든다(이것도위험)
    4)나무를발로차서떨어트린다(불법)
    5)바람이불때까지기다린다~(감기위험)
    6)키다리아저씨께부탁한다.
    7)근처에놀고있는비둘기에게부탁한다.

    어느것하나신통한게없네여…^^
    어떻게내렸어요~?궁금~ㅋㅋ
       

  7. 김진아

    2009년 4월 13일 at 2:59 오후

    색연필님..도사이셔요..ㅎㅎ

    돌을던질까..세녀석들이머리를맞대고궁리를하는데..
    제일먼저..돌이선택되었지요..
    그런데..둘러보니..범준이만한애들이많았어요..당근..엑스..
    장대로..아무리둘러봐도..어른키의두배를넘을만한것이없었죠..
    나무도올라가볼까..바람을일으켜볼까..ㅎㅎ

    정말..색연필님일곱가지의방법..생각은다한거예요..
    아..부러워요..이럴땐..^^

    결국은..
    작은나뭇가지들을..무슨삼각법이라나..하면서..
    떨어지는낙하지점까지..확인하곤..

    저걸린동력기부분에서조금아래로..던지기시작해서..
    한20분걸렸죠?

    결국..꼬리날개가완파당한채..
    무사?착륙하였습니다.ㅎㅎ

    우아님…범준이녀석은..절대포기안하거든요..ㅎㅎ
    다음엔꼭내려주세요..^^

    데레사님..희망대공원이..어느새좁은느낌이들었어요..
    아이들이그만큼자랐다는것을알았구요..
    마음껏소리쳐도괜찮은공원..그곳은..앞으로도..아이들이잊지못할곳이될거예요..^^

    무무님..세녀석플러스한녀석..

    세형아들이머리맞대고문제풀듯이의논할대요..
    범준이는..내내목이빠져라하늘만바라보았죠..
    아마도..범준이그모습에..녀석들이더열심이였는지몰라요..ㅎㅎ

    덕희님..그러게요..

    저도..바람이좀세게불어주어서..
    나무가지가살랑살랑..살짜기떼어내주길바랬는데..
    영요지부동이였어요..그날따라..

    그래도..꼬리날개만..상하곤..괜찮은착륙이였습니다.^^

    쉬리님..

    하늘이무척파란..제가좋아하는파란색이가득한오후였습니다.
    아이들의웃음소리가..공원을가득메우고도..넘쳤구요..

    마음가득..기분좋은시간누리고왔습니다.

    늘..좋은말씀남겨주시는이웃님들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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